▲ 랭킹 10위 강동윤 9단(오른쪽)이 신진서 9단을 누르고 B조 결승에 선착했다.
초반 우변 전투에서 크게 성공하며 불계승했다. 전날 용성전 8강에서 박정환 9단을 꺾은 데 이어 연이틀 1위와 2위를 격파.
20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 선발전
이세돌vs백홍석, C조
태극마크 경쟁
C조에서 경쟁하고 있는 이세돌 9단과 백홍석
9단 중의 한 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A조에서는 안국현 8단, B조에서는 강동윤 9단이 결승에 선착했다.
222명 중 3명을 뽑는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대표선발전은 19일
한국기원에서 조별 4강전으로 이어져 대표 윤곽이 한층 더 드러났다.
▲ 입단 23년차로 1846전째를 치른 이세돌 9단(오른쪽)과 입단 7개월을 앞두고
31전째를 치른 문유빈 초단. 이세돌이 97수 만의 완승으로 C조 결승으로.
이세돌 9단은 신예 문유빈 초단을 꺾었다. 이세돌은 10ㆍ12ㆍ17ㆍ18회 때 태극마크를 단 바 있으며, 그 중
17회와 18회 때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 백홍석 9단은 원성진 9단과의 '펀치 대결'을 제압했다. 백홍석은 아직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선발된 적이 없다.
A조의 안국현 8단은 '천적' 김승재 8단을 제쳤다.
김승재에게는 대국 전까지 5패만을 당해 왔었다. 안국현은 13회 때 한 차례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 묵직한 주먹을 자랑하는 '원펀치' 원성진 9단과 '돌주먹' 백홍석 9단. C조
준결승에서 백홍석(오른쪽)이 229수 만에 불계승했다.
B조의 강동윤
9단은 2연속 대표를 노리고 있던 신진서 9단을 꺾었다. 전날 용성전 8강에서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꺾은 데 이어 2위 신진서 9단마저
제압했다. 강동윤은 7ㆍ10ㆍ15ㆍ16ㆍ18회 때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그 중 10회 때엔 5연승 올리며 한국 우승에 견인차가 됐다.
랭킹 2~4위(신진서ㆍ김지석ㆍ변상일)가 탈락한 선발전의 향후 일정은 대진표와 같다.
C조는 당초 예정대로 20일에 결승전을 벌이며 연기된 판이 있는 AㆍB조는 25일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이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제20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
▲ 동갑내기 안국현 8단(왼쪽)과 김승재 8단의 A조 준결승. 랭킹 23위 안국현이
29위 김승재에게 5연패 사슬을 끊었다.
▲ 연기대국으로 치른 최철한 9단과 한웅규 6단의 B조 8강전. 최철한(왼쪽)이 이기며
선착해 있는 신민준 8단과 4강전을 벌이게 됐다.
▲ 5번째 대표를 노리는 랭킹 5위 이세돌
9단(35).
▲ 첫 대표를 노리는 33위 백홍석 9단(32).
▲ 2번째 대표를 노리는 26위 안국현 8단(26).
▲ 6번째 대표를 노리는 10위 강동윤 9단. 상대전적에서 1위 박정환 9단과
6승4패, 2위 신진서 9단과 3승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