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명예의 전당에 새로 가입한 클라이드 드렉슬러는 15시즌동안 평균 20.4득점, 6.1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번의 NBA 올스타 선정, 1995년 NBA 챔피언쉽 달성, 1992년 NBA 초대 드림팀 발탁 및 1996년 'NBA 를 빛낸 50인' 선정 등등 화려한 경력를 작성했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야구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전설의 리키 헨더슨이나 얼마 전까지 전세계 NBA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제 2차 복귀' 의 마이클 조던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에 그리고 팬들의 곁에 머물고 싶어하는 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올해 42세인 드렉슬러는 최근 NBA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올드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유타 재즈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났던 드렉슬러는 2년간 자신의 모교인 휴스턴 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며 코트를 떠났던 그는 결국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늦게나마 화려한 은퇴를 보장받는가 싶었다. 하지만 드렉슬러는 "지금이라도 NBA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고려하겠다. 덴버는 우승이 가능한 팀들 가운데 하나이다." 라며 덴버 복귀설을 언급했다.
팀을 단기간 내에 정상권으로 이끌고 있는 능력있는 현 덴버의 단장 키키 벤더웨이는 1980년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드렉슬러와 팀메이트를 이뤘던 바 있다. 그와 드렉슬러는 절친한 사이다. 키키 벤더웨이는 강력히 드렉슬러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수준급 슈팅가드였던 존 배리가 애틀란타 호크스로 이적하면서 현재 슈팅 가드 자리에는 보숀 레너드 그리고 계약이 임박한 그렉 버크너 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드렉슬러의 나이가 부담이긴 하지만 그는 최근 매일 5마일씩 러닝을 하며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벤더웨이는 "드렉슬러가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라며 드렉슬러의 복귀 가능성을 한층 더 크게 바라보고 있다.
드렉슬러는 1990년대 말, 잦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운동 능력이 크게 저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농구 센스로 당시 리그 내에서 여전히 훌륭한 슈팅 가드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선수이다.
마이클 조던이 그랬던 것처럼 드렉슬러의 센스와 경험은 운동 능력이 선수 능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 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드렉슬러가 복귀한다면 그는 덴버 가드진에서 중요한 식스맨 역할을 할 것이고 경기당 10분 이상의 출전 시간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렉슬러의 복귀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단기간 내에 큰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 주축 멤버 대부분이 어리고 경험이 일천한 덴버의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베테랑이 코트 위에서뿐만이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젊은 선수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건 농구 뿐 아니라 타 스포츠를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다.
98-99 시즌, 경기당 5분도 뛰지 못하던 뉴욕 닉스의 고참 데이빗 윈게이트가 하프타임 때 팀 라커룸에서 부진했던 팀의 전반전을 두고 패트릭 유잉, 래리 존슨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심하게 다그친 후 결국 뉴욕이 20점차의 리드를 극복하고 승리했다는 이야기는 NBA 에서 베테랑이 갖는 위치와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이다. 이 것이 바로 드렉슬러가 덴버에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임무일지도 모른다.
만약 드렉슬러가 복귀한다면 지난 2001년 복귀를 통해 전세계 NBA 팬들을 감동시켰던 마이클 조던에 이어 또 하나의 40대 슈퍼스타의 코트 복귀를 볼 수 있게 된다. 1990년대 초반 이런 얘기들이 많았다. "동부에 마이클 조던이 있다면 서부에는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있다." 동조던이 복귀했었으니 이제는 서드렉슬러 차례인가? 많은 NBA 팬들은 큰 기대감에 사로잡혀있다
나이야 조던하고 드래프트 동기인 윌리스 옹도 있는데요 뭘... ^^; 솔직히 그의 명성이나 기록을 깎을까봐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복귀하는 것 자체는 리그 인기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드렉슬러 옹의 플레이를 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승반지 있을텐데 굳이 복귀할 필요성은 있는지...
그러나 드렉슬러가 뛰기에는 과거와 상황이 다르죠 당시에는 거물급 센터들이 거물급 가드들보다는 약간 더 많은 편이죠 그러나 지금은 가드 천지죠 예를 들면 컨퍼런스에서 올스타 선수들을 뽑으면 폴피어스나 키드가 선발로 못뛰는 경우도 있죠 올시즌 선발은 아이버슨과 티맥이 뛴걸로 기억하죠
출전 안해도 벤치에 있기만 해도 얼라들 성장에는 도움이 될껍니다. 조던의 복귀가 박수갈채에 반비례하는, 젊은 가드들의 출전시간을 빼앗는 역효과도 있었다면 드렉슬러는 돌아오는 목적 자체가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거니까요 . 특히 멜로에게 큰 도움이 될듯 해요 리더로서 선수로서
첫댓글 출처를 밝혀주세요^^
오오 여지껏 한번도 본 적 없는 드렉슬러의 플레이를 볼수있으려나...
확인해 보니 출처는 박세운 y2parkbird@imbcsports.com 이네요
그렇져..동부에 마이클 조던이 있었다면 슈가로써는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있었져....돌아오면 좋을듯 하긴 하네여...
그가 덴버로복귀를 한다면 나의 1순위 응원팀 덴버 ㅜ.ㅜ
엥..;; 그렇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서;; 드렉슬러가 62년생인데.. 조던보다 한살 많은데.. 그러고 보면 조던과 동갑인 말론이 아직도 리그에서 뛰는걸 보면 정말 불가사의;;;
와~캐리어 평균이 20-5-5네요.!!+.+
어라 쉔 글이었네 ㅡㅡ;;
클라이드 하이 커리어 시즌이 27-7-7 입니다.전성기때 완전 극강의 올라운더였죠.
최고~~~ ! 포틀랜드의 프렌차이저~ 포틀과 휴스톤 두군데서 영구결번됬죠~
오오~~ 글라이더여~~~~
나이야 조던하고 드래프트 동기인 윌리스 옹도 있는데요 뭘... ^^; 솔직히 그의 명성이나 기록을 깎을까봐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복귀하는 것 자체는 리그 인기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드렉슬러 옹의 플레이를 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승반지 있을텐데 굳이 복귀할 필요성은 있는지...
엑 세운이형 글?-_-;;
그러나 드렉슬러가 뛰기에는 과거와 상황이 다르죠 당시에는 거물급 센터들이 거물급 가드들보다는 약간 더 많은 편이죠 그러나 지금은 가드 천지죠 예를 들면 컨퍼런스에서 올스타 선수들을 뽑으면 폴피어스나 키드가 선발로 못뛰는 경우도 있죠 올시즌 선발은 아이버슨과 티맥이 뛴걸로 기억하죠
가장 큰 문제는 은퇴한지 상당히 지났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 동안 좋은 가드들이 성장했고, 존디펜스가 생겨난데다 스피드가 생명인 가드에게 42살이라는 나이와 긴 공백기간은 아무리 드렉슬러라고 할지라도 커리어 평균의 반도 하기 힘들 것 같네요.....
그냥 안오시는게..
출전 안해도 벤치에 있기만 해도 얼라들 성장에는 도움이 될껍니다. 조던의 복귀가 박수갈채에 반비례하는, 젊은 가드들의 출전시간을 빼앗는 역효과도 있었다면 드렉슬러는 돌아오는 목적 자체가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거니까요 . 특히 멜로에게 큰 도움이 될듯 해요 리더로서 선수로서
오~글라이드라...물흐르는듯한 핑거롤과 점퍼~캬~ 다시 한번 보고 싶지만서도...복귀는 별로..-_-;
오 윙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