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승천교회를 외부에서 둘러보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잠깐 쉬면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일단 지도를 보면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가이드에게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가고 물었더니 가까운 곳에 공원이 있으니 그곳에 가
보라고 권한다.
지도를 보니 숙소 바로 근처에 앞에 안호르 로코코티프(Anhor Lokomotiv)놀이공원이 있고
대관람차(Ferris wheel)가 바로 눈앞에 보인다.
대관람차 뒤로 이어지는 공원은 안호르 운하를 끼고 있으며 이 안호르 운하를 중심하고 공원이나
유원지, 관공서나 기념관 등이 연결되어 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오시요 회관...오시요는 우즈베키스탄어로 아시아란 뜻이라고 한다.
호텔에서 보이는 대관람차
안호르 공원에 만들고 있는 테마파크...아마도 모스크와 마드라서 등을 짓고 미나렛 등도 축소하여
만들고 있다.
이곳에도 유명한 모스크와 마드라사가 있고 이름난 바자르와 공연장 등이 있지만 여행을 하면서
이미 많은 모스크와 마드라사와 바자르들을 보아 왔기 때문에 특별히 보고 싶은 곳이 없었다.
공연장이나 박물관 같은 곳은 이미 시간도 늦었고 언어도 되지 않아서 예약하는 것도 힘들고
30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이제 열정이 식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공원 옆에 공터 같은 곳에 새로 건물을 짓고 있는데 마드라사와 모스크 그리고 히바에서 보았던
칼타 미나렛 같은 것도 있는 것으로 보아 공원 옆에다 테마파크 같은 것을 만들고 있는 중이어서
그곳을 일단 둘러보기로 하였다.
마드라사와 모스크 등의 건물들은 만들어진 부분들도 있어서 건물들을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아직
내부공사를 하고 있다.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서인지 밖으로 나가라고 한다.
짓고 있는 건축물들
내부에 전시된 전시물들...관람객들에게 파는 것들인 듯...
카펫 등 공예품 들
건축물의 규모가 위에서 보면 상당하다.
내부의 장식들...아마도 이곳도 완공이 되면 놀이공원과 더불어 사람이 많이 찾을 듯
대충 둘러보고 타슈켄트 도심을 높은 곳에서 올라가서 보고 싶어서 바로 옆에 있는 대관람차를
타러 갔는데 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혼자 타고 한 바퀴를 돌았는데 며칠 전에 보았던 건물들이
보인다.
대관람차를 내려와서 바로 옆에 있는 놀이 공원을 들렀더니 어린이공원이다. 늦은 시간이어서
어린이들 보다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
아무도 없이 혼자서 전세를 내고 탄 관람차
공원 조성에 한창이다.
들어갔다가 나온 곳...
원형 안에 광장이 있고...이런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다.
바로 뒤에 있는 놀이 공원
히바성과 히바를 상징하는 칼타 미노르와 미노르가 보인다.(미노르의 색을 보면 쥬마 미노르이다....
왜 호자 미노르로 하지 않았을까...)
앞에 보이는 다리 같은 것을 건너가면 안호르 운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갈 수 있다.
안호르 운하와 연결되는 공원으로 갈 수 있는데...
이런 조형물도 만들어 놓고.....
공원 주변에 있는 식당...내일 들르기 위해서 눈으로 찜을 해 놓는다.
관람차에서 보았던 놀이공원
늦은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맥주와 라면을 사가지고 들어는 길에...어느덧 네온 사인이...간판이 나브로즈(?) 놀이 공원이다.
식사 후 예식장을 가는 길에 대관람차
네온사인이 수시로 변한다.
공원을 나와서 저녁을 사 먹을까 하다가 혼자 식당을 찾아다니기도 그렇고 하여 식재료를 사서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저녁 식사 후 마실 맥주와 라면 그리고 맥주 안주 등을 사려고 했더니
주변 상점에서 맥주를 파는 곳이 없다.
이곳도 주류를 파는 곳이 따로 있어서 물어물어 30여분을 돌아다닌 끝에 맥주 한 캔과 현지라면을
한 봉지 사서 라면과 맥주로 저녁을 해결하였다.
식사 후에 숙소 바로 옆에 Osiyo Grand라는 연회장이 있어서 저녁에 그곳에서 결혼식이 는 것
같아서 구경을 하러 갔는데 경비들이 서 있어서 밖에서만 보고 주변 사진만 찍고 그냥 들어왔다.
그런데 사마르칸트에서도 결혼식을 보았이지만 이곳 곳부자들의 결혼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호화롭게 치러지는 것 같다.
조명이 화려한 회관...
내부...인터넷에서
내부..인터넷에서
호텔 주변의 야경
내일은 일행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슈켄트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침간산과
차르박 호수를 다녀오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어서 타슈켄트에서의 관광은 더 할 수 없게 된다.
이 투어도 별도로 비용을 내고 하는 선택투어로 도심에서 머물면서 보지 못한 것을 볼 것인가
아니면 자연을 볼 것인가에 대한 선택으로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선택을 하게 되었다.
만약 가 보지 않는다면 가 보지 못한 것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고 아쉬움이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