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령 측 "외압 증거 녹음 틀자 군 검사가 당황해 제지"
검찰단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김정민 변호사는 "사건 담당 군 검사가 지난 8월 2일 경찰에 이첩된 기록을 탈취하는 행위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국방부 검찰단장과 담당 군 검사가 가담하지 않았다는 점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는 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런 자들의 수사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내용은 박 대령 측이 군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대령은 군 검사에게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사실관계를 정리한 진술서를 제출한 뒤, 이외 사항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고, 20여 분 후 검찰단 청사를 나왔다.
"녹음 틀자 군 검사 당황" vs. "갑자기 재생, 정식 조사 권했다"
이날 박 대령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외압 의혹의 증거로 박 전 단장과 변호인 등이 등장하는 녹음파일을 일부 재생했지만, 군 검사가 이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 변호사는 "출석해 외압의 배후를 알 수 있을 만한 녹음 파일을 틀자 군 검사가 당황해 수사가 중단됐다"면서 "군 검찰 측에서 먼저 기록을 못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나갈 것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04257
사단장 자리값 > 채상병 목숨값
가치관을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무슨 작전중 사망도 아니고 사람 목숨 진짜 어디 잡초 버리는 정도로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