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로 돌아오지 않는 일본인
택시기사도 한국어 공부
며칠이지만 연말연시 휴가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았다.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지역인 만큼, 발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각국의 출입국 규제로 큰 타격을 받았다.
작년부터 세계적인 규제완화 움직임이 넓어지며 호텔 종업원과 택시 운전수는
이구동성으로 "발리에 드디어 관광객이 돌아왔다"고 밝히는 것이 상징적이다.
동시에 들려오는 것은 "일본인이 별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목소리다.
발리가 속한 발리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기 전인
2019년 12월에 발리를 방문한 국적별 순위에서 일본인은 8위였다.
히자만 작년 12월에 상위10위에도 들지 못했다.
관광대국인 태국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보인다.
2019년에 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체의 6위였지만, 22년은 12위로 후퇴했다.
각국의 규제완화와 국제선 재개 상황에 편차가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있겠지만, 너무 씁슬한 숫자로 보인다.
일본의 여권은 비자없이 입국가능한 국가가 많아 "세계 최강 여권"으로 불린다.
그러나 엔저도 영향을 미쳤고 해외여행에 관심이 없는 상황이 이어질지 모른다.
발리에는 간단한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택시 기사가 많았지만
이제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택시기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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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달 발리다녀왔는데 천국이었음 진짜..
발리여행 즐길거리 뭐뭐 있나요 추천좀요
연간 해외 관광객 수 자체가 일본보다 한국이 많은 걸로 앎
일본인들이 원래 해외여행을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님. 엔저 덕분에 일본자체가 관광지로 매력이 높아진 효과도 있으니..
엔저 전에도 일본인,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는 여행 안가서 언론에서 걱정할 정도였어요.
젊은층들은 모든걸 다 억제하고 산다고하니… 비싼돈 들여가면서 해외여행 안갈만한듯
ㄷㄷ
그러고 보니 작년에 터키 여행 갔을때 일본인은 많이 못 본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며칠이 맞는 표현이에요
여권도 많이 없는 나라 아니던가
그렇죠 약20프로. 한국,미국 40프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