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결혼기념일이었어요....
결혼 10년넘도록 결혼기념일이 뭔 "기념"할 일이냐는 무뚝뚝한 한마디로 무덤덤해오던 남편이
5개월째 아이랑 둘이서만 보내는게 안쓰러웠는지 아님, 새삼 서로 떨어져있으니 "기념"이 되는지 인터넷으로 커다란 꽃바구니를 주문해 보내왔네요??!!
리본 양갈래로 한쪽에는 축결혼기념일(울 남편다운 문구)..다른 한쪽에는 남편의 이름 세글자.
..저녁내내 거실 한가운데 놓아보고, 안방 침대옆에 놓아보고 현관에도 놓아보고...가슴에 안고 사진한장 찍어 남편한테 메일 보내고..들었다놨다 하다가는 결국에는 어두컴컴한 욕실 욕조에 꽃이 시들까 싶어서 바구니 반이 잠기도록 푹 담궜는데 지금 보니 리본도 쪼글쪼글 오그라들고 꽃도 해를 못봐서인지 어젯밤보다 화사해보이지가 않네요...날씨탓인지...
이거 어찌해야하나요? 꽃을 바구니랑 분리시켜야하나요? 한 6~7가지 꽃종류가 있는데 꽃에도 물 줘야하나요??
첫댓글 물에 담가놓지않아두 되구요 오아시스에 물이 있어서 일주일은 간답니다 꽃에 스프레이해주면 더싱싱하구 오래가요
거실에 놓아두고 보세여,,,
물에 설탕을 조금 넣어두면 더 꽃이 오래간다네요 저번에 티비에서 보았는데 정말 그런것 같드라구요
꽃이 다 시들면 거기에 다른 화초( 아이비)를 풍성하게 심어도 아주예뻐요. 주의할 건 물이 안빠지므로 흙이 말랐을때 물을 주세요.~
매일 종이컵기준 반컵정도 찬물을 부어주시면 오래가요,,,,꽃 자체에 물을 주면 ... 물이 고여서 빠지지 않을수도 있어요,, 그럼,, 꽃송이가 썩어요,, 바구니가 싫으시면 다 뽑아서 꽃병에.. 꽂으셔도 되구요 오래가는 법-아스피린을 넣어줍니다.. 또는.. 락스를 한두방울 떨어뜨립니다.. 물을 자주 갈아주시구요 물 갈아줄때마다 줄기 밑부분을 조금씩 잘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