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연패하면서 김동 님께서 감독님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김경문 감독님이 계신 한 두산이 우승을 못하느니 똥고집이니 어쩌니 하신 말씀들이요..
그리고 그 말씀에 대해 의문이 몇가지 있어 질문드리려고 합니다..
1. 지난 몇년간 두산이 코시에 진출할만한 전력을 가졌던 적이 있었는지요? 매해 제대로된 선발 하나 없이 근근히 버텼는데... 그나마 좀 버텨주나 싶던 박명환 엘쥐가고 리오스-랜들-비-비-비 선발진 가지고 운영했던 재작년, 두목곰 부상으로 최대 위기를 맞아 4강싸움 벌인 06년, 병역비리로 주전 유격수, 우익수, 불펜투수, 백업포수 입대한 05년... 작년 제외하고, 감독님 취임후 몇년동안 두산이 우승전력이었던 적이 있었는지요? 두산이 우승 못한건, 달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우승 못할 전력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2. 작년에 우승 못한건 달감독님 탓인가요? 작년 제외하고는 우승전력이었던 적이 없었단 말씀 드렸습니다.. 그럼 작년 상황 보죠.. 작년에 2연승 뒤 4연패였죠;; 그런데 그 4연패 중에 2패는 9회말 주자 만루에서 김현수 선수가 무산시킨 경기였죠.. 모두 안타한방이면 승리할수 있었던 상황.. 타격왕 김현수 선수가 1할도 안되는 타율 친게 감독님 탓인지요?
3. 올해 3위밖에(?) 못하는 것은 왜 달감독님 탓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고영민 이종욱 김현수 김동주 최준석 손시헌 최승환.. 얼핏 요즘 선발라인업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부상 선수들입니다.. 이들 제외하고도 랜들 이승학 정재훈 채상병 오재원 선수가 부상 입었구요.. 김선우 김명제 선수가 부진했으며 최근에는 이들 부진, 부상 선발진의 여파로 임태훈 김상현 이재우 선수가 과부하가 걸려 있지요.. 이게 다 감독님 탓이란 말인가요? 번갈아 가며 앓고 부진해도 아쉬울 판에 시즌 중반 주전선수 6명이 동시에 빠진 상황에서 2위 수성하고 3위 되는게 그렇게 못마땅하신지요?
4. 달감독님을 계속해서 똥고집이라 표현하셨는데 근거가 무엇인지요? 물론 고집이 센건 있지만 그 고집이 없었다면 지금의 두산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손시헌 이종욱 고영민 김현수... 이들을 발굴해 낸 것은 김경문 감독님입니다.. 고젯 처음에 2루 뚫으려 할때 많은 팬들이 안경현 선수 있다 하면서 반대했죠.. 결과는 국대 2루수 탄생.. 김현수 선수 한달간 선발 5번타자 기용이었나 그 얘기 꺼냈을 때도 양아들이냐는 식의 비난이 돌아갔습니다.. 국대 3번타자 탄생.. 손시헌과 이종욱은 상대적으로 반발은 적었으나 역시 꾸준한 기용으로 자기 자리를 확보해냈죠.. 홍성흔 선수 지명타자 기용할때. 다수의 팬들이 채상병 선수의 기량을 문제삼으며 홍성흔 포수 기용 해라느니 하면서 달감독님 매장시키려 했죠.. 결과는 어떤가요? 홍성흔 선수 얼마전에 인터뷰에서 달감독님이 옳았다고, 자기가 지명타자 해야 타격이 더 잘된다고 했지요.. 안샘 재계약 망설일 때, 코치 제안했을때, 그리고 안샘 떠나셨을때.. 역시 다수의 팬들이 김경문 감독을 욕했지요.. 저도 곰대에 안샘은 이제 기량으로 승부할 수 없으니 물러나는 게 순리인 것 같다는 식의 글을 올렸다가 매장당할뻔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요? 안샘이 최정까지 빠진 SK에서 당당하게 주전으로 뛰던가요? 역시 2군에 있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두산보다 내야진이 약한 SK인데두요.. 베이징올림픽 이승엽 기용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써주니 결국 동점홈런 쳐주지 않던가요? 류현진 끝까지 밀고갈때, 심판만 아니었더라면 완투로 끝낼수 있던 게임 아니던가요? 많은 팬들이 고집이라 주장한 김경문 감독의 판단이 옳지 않았던가요??
근거는 없이 달감독은 무능하다, 나가야 한다, 똥고집이다, 이런 주장과 괴상망측하다느니 개 발릴 운명이라느니 하는 막말만 반복하셔서 질문드립니다..
달감독님이 뭔가 크게 잘못하셨다면 까는거 아무래도 좋습니다.. 제가 까이는것도 아니구요..
다만 적절한 근거 없이 주장만으로 베어스의 감독님을 까는 것은, 베어스 팬이든 타팀 팬이든 납득할 수가 없군요..
문제가 된다면 자삭이든 수정이든 하겠습니다.. 문제가 되기 전에 제 의문에 답을 얻을 수 있다면 더 좋겠구요..
첫댓글 잘하면 뚝심, 못하면 똥고집이라는 사람들, 그냥 가볍게 무시하....면 좋겠지만, 진짜 안 그랬음 좋겠네요. 김동인지 누군지. 그 '똥고집'덕분에 두산이 2년 연속 2위를 했죠. 그 전력으로 2위도 결코 못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달감독이든 누구든 못하면 한 사람 탓으로 몰고가는 초딩짓 그만하시죠.
초딩이라고 무시해도 좋습니다.....어차피 김경문 감독은 짤리게 될 운명입니다.......평정심 잃은 전략은 무참한 패배만 있을 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야~ 오빠 멋있는데요? 달감독님도 선수들도 지금 이렇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그 빛을 볼날이 있겟죠~ 화이팅!
노력한다고 다 되면 전 국민이 63빌딩 짓고 살 것입니다.......
1.우승할 만한 전력이 아니었는데, 상위권에서 있어서 김경문 감독 땜에 그나마 2위라도 한다(?)........그렇다면 반대로 전력이 안 되서 하위권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논리네요......이왕 지사 상위권에 있으면 우승을 해야지요....... 2. 계속 김현수 병살타로 종결짓는데, 특히 끌려 가고 있는 경기에서 차근차근 하나씩 쫓아가는 전략은 없고, 주식 트레이더 입장에서 말하자면 미수, 신용 몰빵으로 한 방에 끝내야 겠다는 조급증으로 경기를 말아 먹은 겁니다. 한 마디로 평정심 잃은 전략...김현수 병살타 나오기 전에 물론 무사 찬스가 있었고, 병살타, 진루타 없는 전략으로 분위기 완전 넉다운......
3.거의 1번하고 동일한 답변.......4.현재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 대표팀 감독이 아니고 두산 감독입니다.....베이징 금메달 이야기는 2008년도 이야기고, 베이징같은 결과는 왜 두산에서는 안 통하냐 말이죠? 답변 해 보세요..........그리고, 홍성흔, 안경현 이야기는 제가 꺼낸 적은 없습니다.....저의 결론은 김경문 감독의 빌어먹을 강공 전략이 왜 베이징이었을 때는 시원스럽게 통했는데, 두산이 큰 경기나 한창 피치를 올릴 때는 병살타로 분위기를 넉다운 시키고, 투수는 왜 한창 피치를 올릴 때 아끼냐 말이죠.......결론은 기아에게 완전 넉다운 당했습니다....이번주 5연패......
전력을 다 쏟아부어도 이길까 말까한 경기들에서 평정심 잃은 전략으로 몰패....... 2004년도 플레이오프 삼성전 4차전 6-8 뒤진 상황에서 알칸트라가 무사 1-2루에서 병살타 날릴 때 부터 그 빌어먹을 강공의 악몽을 시작되었다고 봅니다.......이러고도 김경문 감독을 응원한다면 어쩔수 없죠~ 난 이런 평정심 잃은 전략은 짜증날 뿐더러 결과는 뻔하니깐요......한국시리즈 두산 상대 했던 타팀팬은 얼마나 재미있었을 까요? 그 때 타팀 게시판 가 보셨나요? 두산 감독 땜에 이겼다는 글을 보니 열이 뻗쳤습니다......
이제는 김경문 감독이 평정심을 잃은게 아닌 엘리트 고영민 님이 평정심을 잃은 것 같네요........김경문 감독 싫어하는 팬도 있는 것이고, 결과가 안 좋아도 응원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김경문 감독 욕하는 팬인 저같은 사람은 어디서 감히 글을 그딴식으로 쓰나는 투로 와 닿습니다......저는 계속해서 김경문 감독의 평정심 잃은 전략을 깔 것이며, 김경문 감독의 경질을 다가오기 만을 기다리는 두산 팬입니다.......
1. 우승할 만한 전력이 아니라 4강 갈 전력이 아니었다고 수정하시면 이해하실까요? 이왕지사 상위권에 있으면 우승해야 한다는 말씀엔 공감하나 지난 몇년간 두산이 4강에 들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감독님 덕분에 2위 한게 아닌가요? 전력이 안되면 하위권에 있는게 당연하지요.. 거기서 더 위로 끌고 갈수 있는 감독이 좋은 감독이고 그렇기 때문에 달감독님이 좋은 감독이라는 평을 듣는 것이지요.. 언제나 괜찮은 선수들을 발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 자체가 달감독님의 능력이라 봅니다..
2. 김현수 병살타로 종결짓는 것이 왜 잘못되었는지요? 결국 리그 수위타자에게 게임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왔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김현수 선수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히 1할도 못친건 김현수 선수 잘못이라 볼 수 있죠.. 부진이 길지 않은 선수이기에, 믿고 기다려 주는 일 또한 괜찮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야구는 결과로 말하는 스포츠입니다만.. 그래도 시도가 나쁜건 아니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지요.. 이 점에 있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단 점 인정합니다..
알칸트라가 병살타 친거, 솔직히 잘 기억 안납니다.. 하지만 어떤 감독이 용병한테 번트 대라고 지시합니까.. 게다가 알칸트라가 파워가 크게 딸리는 선수도 아니고, 6대8에 주자 1,2루라면 충분히 강공 지시할만 합니다..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확률은 거의 비슷하니까요.. 평정심 잃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상대팀이 누구든 이기기만 하면 재미있는게 당연하죠.. 홍성흔 안샘 이야기는 다른 대다수 안티 감독님의 판단과 비교하여 달감독님의 판단이 옳았다는 한 근거로 제시한 것이지, 님이 그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운동나갔다 와서 결론을 못썼는데요.. 나쁘게 보자면 글을 그런식으로 쓰냐는 거였냐고 하시는 말씀이 어느정도 맞긴 하겠네요.. 어찌됐든 전 근거 없는 비방이 기분나빴던 것이고, 거기에 대한 합리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원한 거였으니까요.. 제가 평정심을 잃었다구요? 전 단지 근거가 있는 합당한 비판을 원했을 뿐입니다.. 제가 평정심을 잃었다면 괴상망측하다느니 개 발린다느니 하는 식의 막말 못할것도 없지요... 그런 투로 와 닿으셨다면 님의 근거 생략한 비난들이, 달감독님 사랑한다고 야구장에서 피켓까지 들었던 팬에겐 기분 나빴다는 것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그만 하시지요 선수 들은 더힘들거에요 ~~~~~~~~~
저기 껴서 죄송한대...본인이 감독직 맡아본사람 아니면 까지 말아주세요 적어도 두산이라는팀의 팬이라면요...보기 안좋아요...그리고 김경문감독 경질되실꺼같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과는 완전 반대군요...부임첫해를 시작으로 5년 연속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감독은 김경문감독뿐이네요...올해 5할 넘기면 기록이죠...ㅎㅎ
구단에서에 지원이 약간 부족한듯...
돈되면 팔고 다시 루키만 키우니 한심하네여
김경문 감독에 대한 평가중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게 정규시즌용 감독이라 포시를 통한 우승을 하지 못 한다... 이거일듯... 그런데 126~133게임 잘해야 PO 뛸 수 있는 거 아닌가? PO용 감독이 있다면 간신히 4강 턱걸이만 해도 KS 우승할 수 있다는 건가? 한편으로 이런 논란을 보면서 즐거운건 마치 양키스팬이나 맨유팬들 처럼 우린 누가 뭐래도 강팀이고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다 라는 강한 프라이드가 생긴거 같아 좋다. 그런데 이런 프라이드를 만들어 준건 시즌내내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달감독 아닌가?
혹시 프로야구 해봤어요? 안해봤음 말을 하지마세요~~
서로생각이 다른것뿐인데,,초딩이라고 한건 좀 심한듯 ,,,상대방 비하하는 말은 내가보ㅏ도 쫌 짜증나네요,동진이랑,동주님은 좋게 말한거같은데,괜한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