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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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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4명의 햄릿이 만들어가는 진짜, 햄릿 이야기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를 보고
바람그대 추천 0 조회 29 14.02.23 17: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daum.net/mrshinlove/240 

 

4명의 햄릿이 만들어가는 진짜햄릿 이야기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을 보기 위해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으로 향했다.

 

 

 

 

지난번 운현궁로맨스를 보았던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

 

운형궁로맨스를 너무나 낭만적이고 멋지고 감동지게 봐왔던터라

 

더더욱 큰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찾게 된 공연장...

 

공연장입구에서 자리에 앉아 바라본 무대는 정말 예상외로 아늑하고 포근하고

 

무대와 관객이 엄청나게 가까웠다.

 

나무로 된 무대소품과 가까운 관객은 반원형으로 이루어져서

 

공연에 대한 친밀도가 더욱 높아지는 느낌이었다.

 

 

 

무대가 높게 위에 있고 보통 관객은 밑에 있는데,

 

이 공연장은 무대가 낮고 관객이 무대와 같은 높이에서 점점 높아지는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었다.

 

무언과 관객이 주인공같은 그런 느낌의 기분좋은 설렘이 느껴지는 무대~

 

판소리하면 느껴지는 한복의상이나 우리 고유전통소재가

 

그동안 고정화된 판소리 공연이었는데,

 

이 공연은 세익스피어 4대 비극중에 하나인 햄릿과 판소리가 만난 공연~~

 

정말 얼마나 독특하고 이색적이고 실험적일 수 있는가...

 

생각했던것만큼 굉장히 창의적이고 멋진 공연이었다.

 

예상했던대로 한복이 아닌 금발의 가발에 검정망토에 검정 부츠를 입은

 

덴마크 왕자 햄릿의 모습이었다.

 

네명의 햄릿을 그들은 연기하였는데, 왕 햄릿이기도 하였고 왕자 햄릿이기도 하였고,

 

왕비가 되기도 하는등 역할을 변해가며 그들은 혼심의 힘을 다하며 연기하였다.

 

판소리가 대사톤인만큼 대부분의 대사전달은 사투리가 섞인 친근한 말투였고,

 

중간중간 마이크를 들고 창을 부를때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그들의 솜씨는 프로였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햄릿의 명대사처럼

 

그들은 죽는것도 사는것도 다 다르지 않다라는 메세지를 안겨준다.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다가오며 주위를 환기시키고,

 

무대와 관객의 거리가 가까운만큼 가까이 소통하는 느낌이 가득 들어 더욱 좋았다.

 

무대를 꽉 채운 연기로 하여금 굉장히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서양의 비극과 우리의 판소리가 어울어진 이색적인 공연

 

두시간이 꽉 차도록 몰입하게 하는 힘~

 

정말 멋지고 환상적이고 독특하며 우리의 정서로 이해가 되어 더욱 좋은 공연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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