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인천주안에 조그마한 아파트 하나를 장만해서 이사를 했다하여 마누라하고 같이 방문을 했다. 오랫만에 만난 여동과 매제
앞에서 무슨말끝에 내직장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동생은 오빠가 그나이에 대단하다고 일다녀서 좋다고 말하는데, 이노무 마누라가
하는말이 처음에는 좋지만 좀더 다니면 그노무 성질머리 때문에 뭐가 어떻다고 초를 친다, 이런 빌어먹을 여편네 같으니라구!
밖에서 누굴 만나기만 하면 이노무 마누라는 그저 나의 험담이다. 그래서 내가 왜맨날 남편 흉만 보느냐고 한방 질러버리고 나서
삐져 있는것이 성깔나게 하는 시발점이 였다.
그렇게 꽁하고 있는데 어제 기어이 폭발해버렸다. 일갔다와서 밥먹고 있는데, 속썩이는 딸년욕을 하면서 집구석이 너무 더러워
청소좀 해주고 왔더니 몸살이 났는모야이라며 아프다는 것이다. 나는 뿔딱지가 확났다. 그노무 가스나는 왜 확그냥 죽이되던 밥
이 되던 내버려두지 못하고 해줄거 다해주면서 욕이냐고 했다. 그랬더니 그래도 자식인걸 어찌하느냐는 것이다.
둘다 꼴뵈기 싫다 이꼴저꼴 뵈기 싫으니 여편네가 뒈지든지 그년이 뒈지던지 해버리라고 밥먹던 숟가락을 식탁에 내동뎅이쳐버
렸다. 뎅그렁~하고는 한 번 튕겨오른 숟가락이 간장종지를 두들겨 패면서 왕창 간장이 식탁위에 튕겨져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해줄거 다해주니까 점점 의지하고 그년을 버린거라고 정신차리게 그냥 넵두라고 소리를 질러 버렸다.
그렇게 내가 지랄지랄 하니까 미친새끼가 지만아는 이기주의라며 여편네가 이판사판으로 나오며 욕을 해제낀다. 집구석이 정말
개판오분전이다. 주인집에서 저렇게 개판이니 세입자들이 뭘 배우겠는가 말이다. 참 한신스런 집구석이다. 인생 끝낼것 같은
부부싸운을 한바탕 치루고 난뒤 마누라는 밖으로 나가 버리더니 어둑어둑해지니 들어오더니만 자기가 아는 아주머니가 어젯밤
에 심장마비로 죽었다면 사는게 별거 아니라고 하면서 웬떡을 갖고 와서 먹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까는 욕을해서 미안하다는
것이다. 나이먹은 어르신한테 그렇게 욕하는게 아닌데 미안하다고 한다. 그리고는 딸년 밍크이불을 손빨래로 빨아놓은것을
옥상에 말리겠다며 들고 올라갔겠다고 한다.
나는 아무 말없이 옥상 철계단이 위함한데 저노무 여편네가 어리버리 올라가다가 혹시 넘어지면 다치치나 않을까 염려가되어
빨래를 번쩍 들고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뒤따라 오면서 마누라가 그래도 마누라 다칠까봐 걱정되는가 보다며 호호 웃는다.
나도 싱겁게 따라서 껄껄껄 웃고 말았다. 이게 사는거고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란 것인가 보다.
내친김에 캄캄한 옥상에서 마누라랑 뽀를 함하고 내려왔다......... 쪽!
호홍^^
첫댓글 호홍^^~~~
호홍^^
나는 글을 읽어가면서 숫가락이 던져지고 간장종제기가 깨져서 ....
아이구 이거 대판났구나 하고 걱정했는데 ......
훤한 대낮의 옥상에서 하늘도 보고 하는 곳에서 부부간에 뽀뽀라.....
역시 부부간의 싸움은 칼로 물베기 ...ㅎㅎㅎ
나는 칼로 물벨일도 없으니....
산다는게 뭐 다 그렇고 그런가 봅니다
짜들아 싸워놓고 금세 속없이 뽀하고 뭐 그러는게
부부 아니겠는지요^^
이거 우리 마누라 이글 보면 또 지랄지랄 할텐데
지워삐까봐요
호호호호홍^^
ㅎ,ㅎ,ㅎ, 높은 음자리로 웃음이 나옵니다.
부부싸움도 할 만하니 하는거지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화해는 확실히...
애정표현도 확실히...
부부만세~~~
하하하하 .......... 웃음이 예술입니다
높은음자리로 웃으시니 하하하하하^^
대단 하신분이십니다요
매화향기 여사님!
만세!!!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하하하......성깔 부리는 것이 뭐 좋다구요^^
어쨌던 이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키키킥... 끝부분을 보니 속없는 분
학실이 맞습니다.
뭔 말씀을? 창자도 있고 배꼽도 있고
속은 다 있지롱요^^
마두님! 싸움도,사랑도,할때가 좋습니다.독거노인 앞에서 염장 지르지 말기를 바래며,배가 아파 죽을 맛입니다.ㅎㅎㅎ
앗? 그러네요?
여기 속청 한 병 드립니다 배아플 때 는 최고 입니다.
맞아요 싸울 때 가 좋지요 하하하하하^^
계단에 칠 한 녹색페인트가 방수페인트입니까?
방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고 시공은 아무나
할 수 있는지요
포항에 전세 주고 온 주택에서 누수가 된다고
수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걱정되어 문의드립니다
지금 칠이 되어 있는 것은 페인트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에폭시라고 좀 돈이 들어갑니다. 이것은 3차 까지
발라야 합니다 저는 제가 했지요 보통 업자 부르면 370만원
달라는 것을 재료비 100만원 들여서 옥상을 전부 에폭시 깔았는데요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차마두 그냥 일반 붓으로 칠하면 됩니까?
시공 기술은 필요없는지요?
@기우 일반 붓으로 하면 되구요
특별한 기술은 그냥 하면 되며 페인트 상회에
문의하면 자세히 가르켜 줍니다 그런데 힘이 좀 듭니다^^
밥먹다 식탁에 내동댕이친 숟가락이 튀어 올랐으면 그힘이 대단했네요
차마두님 싸움이라도 그건 좀 심하신거 아닌가요?
기운이 아직도 철철 넘치시는군요ㅎ
그래도 오래 가지않고 금방 풀려서 뽀도 하고 그랬다니 다행이네요
그래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고하죠
아유~~참말로 못된 버릇이지요
그러면 못산다고 어르신들도 그런 못된행동은 하지 말라하셨는데
참 못난놈인가 봐요 엉엉엉엉~ 한 대 쥐어 박아줘요
진짜루요
호홍^^
자랑하신것 맞지요 ㅎㅎ
그래도 부부밖에 없습니다 좋을 때는 남이라지만
구짓일 있으면 가족이랍니다
어느 교수님의 말씀 하루를 넘기면 절대 안되니
골이 깊어 해결할수 없는 단계랍니다
타고난 성격이라지만 마인드컨트럴이 필요하답니다 쪼크
지적해주신바와 같이 저는 마임드콘트롤 꼭 필요한 사람이지요
제멋대로 성격대로 가장 가까운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자주 주곤
합니다 그렇게 살아오다보니 이제 인이박혀 그런대로 그런가부다
하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반성합니다
죄송해요^^
사실 자라은 맞아요 우헤헤헤헤^^
악처가 소크라테스를 만드는 법~~~
착한 아내덕에 여지껏 숟가락을 내동댕이??
차마두님~~
소크라테스는 안되셔도 되는데
착한 아내 입에서 욕 나오게 하시믄 안됩니다.
아내 병나요
예~~~^^
지송혀유^^
에궁
옥상에서 뽀뽀를 해요?
ㅡㅡ여기서 그러시는거 아닙니데이ㅡㅡㅡ
아무도 안보던데요^^
어두워스리............히히히히
제가 성질머리는 좀 더러버도 좀 엉큼해서
사랑흉내 내는거는 알거 덜랑요^^
마두님 성질머리를 내도 금방 풀어줄 줄은 알으니 다행이네요
근데 지금이 어느시절이라고 그런 무례한 행동을 하십니까요 ㅎㅎ
하하하하...................그러니까요
시대를 뒤따르지 못하는 철부지 맞지요^^
ㅎㅎㅎ희극 한편 즐기고 갑니다
하하하하............감사합니다
가감되지 않은 솔직한 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