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선언니랑 통화하다가 갑자기 번개가 생겼죠.
-->왠번개.. 갑자기 벙개한다는 이야기듣고 고민하다가 끝내는 나가게 되었죠..아마 다른약속있었어도 취소하고 나갔을꺼에여..
조촐히 눈이다이아몬드같은 춘호랑 넘이쁜 혜선언니랑 6시 20분에 만났죠
-->좀 그만하세여..쪽팔리잖아요...
무얼먹을까 서로 얘기하다가 시내에 있으면 아무래도 주차문제도 있고해서조금 외곽으로 나가기로 했어요.
저희회사에서 전에 회식한곳이 있는데 분위기가 넘 좋아서 나중에 꼭 한번 가려고 했던곳이 있었거든요.
-->좋긴 좋더군요..분위기도 좋구.. 음식도 나름대로 맛있고..
그래서 거기로 가기로 맘을 먹고 한번밖에 안가본곳을 찾아가는데 시내랑 조금 떨어져있고
주위에 과수원도 있고 그런데 제가 길을 잘 몰라서 길을 잘못들었지 뭐예요.
-->그것때문에..고생 바가지로 했지..^^
조그만 길로 들어가는데 잘못들어서 이상한곳으로 계속 간거예요.
인적도 없고 양쪽엔 과수원 밖에 안보이고..
숲속에서 한참 헤메고 제가 가자고 한곳인데 길을 헤메고 있었으니 어찌나 미안한지..^^;
혜선언니는 제가 계획적으로 혜선언니랑 춘호를 납치해서 이상한곳으로 끌고 간다고 하고..
(언니! 제가 납치하면 언니는 밥시키고 빨래시키고 하겠지만 춘호는 뭐하겠어여? ㅋㅋ)
그래도 들어온 길로 다시 나와서 결국엔 찾았답니다.^^
-->정말 한번갔는데 길도 모르고... 이쪽으로 가면 있을거라고해서 논길비슷한길로 끝까지 갔는데..끝내는 길도 없더군요..
그리고 평택에도 이런 시골이 있구나 생각했죠... 그 동네에는 피자배달시키면 아마 경운기로 배달을 올만한 시골!!
가든인데 통나무집으로 만들어져 있구요 마당엔 잔디도 깔려있고 꽃들도 많고
분당율동공원에 있는 그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네도 있고 정말 좋거든요^^
-->멀리 떨어져있지만 분위기는 좋았어요..옆에 가정집도 있던데..그런데 살면 좋겠다..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셋이 버섯생불고기 배불리 먹고 혜선언니 친구 (닉2287언니)를 만나기로 했어여.
-->혼자 너무 많이 먹었나..집에갈때까지도 너무 배불렀어요.. 양도 무지 많고...
밥먹고 나와서 정원에 앉아서 얘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혜선언니는 정말 겁이 많더군요.
그네 타는데 춘호랑 좀 밀어줬더니 소리지르고..ㅎㅎ
-->혜선누나 내숭은 이제그만~~~~ 누나 쥐도 손으로 잡잖아요..근데..그네가지고..흠흠...
혜선언니! 저녁 넘 잘먹었어여^^
-->네..너무 잘먹었어요..그리고 커피도 너무 잘마셨어요..감쏴..담엔 제가 사드릴께여..
다시 시내나와서 2287언니 만나서 퍼핀이라는 이쁜 커피숍엘갔죠.
마실것과 오늘 너무 먹고싶었던 초코케익을 시켰는데 생크림과 같이 나오더라구요. 맛있었어여^^
-->케잌 정말 맛있더군요..원래 빵을 좋아하지만 더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이스라떼 혜선언니는 콜라 2287언니는 녹차 글고 춘호는
아이스커피를 시켰는데 첨에 주문하는데 "춘호야! 너 뭐마실래?" 했더니
춘호의 대답 "나.오징어 짬뽕!! 푸하하하하하하하
-->이건 어쩔수없이?? 아니 실수로 나왔어요.. 나도 말하고 나니깐..왜 내가 이런말을 했지?? 수습할려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는데..수습은 잘 안되더군요... 근데 왜 그말이 나왔을까??
왠 '오징어 짬뽕?' 저흰 갑작스런 춘호말에 다들 뒤집어졌답니다.
-->실수한거 가지고 너무 그러지마요..쪽팔리잖아요..
혜선언니는 너무웃어서 막 울고 혜선언니 친구도 막웃고 정말 너무너무 웃겼어여.
"나 아이스커피"라고 말해야 하는데 "나 오징어 짬뽕" 이라니요.ㅋㅋ
알고보니 주문하기 전에 2287언니가 저녁때 짬뽕먹었다고 했다는군요.
그래도 그렇지 어케 그런 대답이 나올수 있는건지..
춘호의 부연설명(?) 충배랑 룰루가 '오징어 짬뽕' 라면을 좋아한다는군요. 그런데? 어쩌라구?? ㅋㅋ
-->이 부연설명이 수습을 하기위한 핑계였는데.. 좀처럼 수습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어요...
춘호랑 저랑은 조금일찍 나왔고 혜선언니랑 2287언니는 야그 더 하시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회사에 잠시 들어왔어야해서 먼저 나간거에여...담에는 더 오랫동안 같이 놀도록하죠..
담엔 천안에서 영화번개 함 때릴려고 하는데 다같이 가요!
영화보고 2차는 콘도같은 춘호집에서 하려고 한답니다^^
-->더디어 오늘 천안에도 플티플렉스를 오픈합니다.이제 서울에서 영화볼필요도 없게 되었어요..이번주 중에 한번 날잡아서 그때 보다만 무사를 다시 봐야겠군요..얼마나 좋을까..기대백개입니다...
오늘도 역시 넘 좋았구요..
집에 돌아오는길 제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혜선언니 2287언니 춘호 만나서 넘 반가웠어.(토욜날두 봤으면서..^^;)
다들 잘 들어갔죠?^^
-->네..누나 잘들어왔어요.. 즐거운 하루였고.짧지만 좋은 모임이있어요..이번기회에 천평벙개를 활성화 시킬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