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의 소형 무인기 킬러 체계(M-SHORAD) [제1460호]
KIMA Newsletter [제1460, 2023.05.22]
Stryker A1 Maneuver Short-Range Air Defence
(M-SHORAD) system for the US Army.
미 육군은 미 레오나로드 디알에스(Leonarod DRS)사가 개발한 드론 킬러(Drone-Killer)인 『소형 무인기 킬러 체계(Manoeuvre-Short Range Air Defense: M-SHORAD)』를 8x8형 스트라이커(Stryker A1) 전투보병차량(Infant Fighting Vehicle: IFV)에 탑재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동안 미 육군은 적의 소형 무인기(Small Unmanned Aerial System: SUAS)가 아군 지휘 통제소, 공군기지, 해군기지, 보급소, 통신시설 등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주요 위협요인으로 대두되자 이에 대응한 소형 무인기 킬러를 개발하였다.
이에 미 육군은 2020년에 미 레오나로드 디알에스(Leonarod DRS)사가 노드롭 그루만(Northrop Grumman)사, 엘 쓰리 해리스(L3 Harris)사, MOOG사, RADA사와 협력
하여 공동으로 개발한 M-SHORAD 체계를 미 육군 스트라이크 전투여단(Brigade Combat Team) 주력인 M1126형 스트라이크 IFV에 드론 킬러 체계로 탑재하여 적의 SUAS 공격이 예상되는 전장에 배치하고 있다.
미 육군의 M-SHORAD는 스트라이커 IFV에 FIM-92형 스팅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1개, AGM-114형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1개, XM914형 30mm와 M240형 7.62mm 기관총을 갖춘 원격 통합형 자동포대(Reconfigurable Integrated Weapons Platform: RIWP) 1개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최근 소형 무인기(SUAS) 위협이 크게 대두되자, 미 육군은 스트라이크 IFV에 탑재된 M-SHORAD 체계에 360도 전방위 저고도 단거리에서 공격하는 SUAS를 탐지하는 능동 다임무용 위상배열 반구경 레이더(Multi-Mission Hemispheric Radar: MHR) 4개를 추가적으로 스트라이크 IFV의 전후 및 좌우현에 탑재해 SUAS 공격을 전장에서 조기에 탐지, 추적하고 이를 SHORAD 타격체계와 연계하는 개선된 M-SHORAD 체계로 개량하였다.
아울러 미 육군은 SUAS를 단거리에서 확실하게 요격하기 위해 FIM-92형 스팅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과 AGM-114형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탄두 그리고 XM914형 30mm와 M240형 7.62mm 기관총 탄약을 근접 확산탄 방식으로 개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 JDW)』은 미 육군이 M-SHORAD체계의 드론킬러 임무를 강화하기 위해 노드롭 그루만사와 계약하여 FIM-92형 스팅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AGM-114형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탄두와 XM914형 30mm와 M240형 7.62mm 기관총 탄약을 SUAS에 대해 직접적으로 명중하는 고폭탄 기능에 추가하여 SUAS 근처에서 자동적으로 확산되어 폭발하는 근접확산탄 기능으로 개량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예를 들면 XM914형 30mm 기관총에 사용되는 기존의 XM1211형 고폭탄(High Explosive Proximity: HEP)를 XM1223형 다기능 근접 고폭탄으로 개량한 것이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스트라이커 IFV 전후 및 좌우현에 탑재된 MHR이 적 SUAS를 탑지하여, XM914형 30mm 기관총에 정보를 실시간 전파해서 기관총이 SUAS가 진입하는 방향으로 탄막을 형성함으로써 SUAS를 격추시키는 방안에 추가하여 만일 탄막이 SUAS를 격추시키는데 실패하여도, XM1223형 다기능 근접 고폭탄이 SUAS 근처에서 폭발함으로써 SUAS를 격추시키는 ‘드론 킬러’ 체계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JDW는 미 육군이 스트라이커 IFV에 탑재된 각종 미사일과 탄약을 적의 SUAS를 추적하는 기능을 갖추어 자체 탐지 및 명중 기능을 발휘하는 『성능 개량 탄약(High Accuracy Det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 HADES)』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지난 4월 7일 미 육군 항공전력 발전 심포지엄(US Army Aviation Association of America Symposium)에서 미 육군은 SUAS 위협에 대응하여 FIM-92형 스팅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AGM-114형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탄두와 XM914형 30mm, M240형 7.62mm 기관총 탄약에 탄약이 독자적으로 적 SUAS를 추적하는 기능을 부여한 HADES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가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가장 위협적인 수단이 SUAS라며, SUAS는 이미 구축된 전선(front line)을 넘어 적의 지휘부, 군사기지와 보급소 등을 공격하고 있어 향후 지상군에게 SUAS 위협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궁극적으로 이번 미 육군의 M-SHORAD 체계는 이를 증명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