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물은 막을 수도 거스를 수도 없다하였다.
1985년부터던가?
배형님과 함께 산을 찾은 세월도 꽤나 오래되었다.
지난주 산행에서 10월 5일 내일모레가 칠순이 되시는 것을
알았으니 참으로 무심하여 죄송스러웠다.
만수무강萬壽無疆 이라는 인사말이 싫다 하신다.
아마 일만이라는 한시적인 숫자가 싫으셨는지?
그래서 만수무강滿壽無疆으로 말을 바꾸었다.
막임 없이 천수를 다하시는 충정의 인사말로...
'캐츠킬'은 지난 허리케인 ‘아일린’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 주정부는 캐츠킬 지역의 많은 도로와 교량 및 산속 트레일을 연결하는
많은 다리들이 유실되어 급기야 9월8일부터 9월 22일까지 2주간 거의 대부분의
하이킹 활동을 금지하였었다. 주정부에서는 몇 몇 군데의 트레일을 제외하고는
다시 산행허가를 하였지만 트레일의 보수공사는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이다.
캐츠킬의 북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간선도로인 루트 23A 캐더스킬 클로브 로드는
일부 구간이 유실 되어 외길 통행을 하고 있었으며, 또한 이날 산행하였던
CL 트레일 선상의 3개 중 2개의 다리는 유실되어 있었지만 여기까지의 복구공사는
요원해 보였다.
첫댓글 늦은 축하지만 아직도 맞형님 같으신데 칠순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선배님 칠십회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일도 그리고 또 내일도 오늘처럼 늘 건강한 산행 같이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수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