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님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시고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경황이 없었습니다.
동생이 결혼후 남편으로부터 도용당한 명의의 결과로 가정은 파탄되고 적도 없이 애
하나만 양육하던터에 거주할 곳이 없어 친정으로 주소지를 옮겨 놓는 바람에 어머니께서
놀라시고 또 큰 일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절박함에 소개를 받고 법무사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법에 전혀 지식이 없기에 법무사 사무소를 찾은 것도 처음이었고 변호사 사무실과의 차이도 몰랐습니다.
부산 거주지를 대구로 옮기고 서류를 접수하자고 하였습니다.
동생의 직장은 서울이었고 4대 보험도 불리한 조건이고 인가까지도 대구보다 오래걸리니까
직장은 자신이 소위말하는 가라로 작성해 준다고 했습니다.
무조건 고마웠습니다.
월 27만원의 납입금이 부담이었지만 작년 10월초부터 착수하여 11월 서류가 접수되고 올 2월부터 납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까지는 모든걸 위임하고 서류부분도 챙길 생각을 못했으며 집에 법원 관련 서류가 오면 무조건 전화로
알리면서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5월 13일 흠결보정 명령을 받고 팩스처리하였습니다. 기간이 7일로 명시되어 지켜지지 않으면 각하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상관없다 하시더군요.
암튼 중간과정은 매각된 채권을 찾는데 오려 걸렸고 5월 30일 채권을 찾았다고 연락을 받고 송금한 이후 그날 오후 법원 서류가 왔다 갔다는 메모를 보고 전화로 사건 번호를 불러주고 기각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때부터 사무장 큰 소리를 치며 그간 고맙다는 말은 헛말이었냐는 둥 결과와 상관없이 고함을 질러대더니
담날 법원식구 야유회를 다녀온 후 토욜 통화하잔 약속 담주 화요일이 되어도 지켜지지 않아 오전에 연락을 했죠.
발을 다쳐 깁스를 해서 전화를 못했답니다. 담날 미팅을 했더니 법무사는 서류대행만 하기에 법적 책임이 추호도 없다고 하더군요. 재신청을 해야하니 기각되어 환불되는 금액을 다시 비용으로 지불하고 매월 납입액을 2만원씩 줄여준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알아본 결과 업무과실이 너무 많아 일을 멈춰달라고 하고 9일 법무사와의 통화를 시도했더니 만나자 하여
오늘 사무실로 갔습니다. 사무장이 법무사에게 전혀 보고하지 않고 수임료 받고 일의 과정 또한 법무사님은 몰랐고 자신이 다 책임진다고 합니다. 그 사이 과정도 말로 하기 정말 어려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찾은 채권은 자신이 찾은 것이니 그건 못준다---> 그래라 했습니다.
자신과 일을 했는지 법무사와 일을 했는지 묻습니다.--> 지인으로부터 법무사를 소개 해 달라고 했고 사적 자리없이
법무사 사무실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영수증을 발급해 달라고 했습니다.--->법무사 사무실에는 해가 안가도록 하겠다는 각서를 써 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입으로 변호사법 위반이라고 언급합니다.)
---> 거절했습니다.
암튼 2시간 반동안 갇혀 있으면서 일에 대한 언급 보다는 다른 말이 많았고 법무사 어른 두번이나 들락거리더니 도망가셨습니다.
오후에 퀵으로 서류를 받으며 50만원 입금했다고 하며 70만원 더 입금하면 되겠냐고 조율을 합니다.
---->채권자 송달료 등도 보전하고 있으니 부채증명서 발급비용을 제외하고 환불해 달라고 했더니 장문의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동석한 자리에선 전체 위임이 변호사법에 위반된다고 했으면서 자신으로 인해 채권을 찾게 된 공을 인정하라며 11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정당한 환불을 요구하려면 과실을 증명해야하는데 적절치 못한 시기에 이쯤에서 하자고 들어왔네요.
사무실로 나오라던 법무사는 대화 도중에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전화통화도 거부합니다.
이제서야 이러한 일을 겪고나니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지인의 소개라도 신중을 기했어야 합니다.
서류를 받고보니 더 황당합니다.
월 85만원의 월급인데 2인가족 생활비를 58만원으로 계산하여 27만원을 납입하고 있었습니다.
부채증명서도 동일한 곳은 한장에 다 표시되었는데 개개별로 첨에 계산을 하였더군요.
좀 더 제가 빠르게 움직였다면 즉시항고라는 제도도 있었고 암튼 지나간 일에 후회가 막심입니다.
법무사가 다 같은 법무사가 아니란 걸 알았고 책임있는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인생의 길이 달라집니다.
암튼 종결지어지지 않은 사안이지만 여러분들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정보를 모아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후 액션을 취하셔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참고하십시오.
첫댓글 어느 법무사사무소인지 알아야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그 법무사 참 창피하네요,,,,,, 그냥 놔둬선 안될거같은데,,,,,, 대구 법무사 협회에 문의를 하시고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