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를 다녀왔다.
1주일전에 백령도에 배조사 1건이 있다고
같이 조사를 다녀오면 어때?하고 요청이 왔다.
약간 망설였다.
현실적으로 돈이 안되는 조사이고,
섬에서 1박을 해야하는 조건이여서 가?,마러?, 갈등이 있었다.
결론은 한번도 다녀온적이 없는
백령도를 일하고, 놀러 다녀오는것도
내게 준 기회여서 전화로 "갑시다" 했다.
"김평사가님과 함께 우정이나 돈독히 하고 옵시다" 했다.
우선 배편을 알아보고,
예약을 마치니 백령도는?
함 찾아보고 나름 공부도 한다.
그리곤, 당일 아침 "출발합니다"는 톡이 왔고,
우린 인천여객터미널로 새벽6시 40분쯤 출발 고고싱~~.
코리아프라이드가 배명이다.
거의 떠있는 배로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물위를 떠다닐것 갔다.
3시간 40분쯤가니 소청도,대청도를 지나 도착한곳은, 백령도!
이때부턴 분주해진다.
계약자를 만나야해서 전화하고, 서로 찾기를 성공하여,
농협가서 원장 받고, 단 하루지만 모텔을 잡고,
계약자의 차로 과수원으로 이동하여.
조사를 열심히, 꼼꼼히 나무수도 세고,
표본으로 평균적인 열매를 세기도 한다.
그리곤 계약자에게 설명하고, 사인을 받으니 일은 끝났다.
다시 농협으로 이동하고,
원장변경을 위해 담당자에게 설명하고,
점심을 먹으려니,
이곳은 2시부턴 5시까진 문을 연 식당이 없단다.ㅠㅠ.
모텔사장님에게 방키를 받곤,
친절하게 준 떡을 맛나게 먹고,
좀 휴식을 취하고 회를 먹으러 맛집으로 고고,
회도 찰지게 맛나고,
뒤맛이 고소하게 잘 먹고, 주류도 곁들어 한잔,
그리고 매운탕도 밥까지 시켜 간만에 맛난 점,저를 먹었다.
빵도 사오고,
모텔 간이 의자에 앉아 주인장과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보니
한잔이 올라와 혼자 노래방을 찾는다.
망할놈의 흥을 또 저지 못하고, 술을 쳐마시고 있다.
내가 헛튼 짓을 하면, 반드시 안좋은 결과가 있다.
여행사 사무실에서 단골고객의 취소 소식이 그 증거이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선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랜트카를 대여하여, 백령도 관광에 나섰다.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서....
한바퀴를 잘 돌아보니 넘 좋았다.
이런 일을 기회로 일과 관광을 겸하니 자격증을 잘 땄구나하고 흐믓하다.
그럼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