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장대에 매달리다
① 그리스도의 피
하나님을 떠난 불신세계를 지배하는 뱀 곧 사탄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지배권을 상실하는 첫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곧 그리스도의 피 때문이다.
이 말은 그리스도께서 사탄에게 생명을 바침으로 인류를 빼내어 오셨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불경스러운 말이다.
이 말은 원래 자기 소유였으나 자기를 배반하고 뱀에게 팔렸던 인간이 치러야 할 죽음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 대신 치러 속죄하셨다는 말이다.
그럼으로써 인간에 대한 사탄의 지배권을 박탈했다는 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죽음을 위하여 성육신하신 것이다.
② 우리의 신앙
그런데 이 놀라운 사실이 감추어지거나 효력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불신자들이다.
즉 알지 못하거나 믿지 않으면 이 사실이 그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목말라 죽을 지경에 처한 사람 옆에 맑고 시원한 샘물이 있는데 이것을 모르거나 믿지 않으면
샘이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피가 뱀을 장대에 매다는 법적인 기초가 되었다면
이런 사실은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믿음은 법적이고 공적인 사실을 개인화시키는 수단이다. 믿음은 성탄에 대한 인간의 자세다.
③ 진리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흘려지고, 이 사실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중생한 사람이 됨으로
우리가 뱀과는 무관한 존재가 되어 뱀의 지배권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뱀은 집요한 방해를 한다.
그것은 이 세상에 끝없이 사악한 거짓을 퍼뜨리고 신자에게 시험을 가져오는 것이다.
뱀은 장대에 매달렸지만 아직 꿈틀거린다. 신자가 성경 외에 잘못된 사상이나 이념을 받아들인다면
뱀의 독이 그의 뇌와 심장에 스며들어 혼란과 불안과 고통을 받게 된다.
뱀의 영향을 잘라버리는 마지막 일은 우리가 오직 복음 진리에 헌신하는 것이다.
2022. 12. 11
이 호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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