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극단 RedBall의 글로벌 기획작...
레즈 시스터즈
Rez Sisters
-공연개요-
장소: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공연기간: 2007년 4월3일~ 4월 22일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30.000D원 A석: 20.000원
제작: 극단 레드볼
주관: 극단 레드볼. 밀레21
기획: 예술집단 청신호.영양소기획.
후원: 서울특별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서울문화재단. 주한캐나다대사관.
협찬: (주)나우콤
예매처: 밀레21, 티켓링크,인터파크
공연문의: 743-4013 (극단 레드볼)
-스탭-
조명-이상봉, 무대제작-드림아트스테이지, 드라마트루기-백학기
음악-최정우, 밴드(라이브)-Renata Suicide (최정우.이용창.유가영)
인디언 보호구역의 자매들
캐나다와 미국 전역, 유럽과 남미, 일본을 강타한 감동의 공연!
중년, 그들의 가슴을 울리고 눈물짓게 한 그녀들의 영혼이 한국에 온다.
인디언 여인들의 열정적이고 거룩하며 사랑 깊은 삶!
중년의 가슴을 마구 흔들어 놓을 그녀들의 노래!
아! 드디어 인디언 여인들이 한국 최고의 배우들에 의해 다시 숨을 쉰다!
레즈 시스터즈!!!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가슴 아픈 영혼!
아름답고 슬픈, 그러나 끝가지 희망을 잃지 않는
인디언 자매들의 이야기
글 백학기 (시인, 영화배우 겸 감독)
일본진출 1호 연극인으로 널리 알려진 중견배우 나자명씨가 연출하는 ‘레즈 시스터즈’는 아름답고 슬픈, 그러나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7명 인디언 자매들의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여 년 전 캐나다에서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된 이래 지금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에서의 초연은 매우 의미심장한, 하나의 획기적 사건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한때 ‘인디언 레저베이션’이란 팝송이 유행하면서 전 세계적 관심을 모은 바 있던 인디언 보호구역은 이제 더 이상 관심과 기대도 불러 모으지 않는 낡은 주제로 밀려나 있으나 연극‘레즈 시스터즈’는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인디언들이 그들의 땅에서 얼마나 슬퍼하고 힘들어하는지, 그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인생론 적이며 서사적인 연극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작품 ‘레즈 시스터즈’는 이전의 인디언 관련 작품과 달리 캐릭터 모두가 여성들이다. 그들은 여느 사람들처럼 소박한 희망과 꿈을 안고 살아가는 일상적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삶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다. 누구나 고난과 고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대박(?)을 꿈꾸게 된다. 요즘의 로또 식으로 말이다. 이 작품에도 이들 7명의 여성들을 모으게 하는 마력적인 힘의 세계 빙고대회가 열리는데 상금은 10억 원이다. 세계 최대의 빙고대회와 7명의 인디언 자매들, 대회에 출전 하면서 갖는 이들의 소박한 꿈은 만약 행운의 여신이 와 준다면,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라이브 밴드를 듣고, 좋아하는 가수의 레코드판을 전부 사들일 것이며, 고장 난 가스레인지를 신형 렌지로 교체하고, 집안의 양변기를 새로 장만하는 등 누가 들어도 여성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소박한 것들이다.
여기에 한번쯤 상상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섬 하나를 사들이는 것들, 참으로 인간적인 면을 갖춘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편한 사람들이다.
이들 인디언 자매들은 그러면서도 쓰라린 상처와 아픔이 이었지만 말이다.
자신들이 몸과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인디언의 피와 뿌리는 뽑아버리고 싶어도 뽑아 버릴 수 없는 숙명적인 정체성이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7명 자매들의 이야기는 진솔하고, 가슴 깊은 울림으로 우리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준다. 결국 생활개선 자금 마련을 위해 빙고대회에 출전하지만 분홍빛 꿈은 무산되고 일상으로 돌아와 깨닫는 삶의 숭고한 지혜와 자세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삶의 지침이 되는 인생 교과서 같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인디언 자매들의 삶과 문제를 고통과 기쁨,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감싸면서 나아가서는 여성들의 인권문제까지도 다루는 다층의 깊이를 가진 작품이 바로 ‘레즈 시스터즈’이다.
마지막으로 한 자매가 죽고 나머지 자매들이 무덤에 흙을 뿌리며 던지는 대사는 깊은 감동을 넘어 한동안 ‘인생이란 바로 이거지’ 하는 느낌을 전해준다.
<인생이란 모두의 것이지/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은 좀 어리석어보이지 않아?// 우리들 인디언은/ 이 지상의 한가운데로 날아와서/ 이 땅을
밟고/ 서로 사랑하고 바로 이곳에 영혼을 남겨두지/ 그리고 자연은 우리에게 한줌의 흙을 선사하지.
SYNOPSIS
캐나다의 인디언 보호구역 마을...
사회적으로 버려진 인디언 가족들…
그리고 많은 인디언 남성들은 소외감과 불확실한 삶을 버리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등진 체 하나 둘 떠나지만 인디언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며 삶을 개척하려는 여인들은 후손들에게 책임감마저 느낀다.
빙고게임! 세계빙고대회 상금으로 그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려고 7명의 인디언 여인들이 여행을 시작한다.
그녀들은 이혼한 여인,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여인, 자신의 딸을 조카라고 부르는 여인, 동성애자, 첫아이를 입양시킨 여인, 약혼자를 친언니에게 빼앗긴 여인, 정신장애소녀를 양녀로 둔 여인, 이들의 뒤엉킨 삶이 드라마틱하고 애절하고 쉼 없는 갈등과 싸움, 용서, 사랑, 죽음을 가져오지만 자신의 종교를 지키며, 그들의 신이 자신들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서로를 부둥켜안습니다.
이복형제가 많은 인디언 보호구역…
그들의 인디언 소녀가 등장한다.(1986년 캐나다의 실제 사건 톱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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