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대금산(437.5m) 진달래 - 매미성
일시 : 2019년 3월28일 금요일
가는길 : 경산 - 남성현터널 - 청도IC - 신대구,부산고속도로 - 대감분기점 지나 부산신항 방면 - 가덕대교 - 거가대교(통행료10,000원) - 거제시 연초면 명상마을 공용주차장.
산행코스 : 명상마을 공용주차장 - 반깨고개(율촌고개) - 임도 - 버섯농장 - 작은대나무밭 - 임도삼거리 - 진달래평원 - 대금산(437.5m) - 전망바위(책바위) - 정골재 - 대나무밭 갈림길 - 배나무골 임도 - 대금산마을 - 명상버든마을 - 명상마을 공용주차장.
거제시 연초면 명상버든마을의 명상마을 공용주차장에서 거제도 대금산(43705m)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명상마을 공용주차장은 명상버든마을과 반깨고개의 중간쯤에 위치합니다.
명상마을 공용주차장에서 반깨고개로 오르니, 거제시 관광안내도와 대금산 진달래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반깨고개(율촌고개) 이정표 : 장터고개8.4km - 대금산3.8km
반깨고개에서 거제 대금산(437.5m)을 향한 임도 입구로 들어갑니다.
전국의 수많은 산악회 시그널이 거제 대금산의 인기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걷기좋은 임도는 버섯농장의 폐 창고를 지납니다.
버섯농장을 지나 이어지는 임도는 개인사유지의 철망울타리를 지나 작은대나무밭으로 향합니다.
작은대나무밭의 습지 뒤로 가야할 대금산(437.5m) 정상부를 봅니다. 연분홍 진달래 경사면에 가슴이 설렙니다.
걸음은 작은대나무밭이 끝나는 임도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오릅니다.
능선에 오르니 임도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쉼터입니다.
임도 삼거리 : 대금산정상0.7km - 명동(반깨고개)1.1km - 시방(붓골마을)1.2km - 정골재(임도)0.4km
대금산을 향한 능선에는 화사한 진달래가 반겨줍니다.
진한 진달래의 싱싱함에 산객의 눈길이 잡힙니다.
능선의 정점에는 쉬어가기 좋은 평상쉼터가 있습니다.
능선 쉼터에서 거제도 대금산성 중봉산(285m)과 붓골마을을 봅니다.
대금산 진달래 평원으로 내려서니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봄볕에 한층 온기를 더한 대금산(437.5m)은 온통 연분홍 진달래 물결로 채워져 있습니다.
대금산은 거제도의 북단에 위치한 산으로 신라시대에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 이라는 뜻의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연분홍 진달래 숲을 지나 대금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진달래평원 : 시루봉정상0.8km - 대금산정상0.3km - 정골재0.6km
거제 대금산(437.5m)은 봄이면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입니다.
대금산 정상으로 오르며 남해 바다쪽의 이수도를 봅니다.
연분홍 진달래평원을 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대금산 주변은 진달래 천지로 바뀝니다.
거제 대금산성 중봉산(285m) 쪽을 봅니다. 싱그러운 분홍색에 기분이 업됩니다.
대금산 정상을 향해 데크계단을 오릅니다.
오름길은 대금산 정상부의 전망데크에 이릅니다.
대금산 전망데크에서 연분홍 진달래 평원을 봅니다.
대금산은 거제 명산 중의 하나로서 산 정상 바로 밑에는 16,000 평방미터의 진달래 자생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해마다 4월 초순이면 진달래 축제가 개최됩니다. 올해는 3월29일 부터 개최 된답니다.
전망데크 왼쪽으로는 대금산성 중봉산(285m)이 내려다 보입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심해 거가대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망데크 바로 위가 산불초소와 정상석이 있는 대금산(437.5m) 정상입니다.
대금산 정상 이정표 : 진달래군락지0.3km - 시루봉정상1.1km
대금산 정상에서 남해바다 위에 떠 있는 이수도를 봅니다.
대금산 정상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시루봉(358m)을 봅니다. 시루봉 정상부는 연분홍 모자를 쓴 듯 합니다.
대금산 정상에서 바로 옆에 있는 전망데크를 봅니다.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 조건으로 전국적으로 제일 먼저 개화소식을 전하는 꽃축제로서
4월초순이면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진달래가 만발하게 됩니다.
대금산 정상에서 2층 정자쉼터가 있는 부근을 살펴봅니다.
2층 정자쉼터가 있는 길은 외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외포 방향의 전망바위에서 작은 외포항을 보고, 명상버든마을로 하산하기 위해 다시 대금산 정상부로 되돌아 갑니다.
다시, 대금산 전망데크에서 진달래 평원을 봅니다.
20년 전 한 마을 사람이 산에 불을 냈는데 다 타버려 텅 빈 자리에
진달래 무리가 번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매년 봄이 되면 능선을 가득 메운다는 것입니다.
대금산에서의 하산은 정상 전의 갈림길에서 임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정상 전 갈림길 : 대금산정상 - 진달래군락지0.3km - 임도0.6km
급한 내림길은 책바위라 불리는 전망바위에 이릅니다.
책바위 전망대에서 거제의 산들을 보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전망은 희미합니다.
맑은 날이면 거제의 노자산 - 북방산 - 계룡산이 조망되는 전망바위 랍니다.
정골재 임도를 향한 내림길은 울창한 소나무숲이 유달리 신선합니다.
걸음은 정골재 임도에서 직진해 임도가 휘돌아가는 부분의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정골재 임도 : 대금산정상0.5km - 진달래군락지1.1km - 외포3.4km
정골재에서 내려온 울창한 소나무숲을 봅니다.
정골재는 명동리에서 외포리를 오갈 때 사용되는 고개로서 일명 외포재라고도 합니다.
임도가 휘돌아가는 지점의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향한 걸음은 대나무숲 갈림길에서 직진해 작은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임도가 휘돌아가는 지점 : 옥포6.3km - 대금산정상0.7km - 외포마을2.8km
산길로 오른 걸음은 배나무골 방향으로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갑니다.
봉우리를 넘은 걸음은 주차공간이 있는 배나무골 임도에서 명동1.6km 방향의 임도로 내려갑니다.
배나무골 임도 : 명동1.6km - 대금산0.8km - 외포3.8km - 옥포6.2km
배나무골 임도 갈림길에서 명동1.6km 방향의 임도를 따라 대금산마을로 향합니다.
걷기좋은 임도를 따른 걸음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붙은 감나무가 있는 대금산마을 갈림길에 이릅니다.
대금산마을의 간이매점(010-6242-3584) 농가에서 국수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간이매점에는 막걸리, 파전, 국수, 도토리묵, 두부김치 등이 있으니, 대금산 산행은 베낭 가벼운 걸음으로 찾아도 될것 같습니다.
대금산마을을 지난 걸음은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명상버든마을로 내려갑니다.
걸음은 명상버든마을의 대금산 안내도가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약3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포장길을 따라 차를 회수합니다.
명상버든마을 이정표 : 대금산3.8km(임도3.2km, 등산로0.6km)
짧은 대금산 산행의 아쉬움이 남아 거제의 볼거리를 찾아 나서 복항마을의 매미성을 찾아갑니다.
거제도 복항마을의 매미성은 요즘 핫한 장소로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해 졌습니다.
거제 복항마을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 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시간 홀로 천년바위 위에 쌓아 올린 성벽입니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 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되었습니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합니다.
매미성 망루에서 몽돌해변 뒤로 시방마을과 갈바산을 봅니다.
매미성 망루에서 남해바다에 떠 있는 이수도를 봅니다.
매미성 망루에서는 거가대교가 희미하게 나마 보입니다.
현재도 매미성은 조금씩 성 쌓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