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 A씨에게는 고민이 있습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던 피부 트러블이 이제는 습관처럼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A씨의 피부 트러블은 두피와 얼굴의 가려움증으로 시작해 안면홍조와 비듬, 뾰루지 등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 산출조건(지루피부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지루피부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89만 55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17.5%(15만 7,568명), 40대 16.3%(14만 6,619명), 30대 13.8%(12만 3,999명) 순으로 30~50대가 전체 진료 인원의 47.6%를 차지했습니다. 여드름, 건선과 혼동하기 쉬운 지루피부염이란? 지루피부염은 두피나 얼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데요. 발생 부위에 따라 얼굴에 발생하는 '안면 지루피부염'과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 두피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은 여드름, 습진, 건선 등의 피부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염증 부위에 가려움증이 발생한다는 것이 여드름과 가장 큰 차이입니다. 건선과도 차이가 있는데요. 건선은 지루피부염과 달리 인설*을 제거할 때 점상출혈*이 생기면서 아프지만 가려운 느낌은 없고, 피부뿐 아니라 손발톱 등 다른 부위에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피부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지루피부염을 치료할 때는 특히 두피 치료가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케토콘아졸, 셀레니움 설파이드, 징크 피리치온을 함유한 세척제로 씻거나 로션, 용액, 젤 형태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두피에 바르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모발이 없는 부위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을, 박테리아 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함유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피부가 얇은 얼굴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위축, 혈관 확장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지 않은 칼시뉴린 억제제가 개발되어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지루피부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쉽게 완치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재발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가려움이나 각질과 같은 증상을 잘 조절하고,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인 셈인데요. 지루피부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1. 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심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