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주말, 오랫만에 통영으로 가벼운 산행계획, 근데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그래도 떠났다...빗속의 가벼운 산행후 통영 드라이브~
그리고 통영의 특미, 멍게비빔밥으로 맛있는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름난 식당답지않게 가게는 작은데, 안에 홀만한 방도 있다.
너무나도 흐뭇한 원산지표시이다...^^
기본찬은 약간씩 달라질수도 있겠죠~
요즘 횟집가면 가을이 철이라는 전어가 한창이다.
꼬소하니 맛나는 전어무침
4명테이블 기준으로 나온 생선구이
(뒤에서부터 전갱이,돔새끼(?),조기) 가운데 돔이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멍게전골 (2인분)
동글동글 오뎅처럼 생긴 저 동그란 물체(?)는 오뎅이 아니라 통멍게~였다.
최근에 가장 신기했던 음식...ㅎㅎ 멍게전골은 처음 먹어봤다.
멍게로 전골을 하면 멍게향이 다 죽어버리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생으로 먹는 것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신기하게 멍게향이 난다.
안에 큼직한 통멍게도 듬뿍, 쇠고기도 같이 들어있고,
고기만 들어간 전골처럼 무겁지 않게 시원하고 향긋한 국물맛이 좋다.
오래 끓이지 말고 처음에 빨리 먹는 것이 멍게향이 진한듯~
통영의 별미, 멍게비빔밥
일단 보기에 양도 그렇고, 멍게의 신선도도 그렇고...부산에서 먹던 것과는 천지차이다.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거제도 어느 식당은 냉동해놨던 멍게를 쓰더만, 멍게양도 많고 여긴 생물이라 좋다.
멍게비빔밥에 딸려나온 미역국
초고추장을 넣고 비벼먹는 곳도 있지만, 원조 멍게비빔밥은 초고추장따위는 넣지 않는다.
멍게에다 참기름, 김가루면 끝~
바다향기 가득한 멍게가 오돌오돌 씹히는 멍게비빔밥에다,
시원한 멍게전골 국물 한숟갈을 함께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맛있게 잘먹고 나오는데 사장님 내외분께서,
멍게로 만든 깜짝 놀랄만한 메뉴 2탄을 개발,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시며,
통영오면 꼭 들러달라고 하신다. 뭘까?...기대되는데~ㅎㅎ 조만간 또 통영에 와야겠다^^
<위치참조>
* 원조집 사장님께서 예전에 근처에서 '밀물식당'이란 이름으로 장사하시다가
복잡한(?) 사연으로 그 '밀물식당'은 다른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계속 영업하고 있고,
원조집 사장님은 근처로 옮겨와 '원조'라는 이름을 붙여서 다시 영업하고 계십니다.
통영의 멍게비빔밥은 '원조'라고 붙어있는 이집이 진짜 원조입니다.
그리고, 멍게전골을 하는 곳은 이집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통영의 원조 멍게비빔밥과 멍게전골을 드시려면 꼭 들러보세요~
원조밀물식당
통영시 항남1길 19 (항남동 139-33번지)
-신라모텔 전용주차장앞-
055-643-2777
아래의 손가락을 꾹~ 눌러 추천해주시면 저에게 힘이 됩니다^^
첫댓글 늦은 시간인데도 은근하게 입맛이 땡기네요. 침이 샤르르르~~~.
쉬는 날, 통영으로 드라이브 게획하며 전번 저장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 드려요^^
아...쉬는날 통영 드라이브 좋지요 오랫만이예요, 드림유니님^^아 그동네 한번 갈께요
저도 드라이브
향긋한 내음이 좋습니다^^
제 사진은 착한 사람에게만 멍게향이 나요
냉동보다는... 생물이 전 좋아요 ㅠ ,.ㅠ 맛있겠네 이번 주말 점심은 요걸로~ ㅎ
저도 무조건 생물이 좋아요 통영 사시나봐요.맛있게 드세요
멍게 비빔밥 멍게가 뜸뿍들어 있네요 바다 내음이 입안에 가득 담겨 지는느낌이 전해지네요
싱싱한 멍게가 듬뿍 들어있어 바다향이 느껴지더군요^^
된장찌개에 멍게를 넣어도 시원하고 향도 좋고 맛있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 감사^^
네...이런 따스한 댓글에 저도 감사합니다^^
요기 통영 갈때마다 가끔 가는곳인데맛나요~^ ^.. 전 뽈락구이도 좋든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용~
미리 알고 계셨군요..맛있는 집인지^^;;
진짜 꼭 가보고 시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