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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 동해안고속도로 31.8㎞ 구간
타당성 조사 끝내고 기본설계용역 발주
포항-삼척 간 동해고속도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국토해양부에서 동측노선(영일만횡단)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져 영일만대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1월 포항-영덕 간 동해고속도로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12월 동측노선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당초 서측노선 분석을 통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했지만 영일만대교를 포함한 동측노선으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30일 북영일만IC~영덕 간 31.8㎞ 구간을 4공구 구간으로 나눠 용역비 140억 원을 들여 한국도로공사에서 기본설계용역 입찰을 발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업의 조기시행을 위해 1공구 포항 흥해-청하 9.6㎞, 2공구 포항 청하-송라 5.5㎞, 3공구 포항 송라-영덕 남정 8.4㎞, 4공구 영덕 남정-영덕 8.3㎞ 구간 등으로 구분해 발주했으며, 용역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20일간(14개월)이다.
북영일만IC~영덕 간 31.8㎞ 구간은 총사업비가 1조6,000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도로공사는 3일 오후 본사에서 기본설계용역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영덕 간 동해고속도로 사업 중 영일만횡단 대교 건설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환여동 구간으로 총 9.12㎞(교량 3.59㎞, 해저터널 4.49㎞, 인공섬 1.04㎞)에 달하며, 사업비는 1조1,419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영일만대교 건설은 민간제안사업으로 조기시행을 유도할 계획이며, 포항-영덕 간 동해고속도로는 총사업비가 3조3,00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환동해권 중심도시의 원활한 물동량수송과 도시순환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포항의 장기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