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에 깼으니 3시간이나 잤나.
카메라 충전 안한 생각에 코드 찔러 보니 맞지 않아
망설이다 전화하니 딸이 받고 아답타 가져다 주어 충전 하고
방은 모녀방과 부자방으로 사용한다.
여기는 산(山)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지 6시30분부터 아침을 준단다.
잠도 안와 뒤척이다 카펠교(Kapellbrucke)를 보러 나갔다.
젊은이들과는 코드가 안맞아 아들은 시차도 못 느끼는지 잘도 잔다.
(사진 클릭하면 원본사진으로 됩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Wasser-turm:물의 탑)은
등대를 겸한 루체른 방위 탑으로,
위급할 때에는 시민에게 경종을 울려 알리는 종각과
감옥소 또는 공문서의 보관소 등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밤이 되면 다리 주변에 조명이 들어와 경관이 아름답다.(퍼온글)
카펠교(Kapellbrucke)
피어발트 호수가 로이스강으로 흘러가는 입구에 있는 목조 다리.
1333년 로이스강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로 길이가 200m에 이른다.
우아한 형태로 루체른의 상징이 되어 있다.
위를 덮고 있는 지붕의 들보에는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112매의 삼각형 판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 중에는 17세기 하인리히 베그만의 작품도 10여 점 있다.(퍼온글)
다리 난간에도 꽃으로 치장했다.
8시 45분 Rigi 산으로 가려고 Weggis 가는 배를 타러 간다.
Bahn에 들러 스위스 패스 등록하고 배 있는 곳에 가니 다른곳에서
배가 하나 떠나 끌타령을 하고 보니 그 배는 Titlis로 가는 배인가 보다.
방금 배 떠난 출항지로 가니 아직 시간이 일러 주변을 둘러본다.
스위스는 자전거 인구가 많은가 보다.
중앙 왼편 멀리 흰 건물이 성당이라 했던가...
두개의 뾰족한 탑의 건물은 Hof-Kirche 교회라며 랜드마크가 되겠다.
루체른 인근에는 리기(Rigi 1797m)산
필라투스(Pilatus 2132m)산
티틀리스(Titlis 3239m)산 이있다.
리기와 필라투스는 모두 알프스산을 보는 전망대로 인기가 많고
필라투스산은 골체미의 산이고 리기산은 들판 같은 부드러운 산으로
하이킹을 즐기는우리에게는 리기산이 좋은 산일터,
나도 발목 수술하기 전이었다면 필라투스를 가고싶었을지도...
티틀리스산은 높아서 전망도 좋고 만년설을 보기에 좋을듯.
뒤의 필라투스산을 배경으로
필라투스산은 예수를 처형한 폰티우스 필라투스 로마 총독의 혼이 깃든 산이란다.
우리나라 초창기 성경 번역자들이 본디오 빌라도라 하여
빌라도 산이라 할까 그래도 현지이름으로 필라투스산이라 해야지.
필라투스산
호수의 오른편은 필라투스산 왼편으로 가면 리기산.
리기산으로 갈까 필라투스 산으로 갈까 갈등하다가 리기산으로 간다.
베기스(Weggis)로 가는 동안 왼쪽 마을 몇군데 들려 승객이 내리고 탄다.
10시10분 베기스에 도착(루체른에서 약 40분 소요)
중국 아미산지역과 자매결연이라도
스위스는 산, 그것도 높고 험한 산이 많아 협곡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물에서 산자락 사이 100~200여m에 나무로 집을 지어 정겹게 보인다.
로프웨이(Rope Way)타고 리기 칼트바트(Rigi Kaltbad)로 간다.(10분 소요.)
로프웨이는 급경사로 올라가며 롤러코스트 처럼 앞뒤로 춤추니 아들이 좋아한다.
패키지로 오면 시간관계로 사진찍고 열차타고 쉽게 오르는데
처가 우린 자유여행이니 꽃길을 즐기며 걸어가잔다.
꽃밭에 파묻혔네요.
배 같이 타고온 스위스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이 아이들은 쉼터에서 쉬다가 왼쪽으로 내려가고
우리는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먼저 앞서가다 보니 고기 굽는 냄새에 보니 젊은이가"곤니찌와" 하네.
"노 곤니찌와 아이앰 코리언" 하며
카메라 든 오른손을 왼손목에 겹쳐 싸이의 말춤을 추니 따라 추며 서로 웃었다.
모퉁이를 도는데 방울 소리가 나더니 방목하는 소들이
교회도 없는데
Trollbiume Rigirolle(금매화)(처의 루믹스 똑딱이)
Trollbiume Rigirolle(금매화)(캐논DSLR)
리기롤이라는 꽃인데 돋보이는 꽃이다.
저기 안테나 있는데 까지 걸어야 하나.
열차 보니 걷기 싫어 지네
칼트바트(Rigi Kaltbad)에서는 빨간 열차로 올라 오는데 우리는 걸었다.
민들레도 많다 바람 불어주기 기다리나.
오른쪽 길로 가면 길이 없어 진다는 현지인 말듣고 되돌아 왼쪽 철길 따라 간다.
처는 길가의 꽃도 즐기며 정상까지 걸을 기세다.
마나님이 건강하고 씩씩하면 남편이 좋은거지 뭐.ㅎㅎ.
열차길 가운데 좁은 철로에 가로로 홈은 고산 올라가는 열차의
톱니바퀴가 열차를 잡아주는 거란다.
이 높은데까지 소가
파란열차는 내려갈때 탈 열차다.
뜀틀까지 있구나.
이제 걸어서 정상은 40분도 더 걸릴것 같아 열차타고 올랐다.
카메라 들여대니 웃으며 서 준다.
청정지역이라 파리약 치는것 싫어 하는지 파리가 좀 있는편이다.
아들이 왼쪽 위의 눈구멍으로 보더니
구체를 돌려 가며 파리가 앉은 뾰족한 끝을 글자에 맞추고 보면
멀리있는 봉우리들이 잘 보인다 하여 보니 정말로 봉우리들이 세밀하게 잘 보인다.
아들이 누나와 엄마 찍는걸 찍으려 했더니 벌써 찍었나 돌아서고 있네.
리기산 정상역부근 Hotel Rigi Kulm의 마루로 된 테라스에서 조망을 즐기며 점심.
딸아 걱정 말아 아버지도 탈게
파란열차 타면 아르트 골다우(Arth-Goldau)로
스위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트레킹 코스 슈비츠(Schwyz)가 있다며 골다우로 내려 가잔다.
슈비츠는 스위스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도시
딸은 골다우로 내려가는 길에 본 레스토랑의 빨간 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싶다던가.
오후 2시에 골다우에 내려 슈비츠(Schwyz)로 연계되는 열차타러 부지런히 가는데
몇번인지 몰라 바로 코앞에서 열차를 놓쳤다.
시간이 맞지 않아 루체른으로 가 베른(Bern)으로 가기로하였다.
아들은 루체른 호텔에서 쉬며 놀겠다는걸 데리고 갔다.
루체른역에서 바로 열차가 바로 있어서 베른 중앙역에서 4시23분에 밖으로 나왔다.
베른역 앞
역애서 나와 버스편을 찾는데
녹색 야광옷을 입은 사람(왼쪽 아래의 왼손으로 가르키는 사람)이 안내를 해주어서
장미정원(Rosengarten)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탔다.
장미정원(Rosengarten) 들어간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베른의 구시가지 U자 모양의 아레(Aare)강이 구시가지를 휘돌아 흐른다.
장미정원 아래 구시가지 베른 대성당이 보인다.
아들 휴대용 작은 가방이 열려있고 지갑이 없어졌다.
베른 중앙역이 혼잡하더니 루체른에서 쉬고싶다 할때에 그러라 할걸.
여권은 있어서 다행이고 한국돈 스위스돈 잃은건 아깝고 카드는 신고해 정리.
누나가 가까이 보이는 교회에 가고 싶대서 동생도 누나 보호자로 같이 가고
곰공원에 오니 곰은 안보이고 줄위에 곰이 올라있다.
가로에 분수가 군데군데 있는데 분수물은 그냥 먹어도 된단다.
유색인 현지인이 먹는데 이집트 그리스에서 현지 가이드 따라 이런 물 먹었다
배아프고 설사하여 혼난 생각이 나 안먹다가 딸이 먹기에 조금 먹어 보았다.
딸도 나도 괜찮은 걸 보니 빙하 녹은 물이라 먹을 수있나 보다.
인천에서 온 딸래미들이 찍어준 부부사진
우리는 아레강변에서 쉬며
인천에서 왔다는 아가씨들이 탁족을 하여 처도 탁족을 한다.
물살이 빠른데 한사람이 수영을 하나 본데 거의 떠내려 가는 수준이라 처가 걱정을 한다.
아레강변에서
국회의사당(?)
다리에서 사람들이 보기에 나도 보니 줄타기 하는 사람이 있네.
거리의 동쪽 시계탑은 베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시계에 많은 종을 음계 순서로 달아 매시 4분전부터 종소리에 맞추어
닭이 시간을 알리고 작은 곰이 퍼레이드를 하며 익살꾼등이 뒤따라 나온다는데
보려니 시간이 급하다.
젊은 여자에게 물었더니 독일말은 우리가 모르니
그여자가 영어로 설명 하려니 영어가 짧은지 애쓴다 이후 영어 공부 열심히 하겠지.
가파른 후니쿨라 타고 언덕 올라가 오른쪽으로 뛰었다.
가까스로 시계탑에 오니 사람들이 많은데 우린 조금 시간이 지나 끝부분만 보았다.
시계탑(Zytgldggeturm)
한시간 후에 베른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들 딸은 분실 신고하러 가고
우리는 감옥탑과 시계탑 사이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 약 300여 m 를 관광하기로.
석조 아케이드로 레스토랑과 카페 부티크와 상점들이 즐비하다.
상점에 들려 물과 맥주 사서 Bahn 에서 열차 기다리며 먹었다.
스테이션은 모르고 눈치로 Bahn 이냐고 물어 그렇다 하니 가르쳐 주네.
아이들 만나니 경찰이 5시 지나 근무시간 지났다며 신고 접수를 거절 하더란다.
스위스 가는 사람들 모쪼록 조심해야 하겠다.
루체른으로 돌아오니 밤 9시,
그림이 없는 곳도 있다.
밤 9시 6분
전에 페테르부르크 갔을때에는 밤 10시 반에도 낮이더니
스위스도 밤 9시가 지났는데도 밝으니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은지.
카펠교 부근 물가의 야외 테라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한집에서 저녁을 먹고 딸은 더 좀 산책하고 들어온다네.
밤 10시 20분 백조(고니)는 밤새 떠돌건지.
우리부부도 좀 거닐었다.
상점들 문은 잠겼는데 불은켜두었구나.
밤 10시40분 호텔에 들어왔다.
첫댓글 스위스란 나라.....
도시 형태는 완전히 중세 때 설립된 도시
혹시 현대판 도시 형태는 없는 것은 아닌지요 ?
마치 우리나라의 조용한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하구요
자연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나라
중립국이면서도 안보관념이 확고해
2차대전 때도 독일군이 비켜 갔다고....
민방위가 제일 잘 되어있는 나라
관광 잘 했습니다
스위스는 관광산업과 커벤션 산업이 대단할것 같아요.
물가가 비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