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의 성공과 동시에 [Anak]은 한국과 일본등 동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20여 개국 여러 나라의 언어 (일본어, 중국. 광동어,
말레이시아어, 중국표준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영어 그리고 네덜란드어..)
28개 국어로 번역 녹음이 되어 불려지고 번안되었는데 집계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천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렸다고 한다.
80년대 초반 빌보드 차트 5위까지 기록 되기도 했다.
[Freddie Aguilar]가 필리핀 가수이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가된 이유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Anak]이후에도 [Magdalena], [Bayan Ko]등의
주옥같은 곡을 발표하며 빌보드 싱글차트에도 그의 이름을 올리게 된다.
[Freddie Aguilar]는 50대 후반인데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가수라기보다는 운동가로 필리핀 국민의 존경을 받고있다고 한다.
그가 인기가수에서 국민가수로 부상한 계기는
1986년 마르코스 독재를 피해 망명 중이던 니노이 아키노가
필리핀으로 돌아오다가 그만 공항에서 암살된 사건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건으로 민중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Freddie Aguilar]는 민중들 편에 서서 민중을 위한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이 때 부른 [Bayan Ko(나의 조국)]는
필리핀에서는 제2의 국가처럼 불리고 있다.
싱글이 성공하자 한달 뒤인 4월 25일 그의 자작곡 10곡이
같이 수록된 첫 정규 음반이 발매되었고 6월까지
싱글은 4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게 된다.
필린핀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었다고 한다.
[Anak]은 [Freddie Aguilar]의 자전적 노래이기도 해서
그 감동이 더 클지도 모른다.
이 노래의 가사는
'네가 태어났을 때 엄마, 아빠는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로
시작해서 아들이 집을 나가는 과정을 그린 후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알겠지'로 끝을 맺는다...
[Anak]이 발표된 연도도 막연히 1970년대라고 알려져 있지만
1978년 3월 3일에 열린 제1회 메트로 마닐라 가요제에서
공식적인 첫무대에 올랐다.
[Anak]이 불려지는 동안 청중들은 간간히 속삭이는 찬사만을 던졌을뿐
거대한 감동의 침묵속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노래가 끝나자 귀청이 떨어질 듯한 박수 갈채가 쏟아져 나왔고
[Freddie Aguilar]는 더 이상 마닐라 북부의 작은 마을
올롱가포의 무명가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대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기 전까지도
[Freddie Aguilar]는 [Anak]이 대상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못했고
단지 1,000곡이 넘는 예선 참가곡 중에서
결선 14곡에 끼인 것만으로 성공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
[Freddie Aguilar] 자신의 자작곡인 [Anak]은
가요제 수상 직후 바로 싱글 레코드 (음반 한 장에 한 곡만 들어 있는 음반,
영국과 미국에서 흔히 발매됨)로 나왔고
2주 만에 필리핀 국내에서만 10만장이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하게된다.
보통 제3세계 가수들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영어로 음반을 취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Anak]은 필리핀 고유어인 타갈로그어로 녹음돼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유례가 드문 곡이었다.
[Freddie Aguilar]의 음반에는 [Anak] 영어 버전도 수록돼 있지만
원곡에 비해 감동이 약하다.
영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면도있지만 필리핀 사람의 고유한 감정은
그 나라 고유어로 불러야 온전히 전달되기 때문인것 같다.
[Anak]과 [Freddie Aguilar]에 대해서 돌고 있는
소문이나 정보 중에는 부정확한 것들이 많이있다.
음악적 교류가 거의 전무한 필리핀 출신 가수가 부른 노래이다 보니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희소해서 그럴 것이다.
[Freddie Aguilar]는 1953년생으로 그의 아버지
[Salud Aguilar(살루드 아길라)]는 시골 경찰서장이었고 한다.
아버지는 [Freddie Aguilar]의 음악적 열망에 반대하며
법률가로 자라주기를 바랐지만 [Freddie Aguilar]는 전자공학을 선택하였고
공부하는 시간을 줄여 밤무대를 떠돌며 무명가수 생활을 전전했다.
이 때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가
[Anak]이라고 전해진다.
그 음악을 발표 당시 필리핀은 마르코스 독재에
시달리던 가혹한 시절이었다.
프레디 아길라는 성공의 절호의 기회였지만
다 뿌리치고 반독재에 앞장서서 필리핀의 국민 가수로
칭송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는 우리나라의 김장훈과 같은 기부 가수로서
특히 교육계에 많은 기부를 하고 아낙학교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말 국가적 영웅 가수이다.
[Freddie Aguilar]는 이후 정치와 현실 참여적인 노래를 많이 불렀고
현재는 마닐라의 가장 가난한 동네에 살면서
[Anak]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노래를 불러 얻은 수익으로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연필과 공책을 사주며
유일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주려는 것이라고 한다.
[Freddie Aguilar]는 젊은시절 자신이 부모의 마음을 상하게한 속죄의 의미로
[Anak]을 만들때의 심정을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있는듯하다.
[Anak]은 아기, 아이, 아들, 자손이라는 뜻으로 필리핀 타갈로그어 이다.
18세 이전의 미성년자를 일컫는 말이나
나이가 비교적 많이 든 사람이 자식뻘 되는 사람을
칭할 때는 그에 속하는 나이의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고 한다.
타갈로그어, 말라요 폴리네시아어 족의 인도네시아어 파에 속한 언어이다.
필리핀 마닐라를 중심으로하는 루손 섬 중부와
민도로 섬 등지에 분포하는 타갈로그 족의 언어로
1939년에 정식으로 필리핀의 공용어가 되었다고 한다.
< 아낙 (Amak) 가사 , 아낙 가사 뜻 >
Nu'ng isilang ka sa mundong ito Laking tuwa ng magulang mo At ang kamay nila,ang iyong ilaw At ang nanay at tatay mo'y Di malaman ang gagawin Minamasdan pati pagtulog mo. At sa gabi'y napupuyatang iyong nanay Sa pagtimpla ng gatas mo At sa umaga nama'y kalong ka ng iyong amang Tuwang-tuwa sa iyo. Ngayon ng malaki ka na Nais mo'y maging malaya Di man sila payag walang magagawa Ikaw nga ay biglang nagbago Naging matigas ang iyong ulo At ang payo nila'y sinuway mo. Di mo man lang inisip na Ang kanilang ginagawa'y para sa iyo Pagkat ang nais mo'y masunod ang layaw mo Di mo sila pinapansin. Nagdaan pa ang mga araw At ang landas mo'y naligaw Ikaw ay nalulong sa masamang bisyo At ang una mong nilapitan Ang iyong inang lumuluha At ang tanong "Anak, ba't ka nagkaganyan?" At ang iyong mga mata'y biglang lumuha ng di mo napapansin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 Ikaw'y nagkamali.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Ikaw'y nagkamali.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 Ikaw'y nagkamali.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엄마와 아빠는 꿈이 이루어지는걸 보았지 우리의 꿈이 실현된 것이며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지 넌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아이였지 네가 방긋 웃을 때마다 우린 기뻐했고 네가 울 때마다 우린 네곁을 떠나지 않았단다 아들아, 넌 모르겠지 아무리 먼 길도 갈 수 있다는것을 우리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위해서는 신에 맹세코 너를 끝까지 돌봐주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거라는것을.. 계절이 여러번 바뀌고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 지나갔구나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린거지 이제 너도 어느새 다 자라버렸구나 그런데 무엇이 널 그렇게 변하게 했는지 넌 우리를 떠나고 싶어 하는 것 같구나 큰소리로 네 마음을 말해 보렴 우리가 너에게 뭘 잘못했는지 말이야 그런 너는, 어느새 나쁜 길로 접어들고 말았구나 아들아, 넌 지금 망설이고 있구나 무엇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말이야 넌 너무도 외로운거야, 네 옆엔 친구 하나 없는거지 아들아, 넌 지금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구나 우리가 너의 외로움을 덜어 주련다 네가 가야 하는 곳이 어디 이든지 우리는 항상 문을 열고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첫댓글 스타님 잘들어요..학창시절 열심히 따라 불럿던 명곡을 수타님의 연주로 들어서 더좋내요.능 이시리랑 까사문동 이또 나킹 투워낭 머글랑 모 앗 앙.....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