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2일 ~ 7월 14일, 진짜 너무 괴로워서 자살할까도 생각함.
아침에 눈 떠서 잠들기까지 양쪽 볼에 돌멩이 하나씩 물고 있는 느낌임.
눈 뜨자마자 22번은 앞으로 밀리고 35? 36?번은 뽑혀져 나갈 것 같은 통증으로 하루를 시작함.
눈 떠서 잠이 들 때까지 3초마다 한 번씩 교합을 바꿔줬던 것 같음. 어떤 위치든지 불편하니까...
그리고 그 불편함의 위치와 느낌이 다르니까... 계속 돌려막기 하는 느낌임.
진짜 너무 힘들어서 교정기를 뗄 생각을 함.
근데 여기서 교정기 떼고 다른 곳에 가서 교합조정하면 당장 편해질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리고 전체 치아 구조적으로 봤을 때 더 악화시키게 될까봐 어쩔 수 없이 버팀.
2022년 7월 14일, 내가 불편한 증상 다 말씀 드렸는데 전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하면서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내에 불편한 증상이 사라질거라고 하심. 그리고 다음 달에 정 불편하면 돈 안 받을테니 보톡스 속는셈 치고 맞아보라고 하심.
5개월이면 효과 사라지는 거고, 한 번만 맞는 거라고 하심. 지금이 가장 고통스러운 때인데 지금 맞아야 효과가 크지 나중에는 맞을 필요도 없고 효과도 없다고 하심.
26번 크라운과 45번? 지르코니아에 붙어있던 브라켓 2개가 떨어져서 다시 붙이고 철사 갈아 끼우는 작업을 함.
2022년 7월 15일, 너무 힘들어서 교정기를 뗄 각오로 M치과에 가서 바이트 검사 후에 37번 교합 조정을 하려고 갔는데 M 치과가 문이 닫아서 그냥 옴.
2022년 6월 21일에 37번 레진치료 후 고통스러운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원인을 내 뇌피셜로 정리를 해보면...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교합의 이야기를 길게 써놔서 별 재미가 없음.)
1. 37번 레진을 한 뒤 오른쪽으로만 씹는 형태로 변했음. 그렇다고 오른쪽 교합이 좋은 것도 아님. 하지만 오른쪽으로만 씹은 이유는 22번과 35? 36? 번에 비정상적인 힘이 걸리기 때문에...
왼쪽으로 씹기 불편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음. 일단 CR상태에서는 37번 원심협측 교두가 절반쯤 걸리고(완벽한 CR은 아님. 좌우 정렬만 맞춘 상태임. 왜냐면 고경은 교두가 걸려서 높아져버리니까) 억지로라도 오른쪽으로 힘을줘서 넘겨서 MI상태로 만들면
왼쪽 ROM이 나오지 않음. (저작시 아래.위 운동만 되고 측방운동은 전혀 안됨. 23번 치아에 측방 힘이 걸려야 되는데 22번 치아에만 걸려서 대구치와 소구치의 협측은 전혀 활용을 못하는 느낌임.)
CR상태에서는 37번과 17번에만 힘이 대부분 걸리고 앞니끼리는 닿지 않아서 정적교합 자체가 안 만들어지는 상태임. 고경이 높아서 턱관절도 불편하지만 좌우 정렬은 그나마 맞음.
MI 상태에서는 두 가지 움직임을 만들 수 있음. 일단 CR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오른쪽으로 넘겨서 교합을 만들어놓고 여기서 힘을 빼면 22번 치아에 스트레스가 집중됨. 그래서 22번 치아에 걸리는 힘을 덜어주려고 의도적으로 뒤쪽으로 힘을 주거나 왼쪽으로 씹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게 되냐면 35번 치아가 지렛대 원리에 의해서 36번이 안쪽으로 뽑혀나갈 것만 같은 통증이 생김.
37번 파절된 곳을 메꾸기 전에는 37번 파절된 공간 쪽으로 27번이 밀려날 공간이 있었는데 17번과 16번을 내가 의도적으로 높인 뒤에 37번 파절된 곳도 레진으로 메꿔버리니까 16.17.22.37번 치아가 지렛대 원리에 의해서 35번 치아에 힘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버림.
16번과 17번을 높이기 전에도 37번에 임시치아를 씌운적이 있었는데 이 때는 22번이 밀린다거나 35번이 대합치의 뾰족한 부분에 의해서 뽑힐 것 같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음. 그니까 내 생각은 높아져 버린 16번과 17번 때문에 37번 레진을 만들 때 간섭이 생겨서 모양이 살짝 이상한 형태로 만들어져 버리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듬. 17번과 16번을 높이지 않았다면 37번 파절된 공간으로 27번이 애초에 밀려나지가 않았던 것 같음.
높이기 전이든 후이든 씹을 때 오른쪽으로 밀리는 느낌은 같지만 17번과 16번을 높이기 전에는 최소한 CR상태에서 간섭은 받지 않았음. 하지만 17번을 높이고 나서는 CR 상태에서 17번 치아가 간섭을 주었고, 이로 인해서 37번 레진을 만들 때도 변형된 17번의 높이 때문에 간섭을 받아서 CR 상태에서 37번 원심협측 교두와 17번의 설측쪽만 힘을 대부분 받고 나머지는 접촉이 되지 않아서 정적교합 자체가 안 만들어지는 이상한 형태로 변형이 되버린 것 같음.
그니까 어느 쪽으로 교합을 만들어도 항상 불편한 상황이 됨. 눈 떠 있는 동안 총 세가지 위치를 계속 번갈아가면서 만들어주다가 잠에 들게 되는데
1. 37번과 17번만 닿는 CR상태(이 때는 고경은 높지만 턱의 좌우 상태는 편하므로)
2. 이게 불편하면 오른쪽으로 살짝 넘겨서 힘을 빼면 교합이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22번 치아를 앞으로 밀어내는 스트레스가 받게 된다.
3. 2번 때문에 하악을 조금 당기면 35번 치아가 닿기만 해도 아프고 씹을 때 왼쪽으로 씹으면 35번 치아에 힘이 집중되서 더욱 아프다.(치아가 뿌리까지 뽑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절충안을 만들었는데 22번과 35번이 둘 다 힘을 덜 받는 중간정도 위치쯤에 치아를 놓게 된다.
근데 이렇게 하려면 MI를 만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오른쪽 목과 턱에 힘을 줘서 치아를 넘긴 상태에서 힘을 빼면 22번에 힘이 받으므로 35번이 닿지 않을 정도로만 22번도 닿지 않게 뒤로 살짝 빼서 힘을 준다. 이 상태를 유지하는게 힘이 들면 다시 목과 턱에 힘을 빼면 17번과 37번만 닿는 CR 상태로 돌아온다.
그리고 잠을 잘 때는 나도 모르게 MI상태에서 22번 치아에 스트레스를 받는 치아의 형태로 잠자는 시간을 보낸다. 내가 의도치 하려고 한건 아닌데 아침에 눈 떠보면 치아가 이 상태로 있는 걸로 보아서 세 가지 패턴 중에서 그나마 이게 제일 치아와 턱에 스트레스가 덜 가는 패턴이란걸 몸이 느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