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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공부
해탈(解脫)
천석
2019. 8.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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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解脫)
생사(生死)의 속박(束縛)과 윤회(輪廻)의 고통(苦痛)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번뇌와 장애의 사슬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를 얻었다는 뜻으로 미혹의 세계를 넘는다는 뜻에서 도탈(度脫)이라 한다.
범어 vimoksa의 음역으로 비목차(毘木叉), 비목차(毘目叉)라 한다.
인간의 근본적 아집(我執)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인도사상(印度思想)·불교는 이것을 종교와 인생의 궁극 목적으로 생각하였다. 즉 범부(凡夫)는 탐욕·분노·어리석음 등의 번뇌(煩惱) 또는 과거의 업(業)에 속박되어 있으며, 이로부터의 해방이 곧 구원(救援)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구원은 타율적으로 신(神)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혜, 즉 반야(般若)를 증득(證得)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는 데 특징이 있다.
결국 번뇌(煩惱)의 속박을 떠나 삼계(三界, 欲界·色界·無色界)를 탈각(脫却)하여 무애자재(無礙自在)의 깨달음을 얻는 것을 가리킨다.
후세(後世)에는 해탈을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했다. 즉 유위해탈(有爲解脫, 아라한 즉 해탈한 자가 확실히 요해하여 인정하는 마음의 작용, 勝解), 무위해탈(無爲解脫 : 涅槃), 성정해탈(性淨解脫, 중생이 본래의 번뇌의 오염에서 벗어나 청정한 것), 장진해탈(障盡解脫, 현실적인 번뇌 때문에 본래의 청정성이 오염되어 있으나 번뇌를 끊고 해탈할 수 있는 것), 심해탈(心解脫, 마음에 탐욕을 없앤 것), 혜해탈(慧解脫, 지혜에 의해 무명에서 벗어나는 것), 구해탈(俱解脫, 아라한이 滅盡定을 얻은 것) 혹은 시(時)해탈과 불시 해탈로 분류한다.
또한 귀로 불법을 듣고 해탈하므로 귀를 기울여 불법을 듣는다.라고도 한다. 해탈의 참다운 묘미를 해탈미라 하나, 해탈의 경지는 평등하고 차별이 없으므로 한맛一味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궁극적 이상은 중생이 일체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자유와 행복을 성취하는 데 있다. 모든 경전의 가르침은 중생이 어떻게 해야 해탈이라는 구경(究竟)의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해탈에 대한 견해는 소승적(小乘的) 입장과 대승적(大乘的) 입장의 차이가 있다. 소승적 견해는 해탈을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려고 한다. 번뇌와 욕망의 속박은 어디까지나 중생 개개인의 문제이며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승(小乘)에서 제시하는 수행방법은 개인적 수행의지(修行意志)에 비중을 두는 기도나 명상 같은 소극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대승적 견해는 비록 개인이 기도나 명상을 통해 정신적으로 번뇌와 욕망을 없애고 해탈을 성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완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적 실존으로서의 인간은 구체적 현실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이나 굶주림, 질병과 같은 외적 현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승적 입장은 인간 내부의 정신적 속박인 번뇌와 욕망은 물론, 인간에게 무한한 이기심과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병리(病理)와 체제적 모순까지도 극복해야만 비로소 완전한 해탈이 성취된다고 믿는다.
대승불교에 있어서 해탈의 이념은 고통받는 인간과 모순의 사회를 구원하고자 하는 실천 의지이다. 부처님이 입산수도 끝에 깨달음을 얻어 다시 세간(世間)으로 돌아온 뜻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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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
불교를 신행하는 삶! 나의 서원입니다. 그리고 약초와 풍수, 관상 등에도 호기심이 많습니다(經安). 이 곳을 방문하는 님들께 나의 적은 노력이 혹여 도움이 된다면 저의 보람이고 행복입니다(泉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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