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논술 문제 분석과
시험후기 하나 소개
목동씨사이트
안녕하세요. 목동씨사이트입니다.
오늘은 작년 가천대학교 논술 문제 출제방향을 제대로 살펴보고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시험후기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지난 3월 말에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4학년도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가 발표되어 원본은 카페 등을 통해서 이미 올려 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 평가서를 기초로 세부적으로 분석을 하는 글입니다.
먼저 2025학년도 전형이 전년과 비교하여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가장 큰 변화는 내신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논술 100%로 변경되었다는 점이에요!
내신 관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죠~ 아래 분석 내용들 중 괄호 안의 내용은 학원에서 부연 설명한 내용입니다.
고사 출제 전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을 준수하고자 국어, 수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 공통 과목의 내용을 교육과정 속에서 찾으려는 노력을 기했답니다. 학생들의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토하였어요. (수학 시험범위가 인문 자연 모두 수1, 수2로 단기간 집중 학습이 가능합니다.)
교육과정에 충실한 문항 출제를 위해 전년도 고사 문제를 분석하도록 하였어요. (따라서 기출 문제에서 문제 유형과 난이도 파악이 중요합니다.) 문항별 출제 의도와 정답, 교육과정의 부합 정도 등을 분석하여 교육과정에 부합하도록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고사 문항 분석 결과 요약
고사의 특징은 교과형 논술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출제되어 학교 수업과 지필고사의 서술형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 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대학별 고사입니다!
(실제 국어의 경우 단답형 문항이 대부분이고, 한문장 수준의 서술형이 1문항 정도 출제 되기도 합니다. 수학은 빈칸에 정답 채우기 형태의 단답형 1~2문항과 나머지 풀이과정을 작성하는 서술형이 출제가 됩니다. 실제 논술형은 출제가 되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수험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EBS수능 교재와의 연계성도 고려해 출제하고 있어요. 이러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해요. 기존 논술고사는 수능이나 내신 이외에 별도로 이를 준비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이 있었습니다.
반면 가천 논술은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와 정기고사 준비가 곧 논술 준비가 되게 하였어요.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여 가천논술을 준비해도 학습 부담이 없습니다.) 출제 영역은 국어, 수학이며,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충분히 풀 수 있는 유형으로 출제하였답니다~ (수학은 3점 짜리 난이도 중상을 중심으로 일부 4점짜리 난이도 하 정도로 출제됩니다.)
출제 방향
작년 수시 모집요강에서 밝힌 바와 같이 수능 출제 방향에 준하여 출제되었어요. 출제 범위와 내용은 고교 국어, 수학 교과별 교육과정에서 출제되었으며 그 출처를 확인해 보면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었어요. 모집요강에 명시된 출제 영역별 출제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제 범위
수학의 경우, 수능응시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요. 수능에서 응시하는 수학 공통 과목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인 수1, 수2에서 출제하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학과 계열의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영역별 문항 수를 달리하여 평가하였어요.
(올해는 기본점수 850점 + 15문항x10점 = 1,000점 만점입니다. )
인문 계열은 국어의 문항 수를 9문항, 수학은 6문항으로 구성하였고 자연계열은 국어 6, 수학 9로 구성하였어요.
이는 대학에서의 계열별 수학에 필요한 영역의 문항 수를 달리하여 수험생의 전공 수학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입니다. 작년 실제 시험지는 7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문계열 2세트, 자연계열 5세트였습니다.
계열별, 학과별로 시간대와 요일을 달리하여 여러 번 고사를 실시하였어요. (지원자가 3만명 이상으로 동시간대에 동일한 시험지로 고사를 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총 7세트로 나누어 시험 시간대를 달리하여 고사를 실시해요. 시험지 종류는 7세트지만 문제 유형과 난이도는 유사한 수준입니다.) 7세트에 출제된 국어, 수학을 각 단원별로 출제 비중을 분석한 것은 아래 그림1. 그림2를 참고하세요.
그림1
그림2
여기까지 가천대학교 논술 출제과정과 출제 언칙 및 방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작년 시험 후기입니다. 계속 집중해주세요.
시험 전 긴장도와 주변 교통 상황은?
일단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주변 호텔을 예약하고 전날에 성남으로 올라갔습니다.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다는 생각은 안해서 긴장은 크게 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서울은 서울인건지 숙소로 가는 길인데도 차가 꽤 막혔습니다. 어느정도 여유를 갖고 출발해야 해요. 새로운 공간에 왔다는 마음과 고사에 대한 조금의 긴장감이 잘 섞여서 적절한 좋은 느낌이었어요. 자기 전 학원에서 배포한 논술 모의고사를 하나 풀고 잤습니다. 그리고 대학으로 출발하기 전 이전에 풀고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봐주었습니다.
시험 난이도와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확실히 "EBS연계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논술 A형을 풀었는데 국어는 무난했고 수학은 두 문제가 풀리지 않아서 조금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평소 모의고사를 풀어볼 때는 시간이 30분 정도 항상 남았는데 막상 가서 푸니까 시간이 약간 모자란 느낌이였습니다.
풀리지 않았던 수학 문제는 뭐라도 써보자는 마음으로 최대한 답안지에 꾹꾹 눌러 썼습니다. 풀이가 조금 긴 수학문제는 칸이 살짝 모자라서 글씨 크기도 조절해야 했습니다. 미리 학원에서 연습했던 대로 동일한 환경이었습니다. 국어는 답안지 칸이 넉넉해서 오히려 눈에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정답의 배치를 고려했습니다.
한 고사장 안에 60명 정도의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지만 저희 고사장은 20명 가까이 오지 않았던 것같아요. 시험 감독관분들은 친절하셨어요. 또 시간을 잘 체크해주셨습니다. 까먹고 시계를 가져가지 않았는데 교실 앞에 시계도 있었습니다.
시험을 빨리 보면 시험 중이라도 퇴실할 수 있었기에 일찍 끝낸 학생들이 먼저 나가버리면서 분위기가 흐트려지면 어쩌나 걱정도 있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일찍 나가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다들 각자 시험을 보기에 바빠서 오히려 먼저 나간 학생이 있는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시험을 보고난 뒤의 느낌은?
수학 두 문제를 완벽히 끝내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비록 작은 실수 때문에 논술에 떨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시험장에서 나오자마자 정말 ‘최선을 다했다.’ 라는 생각 뿐이어서 후회는 없었습니다.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
후배님들!! 자신이 잘 했던 못 했던 최선을 다하면 그 자체로 좋아요.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지나간일 돌아봤자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현재에 닥쳐온 일에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전력을 쏟아내세요.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시험 결과를 떠나서 시험 후 귀가 길에 수고했던 본인을 위해 든든하고 맛있는 밥 꼭 드세요. 화이팅 후배님들 :)
오늘은 작년 가천대학교 논술 시험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출제가 되는 지,어떤 유형의 문제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출제가 되는지 등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그 후 전년도 살아 있는 시험 후기를 하나 소개해드렸습니다. 많은 동기 부여가 되시길 바랄게요. 추가로 이 글과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