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정보통신관련직] 전자공학기술자
▶ 하는 일
전자공학기술자는 방송 및 통신 시스템,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과 같은 전자 장비를 설계하고 개발한다. 최근에는 컴퓨터하드웨어와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에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주로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최소 구성요소 제품에서부터 전자기기시스템과 같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분야에서 일하면서 전자소재 부품의 개발·생산 및 조립단계부터 최종 전자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생산·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전자산업의 최종 제품은 크게 전자소재 제품과 전자부품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부품 소재는 전자재료 원천소재는 물론 소재를 이용하여 정비부품 조립 및 생산에 적용하기 위한 공정기술을 포함한다.
전자부품 시장은 휴대폰 관련 부품, 디지털TV 관련 부품,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 부품 및 공통 부품 소재로 나눌 수 있다.
한편, 전자소재 산업은 전자산업 전반에 공급되는 원천소재 및 이를 기반으로 제조된 소재기반 부품시장으로분류할 수 있다. 전자소재 시장은 능동·수동 부품 및 패키지 시장, 디스플레이 시장, 전지시장 등이다.
즉 전자공학기술자는 전자이론과 재료 속성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접하는 가전제품, 의료기기, 컴퓨터, 반도체, 휴대폰 단말기, 사무자동화기기 등의 전자시스템에 활용되는 각종 전자회로와 전자부품을 설계·개발하거나 전자기기 등을 생산하는 과정을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업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자제품의 설계·개발을 위해 시장조사를 거쳐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 기능,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경쟁업체 제품과 기술 경향 및 변화 등을 분석하여 디자인과 생산 가능성 등에 대해 제품디자이너와 협의하고, 제품 단가와 시장성 등을 고려하여 신제품에 적합한 부품, 부속품, 회로 등을 설계한다.
시제품을 만들어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 진동이나 충격에 강한지 등을 검사하며, 검사 후에는 기존의 생산시스템으로 제작할 수 있는지 혹은 별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해야 하는지를 협의한다. 대량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불량품 생산 여부를 검사한다. 연구·개발한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할 때도 있으며 신제품·신기술 개발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전자제품이 복합적인 기능을 가지고 점점 첨단화되고 있어 통신공학기술자, 전기공학기술자들과 함께 협력하여 일할 때가 많다. 넓은 의미에서는 통신공학기술자도 전자공학기술자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전자공학기술자의 업무 영역이 넓다.
▶ 근무환경
제품생산을 관리·감독하는 경우에는 공장에서 근무하지만, 대체로 연구소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외국 기업과 공동으로 작업하게 되면 해외 출장을 가거나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해외에서 일하기도 한다.
정밀부품을 다루는 반도체기술자는 청결유지를 위해 별도의 작업복을 입고 클린룸에서 작업한다. 연구·개발을 위해 초과근무를 할 때가 많으며, 연구 성과가 미진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 되는 길
I 교육 및 훈련 I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기공학, 통신공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구·개발업무 종사자 중에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갖춘 이들이 대부분이다.
대학교의 전자공학과에서는 수학, 물리학 등 전자공학에 필요한 기초과목을 비롯해 전자회로, 제어공학, 계측공학, 반도체소자 등의 관련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공부한다. 전자공학과 전기공학은 서로 중복되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하나의 학과나 학부로 통합하여 개설하는 대학도 있다.
▲ 관련 학과 :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통신공학과, 전자통신공학과 등
▲ 관련 자격 : 산업계측제어기술사, 전자응용기술사, 전자계산기기술사, 전자기기기능장, 디지털제어산업기사, 전자회로설계산업기사, 전자계산기기사/산업기사, 반도체설계기사/산업기사, 전자기사/산업기사(한국산업인력공단)
I 입직 및 경력개발 I 가전제품 제조업체, 반도체생산업체, 전자의료기생산업체, 사무자동화기기생산업체, 기업체 부설 연구소 등에서 근무한다.
신입사원은 공개채용을 통해 인력을 모집하지만, 업체에서는 관련 분야의 경력자를 우대하여 특별채용할 때도 있다. 기업체에 따라 인턴이나 병역특례로 채용하기도 한다. 실무경험을 쌓은 후 벤처업체를 창업하기도 하며, 기술컨설팅, 기술영업 등의 분야로 옮기거나 정보통신 등 관련 산업 으로 옮기는 사람도 있다.
▶ 적성 및 흥미
전자소재 부품의 개발·생산 및 조립단계부터 최종 전자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생산·검사를 담당하므로 분석적 사고와 탐구적인 성격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술 설계, 기술 분석, 품질관리분석 등의 능력이 요구되며, 컴퓨터와 전자공학, 공학과 기술 등의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컴퓨터 활용능력과 수학, 물리학 등 이과 과목에 대한 이해, 실용적 사고 등이 요구된다.
▶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전자공학기술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3-2023 인력수급전망」에 의하면 2013년 전자공학기술자는 99,800명으로 2008년 74,100명에 비해 25,600명(연평균 6.1%) 증가하였다.
2012년 현재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약 21,802개의 전자산업 및 유관산업 사업체에서 461,430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어느 정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및 전기, 전자, 통신 및 정밀기기 수리업에서의 고용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산업은 세계 및 국내의 경기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 분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력 업종이다. 한국전자정 보통신산업진흥회(KEA)의 2013년도 발표 자료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전자산업 시장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2013년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와 발맞춰 한국 전자산업 생산도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신흥시장의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에 힘입어 같은 기간 연평균 4.1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수출은 세계 전자산업 부문의 실적 개선과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로 연평균 4.27%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전자공학기술자의 고용을 결정하게 되는 유관산업 중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 장비 제조업과 이와 관련된 수리업이 있다.
전기, 전자 통신 및 정밀기기 수리업은 전자제품의 생산 및 내수에 따라 변동하는 특성이 있어 사업체 수나 종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주요 전자업종의 품목인 가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장치 및 반도체의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기술인력 중장기 수급전망(2013)」에 의하면, 전자공학자의 고용과 관련된 전기·전자공학전공과 관련하여, 학사 이하에서는 초과 공급이 예상되며, 석사 수준에서 7천 3백 명, 박사 수준에서 천 8백 명 수준의 공급 부족이 전망되고 있다.
전자공학 기술을 활용한 생산 품목인 반도체, LCD 모니터, 디지털 전자제품, 휴대폰 단말기 등은 우리나라를 이끄는 주요 수출 품목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적용 확대와 무인자동차, 무인기기(drone) 개발의 확대, 홈 네트워크, 차세대 PC, 지능형 로봇 등의 상용화로 전자공학기술자의 활동 영역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향후 10년간 전자공학기술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 직업
통신공학기술자
▶ 분류 코드
고용직업분류 1912, 표준직업분류 2352
▶ 관련 정보처
I 산업통상자원부 1577-0900 www.motie.go.kr
I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42)860-6114 www.etri.re.kr
I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02)580-0580 www.kait.or.kr
I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02)6388-6000 www.gokea.org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5 한국직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