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콘서트 영상을 찾아 2시간 동안 큰 감동을 받으며 시청하였다.
IMF를 극복해 가는 역동적인 시대, 세계인을 감동시킨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통일 노력,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고 소개된 성악가 조수미의 관중을 매료시킨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열창과 김대중 대통령을 무대에 모시고 그 앞에서 벅찬 가슴으로 제대로 노래 할수 있을까 걱정하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으며 보고 들은 “그리운 금강산” 완창하고, 김대통령과 조수미의 흐뭇한 포옹 장면, 세계 탑아티스트 공연 등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의 한 사람을 위해 수준 높고 극진함을 담은 공연에 이런적이 있었구나 하며 새삼 자랑스러운 감동을 느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길이 보존하고 기억 해야 할 영상문화유산이 되어야 한다고, 그렇게 되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상을 찾던중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이 김대중 대통령 노벨상 취소 공작을 했다는 영상 제목을 봤다. 인류사에 빛나는 업적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뜻깊은 경사를 축하는 못해 주더라도 흠집내기에 몰두하는 이런 비열한 작태는 두번 다시 절대 없기를 바라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