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여기 저기 최대한 많이 퍼뜨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빙연과 대한체육회가 국민을 우습게 알고 있는데, 저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어야합니다.
1. 현시점에서 제소가 왜 중요한가?
제소를 하더라도 판정번복을 얻어내기 어렵다는 논리를 들이대는 경우가 있는데, 제소를 하는 이유는 판정번복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우리도 판정번복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제소를 했을 경우와 하지 않았을 경우의 차이는 크다.
1) 잘못된 판정에 대한 제소가 있었다는 기록이 역사에 남는 것과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끝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즉 부당한 판정을 받은 선수측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을 경우, 판정의 공정성에 대해 수긍하고 패배를 인정한 듯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2) 판정 번복을 이끌어내지 못하더라도 제소를 통해 부정하고 편파적으로 심판진을 구성한 ISU와 러시아의 공모자들에 대해 더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올림픽 직후 불같이 일어난 판정 스캔들에 대한 비판과 판정을 바로잡을 것에 대한 요구, 그리고 ISU 개혁에 대한 요구가 시간이 지나면서 동력을 잃지 않도록 하려면 공식적인 제소가 여론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계속해서 논점과 이슈를 생산해 내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소치 스캔들에 대한 비판과 개혁 요구가 동력을 잃기 쉬운 시점에서 IOC가 김연아 인터뷰 조작 건을 터뜨려 줌으로서 판정 논란에 기름을 부었고, 이 문제가 다시 기사화되고 동력을 얻게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한빙연이 제소를 할 경우, 그 뉴스가 전세계에 전달되면서 또다시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일단 제소를 하면 조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이슈를 생산해낼 수 있고 새로운 증거나 제보가 나타나기 쉽다. 또한 제소가 기각되더라도, ISU나 IOC로서는 제소 기각에 대해 합당한 이유를 대지 못한다면 언론과 피겨팬들의 비판과 항의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 또한 언론에 다시 이슈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제소가 기각되더라도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 IOC가 직권 조사를 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피겨 역사에서 진실을 밝히는 역사적 사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심판의 부정판정 근거와 자료들은 팬들에 의해 계속 생산되고 SNS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계속 전파될 것이고, 더 많은 기사가 발행되면서,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진실은 전파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판정 논란에 대한 기사나 온라인에 저장된 광범위한 자료들은 역사에 기록될 자료, 즉 역사적 사료가 된다. 즉, 공식적인 판정번복을 이끌어내지 못하더라도, 역사적 진실을 가리는 자료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은, 가령 구테타 정권이 권력을 잡는 것을 막지 못햇더라도 나중에 권력이 바뀌었을 때 역사에 구테타와 독재로 기록될 수 있는 것은 그 저항의 역사가 기록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2. 대한 빙연은 왜 제소를 해야하는가?
1) 스스로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다
대한빙연은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무능한 단체라는 인식으로 무시를 당해왔다. 김동성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동안 편파적 판정으로 메달을 빼앗겼어도 제대로된 항의 한 번 못했고, 오죽하면 ISU의 시녀 노릇 밖에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겠는가? 게다가 안현수 사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듯이 소속 선수를 보호하지 않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파벌주의는 러시아에까지 알려졌고, 러시아발 언론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을 정도이다. 그러니, 러시아가 대한빙연을 우습게 보고 김연아의 금메달을 겁도 없이 강탈할 마음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김연아 개인만 본다면,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선수라는 걸 그들도 알고 있었겠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이기에 소속 국가 연맹이 뒷배경이 되어주지 않는한 선수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사실 세계 피겨여왕으로서 전세계에 거대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김연아를 건드렸을 때 일어날 후폭풍 때문이라도 저들이 쉽게 스캔들을 일으킬 수 없을 거라고 예상했고, 소치 스캔들 이후의 후폭풍을 보면 김연아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여왕에 대한 반란을 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대한빙상연맹이 그 동안 해온 짓거리 때문에 저들에게 아주 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2) 앞으로 같은 일을 계속 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명백한 부정 판정의 정황과 증거들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해외 여론조사에서 90% 이상의 지지를 받는 부정 판정 의혹에 대해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간다면, 대한빙연은 자신이 호구임을 전세계 만방에 광고하는 것이며, 앞으로 제 2의, 제 3의 김연아, 김동성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3) 후폭풍이 두려워서다.
앞에서 밝혔듯이, 제소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역사의 기록을 바꾸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이다. 만일 대한빙연이 제소 없이 넘어갔을 경우, 빙연은 제소를 하지 않아 판정 번복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자국의 피겨 영웅의 마지막 은퇴 경기를 은메달로 남게 만들었다는 주홍글씨를 영원히 안고 가게 될 것이다. 만일 빙연이 제소를 했는데도 판정 번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비판, 후폭풍은 ISU와 IOC가 고스란히 감당해야할 몫이 되고, 그들의 가슴에 주홍글씨가 새겨지게 될 것이나, 대한빙연이 제소를 하지 않아서 그들이 일을 할 수 없다고 변명한다면, 대한빙연은 그들이 안고 가야할 주홍글씨를 대신해서 지겠다고 나서는 것과 다름 없다.
대한빙연은 아직까지 김연아 팬덤의 위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열애설 하나 터뜨리고, 언론의 여론 조작을 통해 이미지를 안좋게 만들면 김연아의 왕국이 무너질 줄로(한 방에 훅 갈 줄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연아를 무너뜨리려는 모든 시도는 다 실패했다. 무능한 빙연 정도가 아니라 돈줄로 isu를 쥐고 흔들었던 일본빙연과 ISU마저도 김연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김연아 팬들과 국민들이 가만히 앉아서 두고 보기만 할 것 같은가?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도부 사퇴 등 빙연 물갈이를 위한 캠페인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 그냥 욕 좀 먹고 끝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김연아 팬들은 끈질기다. 팬들이 분노해서 움직이면, 이 번 6월 지방선거에서 대한체육회의 무능함에 대한 심판으로 여권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이 것은 대한체육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권력을 가진 파란 기와집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신문광고 모금까지 하는 적극성으르 지닌 팬들이다. 제소 날짜만 어영부영 지나면 되겠지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큰 코 닥친다. 우리는 너희가 기간 내에 제소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니 각오하라. 파란 집도 마찬가지. 이래도 제소하지 않을 것인가? 후폭풍이 두렵지 않다면 알아서 해라.
3. 팬들에게 드리는 말씀
빙연이 저렇게 버티는 데에는 시간만 끌고 어영부영 넘어가면 지들이 어쩔건데라는 매우 안일하면서도 팬들과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사고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저들에게 권력을 주었나요? 누가 투표해서 대통령 이하 행정부를 구성하는 결정권을 주었나요? 저들이 우리 말을 듣지 않고도 무탈할 거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우리는 평생 저들의 의지에 굴복하고, 저들의 불의와 부패와 부정을 방치하며 억울한 피해자는 계속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조차 함부로 하는 저들인데, 다른 선수들은 어떨까요? 제소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저들을 그냥 두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저들이 김연아 팬들을, 국민들을 우습게 보고 한 짓거리들을 후회하도록 반드시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심판 받아야할 자들을 끌어내려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김연아 선수의 행보도 편안해질 수 있고, 어린 선수들도 맘놓고 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2의 안현수, 김연아 선수가 나와서는 안됩니다.
저들이 이 일로 그냥 끝나진 않겠죠. 앞으로도 김연아 선수의 존재와 인기가 자기 밥그릇에 위협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 계속해서 김연아 선수를 괴롭힐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 빙상계와 체육계 뿐 아니라,세계빙상계와 체육계에서 큰 일을 할만한 인재인데, 저들이 김연아 선수를 키워줄 인간들일까요? 이 번 제소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겠죠. 고결한 여왕을 건드렸다가 궁지에 몰린 ISU와 IOC처럼, 제소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대한빙연은 그들에 대한 협조자와 공범자이니, 우리가 그 죄를 반드시 묻고 대가를 치루도록 만들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