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의 뻘짓으로 의미 없는 브레이크 기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훈홍석의 전성기도 의미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직 이번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지만 다가 올 다음시즌에는 훈홍석에게 반지 하나씩 껴서
군대 보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KT의 FA 방향성
- 공격보다는 수비 (쟁점: 김영환이 3번을 봐야 강해진다.)
- 대어 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
- 군대에서 돌아 올 선수와 중복 자원
ㄱ. 공격보다는 수비
허훈-김영환-양홍석은 리그 최상급 백코트 공격라인업입니다.
반대로 수비에 있어서 좋은 라인업은 아닙니다.
3번 슬롯으로 출전해야 할 김영환과 발 빠른 수비수는 아닌 양홍석의 단점이
최악의 로테이션 수비를 야기 시킨다고 봅니다.
특히 공격력 좋은 1번이 많아진 KBL에서 허훈의 부담감을 덜어줄 백코트 보디가드가 절실 하다고 봅니다.
죽은볼 처리도 가능한 김영환을 벤치에이스로 쓰는 게 스타팅라인업의 수비 강화와 부실한 벤치득점을
메꿀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1~2번을 막을수 있는 수비 좋은 백코트자원이면서 스팟업 3점을 던질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ㄴ. 대어 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겠습니다. 다음 시즌은 훈홍석이 군대가기 전 같이 뛸수 있는 마지막 시즌입니다.
바꿔 말하면 내년은 대권을 도전 하되, 훈홍석이 군대가는 시점을 대비해 총알을 아껴야 할 시즌입니다.
훈홍석 군대가면 빠지는 페이롤로 FA자금을 마련 하는게 좋은 그림이라고 봅니다.
다음 FA에는 송교창과 이재도가 나오는데 정확히 훈홍석과 겹칩니다. 비싼 FA는 양질의 선수가 풀리는
다다음 FA를 노리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어떤 선수를 보충해야 할까요?
1.김강선(올해 1억3천만원) 무보상 FA
KT의 고질적인 수비를 잡아 줄 선수 김강선입니다.
스코어러 1번,2번을 두루 막아줄수 있으며 좋은 로테이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통산 3점 36%를 기록 할 정도로 3점이 괜찮은 선수이며 궂은일에 특화 된 선수입니다.
나이 때문에 같은 팀 한호빈보다 싸게 풀릴 가능성이 높고 KT 외에 팀들이 백코트 자원에 목말라 있지 않기 때문에
적정가에 잡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2.김현수(올해 1억) 무보상 FA
비싸지 않으면서 윈나우를 할수 있는 백업가드를 명단에서 찾다보니, 김현수가 눈에 띄네요.
KT구단에서는 필요없다고 보냈지만 지금 데려 온다면 허훈 백업으로는 최적의 리딩을 보여 줄것 같습니다.
김시래 이전에 삼성팬들 사이에서도 호평 받던게 김현수의 리딩이었죠.
김시래와 다음 시즌이면 전역하는 천기범을 고려 한다면 삼성도 높은 금액으로 잡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최성원(올해 9100만원) 무보상 FA
오재현까지 터져버린 SK에서 가드정리를 할겁니다.
박지원이 크기 전까지 솔리드하게 허훈 백업을 볼수 있는 최성원도 괜찮다고 봅니다.
4. 조성민(올해 1억원) 무보상 FA
여러번의 삽질로 욕먹고 있는 프런트가 감성의 영역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릴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좀 비싸게 잡더라도 무조건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ㄷ. 군대에서 돌아 올 선수와 중복 자원
KT의 FA 대상자 (환상의식스맨님 글 발췌)
부산KT (총 16명) -> 22억1800만원, 88.72% 소진
가드 - 조상열(7천만원), 김수찬(5천만원), 김우람(4천만원), 정진욱(4천만원)
포워드 - 오용준(8천만원)
센터 - 이정제(6500만원)
신인선수 - 박지원(98년생, 190.8cm), 이호준(98년생, 183.3cm)
상무 제대 - 최성모,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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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중심으로 FA영입하면 군대에서 돌아 올 최성모와 한희원과 겹치지 않는가? 라고 반문 하실분이 계실겁니다.
이번 FA에서 빅맨 써드자원으로 이정제 정도만 잡고 나머지는 안잡는다고 하면
1번:허훈, 박지원, 최진광, 이호준,김윤태,최성모
2번:문상옥,한희원,김종범
박지원,문상옥은 육성조로 윈나우 시즌 이후에 중용 해야 할 자원이라고 보고
윙디펜더로 최성모를 쓴다고 하면 즉전감 2번과 보조리딩을 볼수 있는 검증된 선수가 필요합니다.
1,2번 문제를 FA시장에서 어느정도 해결 해야 다음시즌 우승을 노려 볼수 있다고 봅니다.
첫댓글 딱히 군전역자원보다 벤치를강하게된다는 느낌은없네요
한희원 같은 경우, 커리어 3점 평균이 30%가 안되는 자원이고 수비 안되고 BQ 안되는 선수입니다. 최성모 같은 경우 작년 후반기에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3&D로 보면 확실히 김강선보다는 아래라는 판단입니다. KT가 국내선수 뼈대가 괜찮아서 궂은일 잘하는 롤플레이어를 수급한다면 약점을 메울수 있다고 봅니다.
박지원이 괜찮은 활약을 했다면 허훈 군복무시 부담이 덜 했을 텐데.... 지금처럼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가드 영입이 필요할 것 같아요.
박지원을 키워야 하는건 맞는데, 내년에 성적과 함께 키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박지원이 백업자원으로만 커주면 2번수급만 신경쓰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김현수를 왜 그렇게 보냈던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된단 말이죠.
KT에 드래프트된 이래로 백업 1-2번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최소한 3점슈터로 잘 써먹을수 있었는데 하필 보내도 무상으로 보내다니 참....
당시에는 로스터 한번 갈아엎는다고 그냥 보냈던것 같습니다. 요즘 삼성에서 하는거 보면 백업가드로 쏠쏠 할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3점슈터로 붙여도 연봉 값은 할거라 봅니다.
전준범을 노리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ㅎㅎ
전준범은 많이 비싸지 않을까요? 의외로 몸값 높을 것 같은데...
???: 우리는 영웅이 필요 없다고 했지?는 농담이고 보상 선수라서 부담됩니다. ㅎㅎ
@smurf 일단 감독이 누가 될지에 따라 달라질 문제긴 하죠. 다만 우승 노린다면 과감하게 질러봐야하지 않나요? 국대급 슈터는 어느 전술을 쓰던 팀 스쿼드가 어떻던 좋은 성적을 위해서 필요하죠
@B.ROY 재능의 총합이 높으면 좋긴한데...... 저는 수비가 좀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준범 잡으면 김영환,양홍석,전준범 포워드 밸런스가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포워드를 2번으로 써야하는 상황이 다시 발생하네요.
@smurf 김영환을 내년에도 올해같은 출전시간을 줄 수 있을지 확신할수 없을거 같앙ㅅ
김강선 얄밉긴 하지만 영입하면 쏠쏠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