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는 어느 천재 분석가의 평행이론에 관한 글(http://blog.paran.com/law/36707424)을 읽고 올시즌 프로야구 순위 전면 재조정 들어간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3강(기S두) 3중(롯삼L) 2약(넥한)이고 이전까지 나의 견해는 3강(L두S) 3중(롯기삼) 2약(넥한)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평행이론에 의한 올시즌 순위는 1989년과 1990년의 재림이다. 이렇게 되면 올시즌은 4강 1중 3약이 될 것 같다.
1위 LG 77승 ((1989년의 MBC와 1990년의 LG))
2위 롯데 74승 ((1989년과 1990년의 삼성)) 원래 전력은 4위권 전력. 이정훈과 임경완 밖에 없는 불펜의 질적 부족으로 2위까지 할 팀은 아니다. 소름끼치는 평행이론에 의하다 보니 2위로 올렸다. 1990년의 삼성처럼 정규시즌은 4위로 마치고 포스트시즌에서 선전하여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갈 것 같다. 포스트시즌 키플레이어는 사도스키.
3위 KIA 76승 ((1989년과 1990년의 해태)) 작년에 16승을 헌납했던 LG의 조공이 없었다면 사실 이 정도까지 성적은 힘든 팀이다. 더구나 구톰슨 재계약 결렬과 장성호 홀대라는 불안요소도 있다. 공격에서 김상현 의존도가 큰 팀이라 김상현 한명이 부진하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 하지만 평행이론에 의해서 3위로 올린다. 정규리그는 2위. 정규시즌 키플레이어는 양현종.
4위 SK 75승 ((1989년과 1990년의 빙그레)) 야신 김성근 감독이 있는한 언제나 무서운 팀. 하지만 S급투수 채병용과 불펜 기둥 윤길현이 입대했다. 작년 후반기에 특급투수였던 전병두는 올시즌 1년 내내 쉰다고 한다. 정대현도 수술로 재활하고 있다. 대안으로 이승호가 거론되고 있는 실정. 야구의 신이라고 하더라도 채병용 전병두 정대현 등 기둥투수 3명이 없어진 상황에서는 조금 고전할 듯 싶다. 정규시즌 키플레이어는 엄정욱.
5위 두산 66승 ((1989년과 1990년의 태평양)) 용병투수 보강했지만 로페즈 만큼의 스탯은 보여준 투수들이 아니었고 이현승 또한 1년 반짝이고 작년 후반기에는 부진했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선 일본 실업팀에게 2:13으로 관광당하는 수모를 보이기도. 김동주 내칠 준비를 하는 것일까? 올시즌 4번은 김현수란다. 앞에서 고영민이 병살 치면 어쩔..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사실 모자에 기업을 의미하는 D자부터 빼는게 순서다.
6위 넥센 60승 ((1989년과 1990년의 롯데)) 전력 마이너스 요인은 많지만 넥센과 현대해상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이젠 부자구단이다. 이승엽 부친의 고향인 전남에 있는 강진 베이스볼 파크랑 2군 연습장 계약도 맺었다. 두산 몰아내고 5위로 올라서길..
7위 삼성 59승 ((1989년과 1990년의 OB)) 장원삼 작년에 부상 있었고 혹사로 떠났던 투수들이 대거 기교파가 되어 돌아왔다. 부상에서 회복된거와 기량이 회복되는건 별개의 문제다. 부상병동 불펜진은 물음표 투성이. 박한이는 2년 10억의 쪽박으로 충격 먹더니 12초룰의 직격탄까지 맞았다. 이영욱은 8개구단 최하의 톱타자고 박석민은 8개구단 최하의 4번타자다.
8위 한화 45승 김태균과 이범호의 이탈로 김태완 한명만 견제하면 되는 팀 창단 수준의 리빌딩 라인업. 한점 이글스란 우려 과연 극볼될지. 방망이가 약해 스트라이크존 확대안의 최대 피해자가 될듯. 속도전은 공격력 강하고 빅볼의 LG 두산 롯데 선발중시하는 KIA가 유리함.
LG에 대한 부연설명
막강한 타선 지원 속에 선발 - 원투펀치 ML 7년간 빅리거 28살 곤잘레스 봉중근 나머지 선발 무한경쟁 심수창 박명환 김광삼 서승화 이범준 한희 이형종
4+3 선발 체제. 4명의 선발은 고정시키고 5선발 자리는 유망주들 키우기 위해 3명의 영건들로 테스트하는 방안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하는 동안 LG는 마운드의 팀으로 거듭났다.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LG 영건들은 쾌조의 순항중이다. 박명환은 더이상 LG 부활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박종훈 감독의 철저한 마운드 분업 선언. LG에게 투수혹사란 없다.
중간 - 필승조 올시즌 최고신인 신정락 정찬헌 김광수 이재영 류택현 추격조 이승현 정재복 최원호 이동현 정성훈 이상열 오상민 마무리 - 오카모토 신야 살인타선 덕분에 홀드수 세이브수가 적을 것 같다.
8개구단 최고의 살인타선(Murderer's Row)
1번 이대형(CF) 2번 박경수(2B) 3번 박용택 이병규(DH) 4번 이택근 이병규(LF) 5번 이진영(RF) 6번 정성훈(3B) 7번 박병호 최동수(1B) 8번 김태군 조인성(C) 9번 오지환 권용관(SS)
주전경쟁 박용근 안치용 김정민 박종호 정주현 김태완 김준호
현대야구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머니볼 2번타자진화론 불펜야구 토털베이스볼 포수의야구 등 여러가지 이론이 나왔다. LG 타선의 강점은 장타력과 기동력을 동시에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는 데 있다. 21세기형 새로운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야구이론에 의하면 4번타자의 한방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대야구는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 졌다. 연타능력과 집중력으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삼성 봐라. 재미없는 야구로 우승 2번하고 관중동원 6위다.
이 모든 것은 리빌딩과 경쟁을 중시하는 박종훈 감독의 지휘아래 이루어지게 된다.
(tip1) 구단 인기순위 (오른쪽은 작년 관중수)
1위 LG 97만 -> 170만 가능.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낼 팀. 100년뒤 한국 야구사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팀. 2위 롯데 138만 3위 KIA 58만 4위 SK 84만 5위 두산 105만 6위 삼성 38만 7위 한화 37만 8위 넥센 32만
(tip2) 2010년 연봉총액
1위 LG 57억 2위 SK 56억 3위 삼성 50억 4위 KIA 45억 5위 롯데 41억 6위 두산 40억 -> 지난 6년간 325 223을 찍으며 최상위권에서만 놀았던 팀의 연봉총액.. -_- 7위 넥센 28억 8위 한화 26억
(tip3) 한국 프로야구 구단과 메이저리그 구단
LG 트윈스 뉴욕 양키스 두산 베어스 뉴욕 메츠 두 구단 모두 한국과 미국 제 1의 도시인 서울과 뉴욕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팀. LG와 양키스는 간지나는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이다.
SK 와이번스 보스턴 레드삭스 서울과 뉴욕에 인접한 항구도시 인천과 보스턴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팀이다. 유니폼 디자인도 비슷하고 색상도 같은 빨간색.
롯데 자이언츠 LA 다저스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 항구도시인 부산과 LA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팀이다.
KIA 타이거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한국과 미국의 평야지대에 있는 도시인 광주와 애틀랜타를 연고지로 삼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워싱턴 내셔널스 한국과 미국의 수도를 연고지로 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콜로라도 로키스 한국의 분지도시인 대구와 미국의 고지대도시인 덴버를 연고지로 삼고 있다. 유니폼이 LG랑 비슷. 90년대 세이부 유니폼 모방했다고 하나 실제로는 LG 디자인에 파란색만 집어 넣은 꼴. 삼성이 3개의 선을 사용하지 않고 2개의 선을 사용한 것은 코미디.. -_- LG는 쌍둥이라 두개의 선이지만 삼성은 뭥미?
첫댓글 그니까 결론은 울엘지가 올해 1위를 살짝 점쳐본다 모 그런거죠??박종훈감독 지휘아래~ㅎ ㅎ예상이라도 기분 좋은 글이네요...^^
맞아요 비록 예상이라도 진짜 기분 좋은 글이에요
예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