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HD디빅스 플레이어로 본 향후 HDTV/IT시장은?
요즘 국내외 HD디빅스 플레이어 시장을 보면, 향후 HDTV시장과 IT시장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 저는 오늘 회원님들과 함께 HD디빅스 플레이어 시장을 보면서 향후 국내외 HDTV시장과 IT시장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보면 어떨까 해서 이 글을 써봅니다.
현재 국내외 HD디빅스 플레이어 시장은 거의 침체 상태나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일부 국내외 기업들이 새롭게 이 시장에 출사표는 던지고는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새로울 것이 없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의 성능과 차이가 없는 그런 제품들이라 매력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HD디빅스 플레이어 시장이 침체되어 가는 것일까요? 제 나름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HD디빅스 플레이어 침체 원인은? 1.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기술적 대응을 하지 못하였다. 1)3D BD 립핑(복사) 소스 재생 불가-HDMI Ver1.4 미 지원 2)스마트TV 기능 연동 실패 3)순수 국산 기술의 메인 칩셋을 확보(개발)하지 못하였다. 2.업체의 난립으로 가격 출혈경쟁이 심해 부실로 이어졌다. 3.HD디빅스 플레이어 기능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1)대기업 HDTV, BDP, 세톱박스 같은 제품들이 HD디빅스 플레이어 기능을 2)IPTV, 케이블VOD, PC인터넷 VOD,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이상 3가지 큰 요소가 국내외 HD디빅스 플레이어가 침체로 빠지게 한 게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사실 우리는 한때 없어서는 안 될 제품들이 순식간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그동안 많이 보아오곤 하였습니다.
100년에 가까운 사랑을 받았던 필름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와 메모리 기술의 발달로 순식간에 시장에서 사리지고 있고, 소니의 카세트 Tape인 워크맨도 MP3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퇴출이 되는가 싶더니, 그 MP3도 불과 몇 년도 가지 않아 핸드폰과 스마트폰에서 그 기능이 가능해지면서 또다시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의 네비게이션이나, PMP도 조만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렛PC에 그 자리는 넘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한때 세계 최대의 핸드폰 회사였던 노키아가 스마트폰을 제때에 시대적 상황에 맞는 기능의 제품을 내놓지 못해 불과 1년여 만에 주저앉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때 대통령까지 부러워했던 닌텐도가 결국 스마트폰과 태블렛PC가 그 기능을 대신하면서 매력이 없어지고 있어, IT산업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제품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특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아이폰을 개발한 애플사는 한때,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도 고사 직전까지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멕킨토시PC인데,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함에도 독점적으로만 제품을 생산하면서 MS-인텔 진영의 공개형 IBM-PC계열에 밀려 고사 직전까지 가다가, MP3인 아이팟으로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고, 아이폰으로 경쟁사인 MS와 노키아를 누르고 세계적 IT기업으로 다시 정상에 섰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현실을 돌아본다면, 한때 AV마니아를 중심으로 하나쯤은 가지고 있던 HD디빅스 플레이어도 최근 성능이 강화된 신형 스마트폰이나 태블렛PC가 HD급 동영상까지 재생이 되면서, HD디빅스 플레이어의 시장 잠식은 시간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블렛PC는 이제 일반PC의 성능까지 갖추고 있어, 2012년경엔 PC시장의 규모가 지금의 절반이하로 줄어 들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러한 조짐은 MS, 인텔, HP, 델과 같은 PC제조사들에게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현실로서, 이제 HDTV나 IT제품은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기능을 대신하는 융합된 제품으로 가고 있고, CD/DVD/BD의 미디어 산업이 메모리 산업으로 그 바턴을 넘겨주었지만, 그 메모리 산업마져, 온라인 통신으로 넘어가고 있고, 특히 방송과 통신(무선)의 융합으로 우리 생활 패턴 전반이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국내외 시장의 HDTV나 IT제품들이 몇몇 회사들에 의해 주도가 되면서, IT시장은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상태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HDTV와 스마트폰, 태블렛PC가 상호 연동이 되면서, 과연 그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지만, 분명한건, 우리의 생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이제 HDTV(3D스마트TV)도 IT제품(스마트폰/태블렛PC)처럼 3년 이상을 사용하기엔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HDTV의 성능이 다해서 TV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테블렛PC처럼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기 위해 HDTV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HDTV나 IT기기를 이용하기 위한 우리들의 지갑은 더 열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그 지갑을 열지 못하거나, 그러한 기능을 배워서 활용하지 못하면, 마치 시대에 뒤떨어져 가는 그런 형국이 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결국 IT 이용 자체가 이제는 어쩌면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상태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곤 합니다.
결국 우리는 좀 더 편리하고, 향상된 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들여야 한다는 것인데, 회원 여러분은 지금의 빠른 HDTV나 IT산업의 변화가 과연 좋기만 한지요? 좋은 의견들 있으시면 꼬리말 하나씩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첫댓글 카페10주년에가입해서 이제 디빅스가 필요한가하고 기웃거리는데 헉이네요 암튼 뒤쳐진다고 다시못쫓악갈정도론 만들지않겠죠
대형화 추세의 고가 HDTV의 라이프사이클이 짧다는 것이 대단히 아이러니합니다.
옛날에는 비싼 돈 들인만큼 수명도 길어서 거의 가보수준의 위치에 있었는데...
정확한 현실인식이네요 말씀하신 내용의 반복이지만.
1.예전에는 소스를 구하는 경로가 불법공유밖에 없었다면 지금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편하게(돈은 좀더 들지만) 즐기는 방법이 늘어나서 인듯합니다.
2 디빅스를 자체적으로 볼수있는 TV들이 많이 나온것도 이유일테구요
제 개인적으론 3의1항의 이유로 디빅스가 필요치 않네요...
얼마전 구입한 TV로 나름 꽤 많이 영화를 봤는데 구입전 반쪽짜리 기능이란 글을보고 별기대를 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입니다...운이 좋았는지 어쨌는지 90%이상 돌아가더군요...나머지 지원하지않는 파일이라고 나오는것도 다른 형식으로 구해서 돌리니 아직까진 100% 구동 성공해서 못본 영화는 없었습니다...
ㅋㅋ. 그렇군요. 이젠 HDTV가 AV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님처럼 편안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HD디빅스 플레이어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영화의 격(화질/음질)을 좀 높여보세요. 그러면 그땐 HD디빅스 플레이어나 BDP 같은게 필요하실 것입니다.
운영자님이 말씀하신 기기는 다있습니다.디빅스(X5),플스3,TV 구입시 받은 BDP660,야마하 홈씨어터 이렇게 구비를 하고있어도 TV 구입후 다운받은 영화와 정품 블루레이를 구입해서 봤을때 차이를 비교할겸 초반에 몇번 구동한후 지금은 켜본지 오래 됐습니다.아주 매니아인 분이라면 조그만 차이로도 느껴지는 감동이 다르게 전해질수도 있으나 저에게는 50보100보 더군요..한마디로 집에서보는 걸로는 그차이가 제게는 별것이 없더군요..얼마나 집에서 영화의 격을 높일수 있을지 몰라도 영화관을 운영하지 않는한 한계가 있고 제가 그런걸 민감하게 따지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지금처럼 외장하드로만 봐도 영화의 재미는전혀 반감되지않더군요
그런가요. 사실 뭐 영화 한편을 보면서도 내용적으로 감동을 받는 분들과 특정 배우가 좋아 영화를 보는 경우, 특정 장면의 화질/음질이 좋아서 영화를 보는 AV마니아등 그 감상법은 다 다르다고 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영화의 화질/음질에 대해 단순히 인터넷상에서 다운받은 영화를 TV의 USB로 보는것과 정품 영화등을 홈시어터로 제대로 감상하는 것의 차이에서 영화의 재미가 전혀 반감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엔 좀 납득이 가지 않네요.
전 좀 다른 관점에서 디빅스를 사용 하려고 샀는데요 결과는 기대 이하 였습니다. 그것은 오디오 소스기로 사용하기 위함인데요. 요즘 pc-fi라 해서 많이 사용 하는것 같더라구요 디빅스로 하면 어떨까 해서 사용을 해 봤는데 음질은 막귀라 괜찮은 것 같던데 사용상 기능상 불편함이 많더라구요 물론 av용 이어서 그렇겠지만 .. 그 예는 곡과 곡 사이에 잠시 뮤트되어 연결되는 곡(메들리 같은)은 것은 듣기가 참 뭐 하더군요. 어떤 제품은 노이즈가 발생해서 신경을 거슬리게 하구요 또 하나는 모니터 즉 tv없이 사용하기란 어렵고요. 요즘 pc-fi시장은 별거 아닌것 같은데 가격은 무지하게 비싸더군요. 그래도 좋다고 하면 많이들
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해본게 오디오에 좀 더 신경쓰고 기존의 dlna, nas등이 좀 더 보강이 되어 스마트 폰과 인터넷의 연결로 집에서만 사용 하는 기기가 아니라 항상곁에 있는 듯한 그런 거면 좋겠다 싶네요 ... 뭐 지금도 그런 기능이 없는건 아니지만 좀 아쉽네요... 그리고 디자인 ..... 작은 크기는 좋을 수도 있고 별로 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dvd플레이어 처럼 생긴 디자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3D 디빅스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저도 그 점이 많이 아쉽지만, 아마도 3D BD립핑(복사) 소스를 재생할 수 있는(HDMI Ver1.4지원) HD디빅스 플레이어는 출시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디빅스보단 그냥 미니 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