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슈가 된 벤 다이미오(Benjamin Daimio)는 일본식 성 ‘다이묘’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계 캐릭터이다. B.P.R.D(Bureau For Paranormal Research and Defense) 소속으로 헬보이가 조직을 떠나거나 에이브 사피엔이 잠시 물러나 있을 때, 전투를 이끌며 여러 성과를 냈던 주요 캐릭터다. 작전 중 죽었다가 깨어난 적이 있어서 작품 전체의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그의 할머니 ‘유미코 다이미오’는 2차 대전 때 미군을 고문하던 잔인한 스파이 ‘크림슨 로터스’이다. 그녀는 거의 악마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벤 다이미오가 여러 인물과 갈등을 겪는 에피소드가 있기 때문에 그의 혈통은 작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하차한 에드 스크레인을 대신 해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화이트워싱은 아니지만 대니얼 대 김도 얼마 전 할리우드 인종차별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적이 있다. 그는 CBS의 인기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에 출연하고 있는데 시즌 8을 앞두고 제작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같은 주연급의 다른 백인 동료 배우들보다 10~15% 낮은 출연료를 제안하자 하차를 선언했다. 같이 출연 중인 한국계 배우 글레이스 박 역시 같은 처우에 반발하여 시리즈를 하차하게 된다. 대니얼 대 김에게 [하와이 파이브 오]는 7시즌 동안 168편에 출연했던 작품으로서 [로스트]만큼이나 자신을 대표하는 시리즈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할리우드가 변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고민 끝에 시리즈를 하차했었다.
대니얼 대 김이 [헬보이 : 라이브 오브 더 블러드 퀸]에 출연을 확정하여 스크린에서 만나보기를 기대해 본다.
p.s 이번 리부트에는 델토로감독과 론 팔먼이 나오는게 아니라서 조금 우려되지만.. 꽈짖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