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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댄스뮤지컬 '문나이트'
대사와 음악만이 아닌 춤과 영상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며
응답하라 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여행을...
K팝스타들의 팬들에게는 팬심을 새록새록 더 키울 수 있도록 자극하기에
필요충분조건이 모두 갖춰진 공연이였다.
좌석 확인한 후 공연장 입장!
자리를 2층 맨 뒷자리였다.
잘 보이지 않을꺼 같아 걱정했지만..
엠블랙의 팬이아니라면 2층 뒷좌석도 추천할만한다.
특히 군무를 보기에는 최적의 위치.
세 주인공의 깜찍한 무대인사.
오늘의 DJ였던 심현섭씨... 배우들이 모두 왼쪽에서 디제잉하고 있는 심현섭씨를 향해~~
주인공 민수의 촌뜨기친구 '김대기'
출연진 한사람한사람의 얼굴이 담긴 사진과 이름을 액자처럼 걸어 커튼콜때 무대인사와 함께 소개하는 아이디어~
완전 베리굿이다!!!
항상 주인공외에 조연이나 기타배우들이 인사할때는 괜히 내가 미안해서 박수를 더 쳐주곤했는데
저렇게 이름이라도 한번 눈에 담아주니 미안한 마음이 덜하더라는...
마지막 반전을 선사한 '문나이트'의 정신적 지주 할머니.. ㅋㅋㅋㅋ
이렇게 섹시한 할머니였다니~~ 멀어서 못알아봤네요~~ 죄송!
실제 전설로 남아있는 이태원의 춤의 성지 ' 문나이트'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K-POP 뮤지컬 '문나이트'
90년대 초와 중반을 아우르던 노래들로 가득한 공연이였다.
한창 떠들썩했던 응답하라 세대의 노래들로 가득했던 향수어린 공연.
물론 나에게는 향수였으나 공연의 주인공인 엠블랙팬들에게는 향수가 아닌
새로운 음악이였을지도....
어쩜 20년이 지나도 한곡한곡 모두가 주옥같은지....
서지원의 ' 내 눈물 모아.. ' 를 들을때는 소름이 끼치면서 울컥하더라는...
지유양의 라이브도 멋졌다.
이날 라이브곡은 이곡 한곡이였던듯하다..
하지만 댄스뮤지컬이라는 닉넴에 걸맞게...
배우들의 군무가 멋진 공연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