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첫 한인 시장 탄생
▶ 존 박 브룩헤이븐시장 당선
2023/12/07
존 박(한국명 박현종·사진)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시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존 박(한국명 박현종·사진) 브룩헤이븐시 전 시의원이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5일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58.6%(3,564표)를 득표해 41.4%(2,520표)를 득표한 로렌 키퍼 후보에 승리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조지아주의 첫 아시아계 시장이면서 첫 한인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키퍼 후보를 따돌리고 4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함에 따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박 당선인은 1970년대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그는 에모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IBM에서 기술 컨설팅 업무를 했다.
그는 2014년 보궐 선거로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고 9년간 3선 시의원을 지냈다.
그는 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시의원직을 사임했다. 그는 내년 1월 시장에 공식 취임한다. 박 당선인은 2017년 6월에는 브룩헤이븐시 공원 내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