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서 공식적인 입장으로 모든 내용이 루머라고 하는군요.
아래는 해당 기사입니다.
<프리존뉴스>는 우선 외교통상부 공보팀에 이 루머의 내용을 알려주며 그 진위를 물었다. 이에 공보팀 윤성수 서기관은 “그런 내용은 금시초문”이라고 대답했다. 윤 서기관은 “지금까지 해외여행과 관련해 출국을 금지하는 어떤 법적 장치도 없었다”고 밝혔다. 범죄자가 아닌 이상 여행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을 묻기 위해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로 다시 연락했다. 재외국민보호과 또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오는 8월 발효되는 새 여권법에서는 위험국가에 입국을 시도할 경우 다양한 제한과 처벌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루머의 내용처럼 20여 차례가 넘는 경고와 만류 또한 없었다고 밝혔다. 1천2백억원 배상 또한 "그런 말은 지금 처음 듣는다"며 의아해 했다.
피랍자들에게 본국으로 귀환하라고 전용기를 보낸 것도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재외국민보호과는 “작년 카불 시내에서 기독교 신도들 수천명이 모여 행진을 하겠다던 ‘평화행사’를 막기 위해 티켓을 강제취소하고 전용기를 보낸 적은 있으나 이번 건은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2월경 이번 봉사활동의 주체인 한민족 복지재단에 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이었다고 한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분당 샘물교회의 한 신도는 “너무 왜곡된 게 많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현지에 피랍된 인솔 목사”라고 밝혔다. 그에게 루머와 이에 따른 상황을 설명하자 “하루에 수백통씩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 전화가 걸려온다”며 “왜 그렇게 사람들이 무책임한지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그는 또한 루머 내용에 대해 “언론을 통해 드러난 것만 봐도 그런 말은 말이 안 된다”며 “우리 교회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음해를 하는 건 곤란하다”며 답답해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한 한민족 복지재단 측 또한 이 같은 루머 내용들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피랍자 가족들은 정부를 대상으로 1천2백억 소송을 하느니 하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네티즌들의 상당수가 피랍된 사람들의 종교와 개인 미니홈페이지 사진만으로 이들을 비난하고 있다. 일부 언론 또한 이들을 ‘광신적 한국 기독교인’이라며 폄하하고 있다. 분당 샘물교회 교인과 피랍자 가족들, 한민족 복지재단에 대해서도 거의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고 있다. 때문인지 분당 샘물교회 홈페이지는 임시 폐쇄된 상태다.
한편 이번 피랍자들의 봉사활동을 추진한 한민족 복지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에 정식 등록된 구호단체로 1991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한국선명회(현 월드비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등 다른 복지단체들과 함께 북한 어린이 돕기, 아프간 어린이 돕기, 이라크 의료지원 및 재건지원, 우즈베키스탄 의료지원, 이란 구호지원금 및 긴급물자지원 사업, 해외동포돕기사업 등을 펼쳐왔다. 분당 샘물교회 한승조 담임목사는 2004년부터 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하지만 이곳 또한 이번 피랍 사건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이상한 루머와 추측에 휩쓸려 피해자 가족의 가슴에 못을 박고 특정 종교 전체를 도매금으로 비난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네티즌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이다. 이런 네티즌들의 모습이 또 한 번 세계 네티즌의 비웃음거리로 전락될까 우려된다.
전경웅 기자(enoch@freezonenews.com)
발췌 : http://www.freezonenews.com/news/article.html?no=18474
취재차 이라크전장 한가운데에사 전쟁의 참상과 부당함을 알린 기자들이나 소말리아 저항군(또는 해적)에 잡혀있던 동원호 사실을 알린 피디, 나이지리아 빈민이나 에티오피아 소년, 소녀가장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고령의 연예인들과 그 뒤에 묵묵히 봉사하시는 봉사단체들이 있었지요.
모두들 정부에서 가지 말라고 부탁하는 나라들에서 일어나던 일이고, 지금도 그렇게 봉사와 희생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네들중에는 자신의 양명과 입신을 위해, 그리고 돈벌이를 목적으로 둔 사람들도 많죠.
아프간에서 식당이나 도장을 차려 상업성으로 이용하는분들만을 얘기하자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막 끝났을때, 팔레스타인과 유태인들의 적개심이 최고조에 있을당시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베들레헴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해 겨울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힘을 얻어 새 나라를 세우고 처음으로 첫눈이 왔던 때이기도 했죠.
암튼, 그 소용돌이 가운데 있었던 저는 이곳, 이스라엘이 위험지역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히브리대학교와 시내중심가에서 폭탄이 터졌어도 내가 살고 있는 공간과 시간속은 너무나 평화로웠거든요.
제가 중국 칭다오에 살고 있다는 걸 알게된 동창생은 걱정을 합니다. 중국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친동생은 절대 제가 살고 있는 칭다오에 오지 않겠다고, 놀러도 안오겠다고 선언해버렸습니다.
하루에 한두명씩 한국인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중국이라는 곳과 아프간과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아프간에 선교를 하러 갔다구요? 봉사를 하러 갔다구요? 작으나마 도움이 되려 했다구요?
그 전제가 중요합니까? 그 목적이 중요한건가요? 그 사실이 이제와서 뒷담화로서 적당한가요?
원래 목적이 나빴으니 그래도 싸! 라며 하고 싶었지만, 공용의 게시판이기에 그냥 한숨만 내쉬며, 그래도 어쩔수 없지않냐 그들을 다 끌어안아야 할뿐.. 이라는 자조에 애깃거리로 좋은 글 하나, 뒷담화로 적당한 글하나 만들어내기를 꿈꾸셨다면 답답하십니다.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기성세대들이 해왔던 카더라 통신에 욕 실컷하고, 난 그래도 정치와 우리나라 발전에 관심있으니 술 한잔 하자꾸나.. 라는 식의 의식과 시각을 이제는 조금이라도 지우길 바라는 심정입니다.
그게 기성세대의 의무와 책임인가요? 그렇게들 해왔으니 이미 기성세대답게 행동하신는겁니까?
가장 기본적인건 우리의 핏줄이고, 우리의 가족이며, 우리의 국민입니다.
내 핏줄이 그 안에 섞여 있다면, 내 친척이나 가족이 섞여 있다면 잘 살아 돌아오길 바라고, 그 다음에 나무라고 꾸짖겠습니다.
먼저 함께 기원하고, 기도하고, 바라고... 방법은 편한걸로 정하셔서 뭐.. 삼보일배를 하셔도 좋고... 그렇게 온 국민이 합심하고 나서 꾸중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핏줄과 우리 가족이 종교보다 더 앞선다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뒷담화의 자랑보다 앞선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제발 하나가 되길 바래봅니다.
그네들이 죽어 돌아와야 특종이 되는 기자도 아니시지 않습니까?
그네들이 이용당해야 본인의 입지가 굳어지는 정치인도 아니시지 않습니까?
그들이 관으로 변해야 돈버는 항공사사장님도 아니시잖아요.
이제 카더라... 통신은 사라지길 바랍니다.
조금 열난 가운데 글을 쓰다보니 과격한 면도 있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보다는 더 인생을 사신분들이니 말입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국민 모두 그분들이 무사히 귀국하는걸 바라고 있어요... 무슨말씀이 하고싶은가요?? 우리국민 모두가 삼보일배라도 해야 그분들이 무사히 귀국한다는건가요?
hotfix님께서는 제 얘기의 주제와 중점을 이미 알고계시면서도 단어 하나에... 숲이 아니라 나무 하나에 신경쓰고 계신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걸까요?
호랑이 굴에 갈때는 하느님의 뜻, 못오는 것은 무능한 정부 탓? 안타까운 현실이네요..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이야 똑같습니다만 보낸자들에게도 엄중한 책임이 따라야겠네요.
잘되면 내탓, 못되면 남탓이라죠. 책임소재는 이런 참혹한 과정을 가지고 있고, 결과를 내는 저들에게 물어야 하는게 우선입니다. 자신의 의지로 행동한 그들에게 강제로 보내져 당했다는 식의 표현은 그들의 생명과 죽음에 비웃는꼴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끼리 비아냥거리는걸 즐기는 탈레반일테니 말입니다. 이제 어르신들께서 젊은이들의 생명을 가지고 개구리에게 돌 던지시듯 그러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전 우리 기성세대를 믿습니다.
프라하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 합니다. 종교를 떠나 선과악도 구분못하고 곤경에처한 국민들에게 비난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됍니다. 그들의 논리라면 아프간 같은 곳에는 지구상 어느나라도 봉사활동을 하면 안됀다는거죠. 테레사 수녀처럼 자기나라를 떠나 고행을 하며 봉사한 모든이들을 바보로 만드는 발상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