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목요일) 그대가 머문자리 음악편지 입니다

[하 얀 비]

어느 시골 노부부의 슬픈 설맞이
                  글/詩庭 박 태훈


지난해만 해도 시골 노부부에게 며느리 그리고 손자가
서울에 살고있어서 해 마다 남들 처럼 추석 설 때에는
아들 식구가 시골로 내려와 다른 가정 처럼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하고 다복 한 가정이었습니다

워낙 손이 귀한 터인지 손자는 삼대 독자 랍니다
할아버지 혼자 아들 혼자 손자 혼자 형제 없으니 삼대에
걸쳐 독자라고 부른 답니다 
그런데 이번 설날은 노부부에게 가슴 미어지는 설날입니다

불행은 삼년전 아들이 병으로 죽었습니다 
며느리하고 손자는 그래도 슬픔을 이기며 며느리가 직장
다녀 손자를 키웠습니다 추석 설 때는 며느리와 손자는
꼭 시골에 왔습니다 손자가 장손이라고 모두 귀여워 했습니다

그런데 노부부의 작은 기대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젊은것이 혼자 못살거라고 짐작은 한 터이지만---
작년 가을에 며느리에게서 조심스레이 개가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개만 까닥 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손자를 데리고가서 살기로하는   
재혼 처라고 했습니다
노부부는 그래 잘 키워라 성이 최씨니 어디 가겠냐
커서 우리집안 대를 이어야 하니까 노부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달에 6살 손자 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할아버지 나 성 이랑 이름이랑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긴줄 잘모랐는데 1월부터 호주제
페지가 되면서 재가를 하면 성도 바꿀수가 있다는것입니다
설마 했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집안은 어쩌라고--
성도 이름도 바꾸어버린 손자가 훗날 장손이라고 할아버지
최씨 집안 제사 묘 관리를 하겠습니까  하도 답답해서
동네 이장한테 하소연 해 봤더니 법이 그러니 무슨 재주가
있겠느냐고-- 그래서 지난번에 서울로 찾아가서 며느리하고
대판 싸웠습니다 

세상에 무슨 놈의 법이 남의집 문중의 문을 닫게 한다고 
노부부는 분해 했습니다 
법이 그렇다는데--
노부부는 이법은 악법이라고 말해 보지만 --법이 그렇답니다
이번 설에 손자가 할아버지 할머니 찾아 시골에 오겠습니까?

수소문 해보니 이번 설 연휴에 재혼 가족들 하고 외국 여행을
가버렸 답니다  힘 없는 노부부 이번 설은 정말 가슴 미어지는
슬픈 설이 되었 습니다 한가닥 희망이 손자 였는데--
무슨 놈의 법이 핏줄도 바꿔--생각해도 억울한 악법 입니다

두 노부부는 한 숨만 나오는 슬픈 설날이 랍니다
배경음악;Sympathy(연민의 정) - Paul Mauriat♬



그대가 머문자리 우리님들...*^^*


戊子年 한해도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힘찬 발돋움하시기를 바라구요
늘 건강하시고... 많이 웃으시는 시간 되시고...
좋은일만  많이 많이 생기시고
소망하는 모든일 풍성한 결실로 열매맺는
행복한 한해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고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설 보내세요...
그리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08年 2月 7日
그대가 머문자리 -운영진 일동-

[조영만]

설 명절 잘 보내고 있겠지요 좋은글과 음악을 들으니 피곤이 가시는구만요

[하 얀 비]

고맙습니다. 저도 아주 잘 보내고 있답니다. 고운 시간 되시어요*^^*

[홍두께]

하얀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 얀 비]

고맙습니다...복 많이 받으세요*^^*

[진공주]

하얀비님!! 늘~~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답니다~~~복 마니 마니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하 얀 비]

저도 늘 감사합니다...ㅎ 복 많이 받으셨지요?

[팅구]

행복한 2008년 되시구요. 소망하는 모든 일 다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하 얀 비]

팅구님 휴일 잘 보내셨어요? ㅎ 올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고운 발걸음 하여 주실거지요?

[손지현]

하얀비님!! 고은글 내려 주셨어 감사 합니다...저도 혼자 딩굴다가 이제 컴에 들어 왔어요..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하 얀 비]

저두요...어쩌다 고향 가는길을 포기 했더니 뒹굴뒹굴이였네요...ㅎ 그래도 나름 좋은 시간 이였어요*^^* ㅎ

[범송]

감사합니다.올 한해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하 얀 비]

고맙습니다...범송님께서두요..*^^*

[화끈한싱글]

세해일출보셧나요..저는보앗슴다..이제사한슴돌릴시간이되는군요... 글쎄법이랑게다그런거아닌가요손에걸면,,코에걸면..ㅎㅎ..세상이바뀌니그러료니함니다 ..그런데음식은잘차렸는데한가지빠진게인네요...연휴에힘드셨는데건강잃지마셔요...

[하 얀 비]

그 한가지가 이슬이겠지요? ㅎ 올해는 좀 안 친한척 하시라니까요? ㅎ 내년에도 이슬이도 올려 놓을께요*^^*

[하얀등대]

하얀비님 떡국많이 드셨나요..? 지는 떡국에 차레상끝내고 퇴주술에 종일 취했다 이제일어났습니다..건강한 명절휴일 되세요..

[하 얀 비]

저는 떡국을 안 먹었는데...그럼 제나이는 그냥 제자리에 있는 건가요? ㅎ 건강 챙기시는 한해 되시어요*^^*

[망화봉]

나무도 적 붙이기 하는데 같은 수종이나 엇비슷한 것끼리만이 적 붙이기가 가능 합니다*^*좀 생각 해보아야 할일이 아닌가 합니다 이 노 부부는 가슴ㅇ 억메일 것입니다*^*하얀비님 쉬어 가시면서 ㅎ 세요

[하 얀 비]

고운 시간 되세요*^^*

[마주 보기]

이제 한숨 돌립니다. 하얀비님께서도 고생 하셨지요..편안한 밤 보내세요

[하 얀 비]

마주보기님...고생 하셨습니다*^^*

[그대속의나]

행복한 명절 오후시간보내세요^^

[하 얀 비]

고운 명절 보내셧지요?..*^^*

[움 찬]

잠시 다녀 갑니다....늦은 약속이 있어서요^&^ 있다가 다시 올께요. 그나저나 복은 많이 받았지요?

[하 얀 비]

ㅎ 답글이 넘 빠르지요? 제가...ㅎ 고운 시간 되세요

[지게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슴이 저려 오네요

[하 얀 비]

지게꾼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꿩곶이]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마음이 찡하네요

[하 얀 비]

복 많이 받으시구요...늘 건강 하시어요*^^*

[활산]

좋은 음악 고맙습니다 살~작듣고 갑니다...

[하 얀 비]

활산님. 어서오세요...자주 오셔서 고운 우리님들과 함께 하시어요*^^*

[정열]

시골 노부부의 슲은 사연 가슴이 아프내요. 하얀비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하 얀 비]

정열님 복 많이 받으세요*^^*

[운문산]

하얀비님도 즐거운 명절 되시고 행복 하세요..............

[하 얀 비]

운문산님 즐거운 명절 보내셨지요?

[수안]

결국 좋을거라고 생각만 했던법이 저런 불행한 일도 있음에 가슴이 아프네요

[노을진하늘]

늘 멋진 작품에 감동하네요^^설 잘쉬시구~건강히 뵈요^^

[이 승현]

참 마음이 아프네여~...이런일은 없어야겠네여!!! 울님들은 모두 행복한 명절보내시겠져 건강하세염...^*^

[김경숙]

음식 준비하고 차레지네느라 바빠었답니다, 설 연휴끗나고 돌아가는길 조심 들하시고 무자년에견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들국화58]

시골 다녀와서 방문하네요 어느노부부 의 사연은 넘 가슴 아프네요 문화가 발전하는것 좋은것도 있지만 이런 악범도 있네요 좋은글 감사드리고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난나야나]

항상 님들 감사하구요. 늘 건강하시고,좋은글 고맙습니다^*^

[소녀사랑]

떡국 많이 드셨나요 좋은 글 고맙게 잘읽었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무쵸]

좋은글 감사하구요 님들 모두 올한해도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