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150억 들여 안용복 기념관 건립 [영남일보] 2009-08-26 11면 1181자
[울릉] 울릉군은 울릉도에서 해안경관이 가장 아름답고 독도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위치인 북면 석포리 전망대 일대에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안용복 기념관을 건립한다.
이 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일본 어부들이 조업을 하자 1693·1696년 두 차례 걸쳐 일본에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을 금지해 줄 것을 경고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관리로부터 확약받은 안용복 정신 계승 공간으로 활용된다.
울릉군은 지난 5월 초 기본설계 방향설정과 자료수집, 규모 및 시설확장, 기본계획 및 배치 검토를 마치고 7월 말 기본설계확정, 8월 중간설계 및 중간설계 확정에 이어 9월 초 실시설계, 11월 실시설계 종료 및 납품을 받아 곧바로 입찰에 들어간다.
안용복 기념관은 안용복의 일본 행적 등 역사적 고찰을 통해 정리한 안용복 기념관, 메모리얼 파크, 안용복 사당, 안용복 동상, 독도전망대, 독도교육관 등으로 이뤄진다.
기념관은 전체 2만7천129㎡ 부지에 건물 전체 면적 2천276.05㎡(지하층 364㎡, 1층 934.51㎡, 2층 977.54㎡)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물 외형의 특징은 독도를 형상화했고 외벽은 화강석 컬러복층 유리 등 최고급 자재로 포장된다.
울릉군은 북면 현포리 해안에 건설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소(아쿠아랜드)와 함께 울릉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관광지 구축으로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