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고싶은 내 아들아 ! ~~
글 / 승당(承堂) [조아라]
가슴에 묻은 무덤속의
내 아들아 ! ~~~
보고픔이 쌓일때면
그냥 눈을 감아 버리고
마음으로 삭혀 버린단다
엄마곁을 떠난후
내 안에서 시간을 정지 시켜논
이쁘고도 미운 너
그래도 보고픔이
떠나지 않을때면
고개 들어 파란 하늘 바라 보며
눈 망울만 꺼벅꺼벅 굴리고
태연하게 맘 추스린후
밑 마닥 고인 눈물 쓸어 내린단다
그리고
이 무더운 여름 지나
가을의 어느 날 낙옆지고
그리하여 첫눈이 내리지
첫눈은 산처럼 쌓이고
그 눈을 쓸어다가
수없이 많은 너를 만들어
마당 가득 세워 놓는다 .
***** 이 글은 세살 먹은 아주 이쁜 아들를
첫눈이 하얀게 내린날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잃어버린후 20년이 지난후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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