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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스포츠 시설과 커피숍에서 노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 시니어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해당시설의 소유주들에게 이를 시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노키즈존"이나 "노시니어존"을 운영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말고 있을까요?
내년에 65세이상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서글픈 모습입니다.
Korea sees increase in 'no-seniors zones' despite aging population
한국, 인구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노시니어존' 증가 전망
By Lee Hae-rin 이혜린 기자
Posted : 2024-10-29 17:02 Updated : 2024-10-29 17:51
Korea Times
Korea is witnessing a rise in discrimination against older adults, with many sports facilities and coffee shops implementing "no-seniors zone" policies that restrict access, despite the country's aging population.
한국은 인구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스포츠 시설과 커피숍에서 출입을 제한하는 '노시니어존' 정책을 시행하는 등 노년층에 대한 차별이 증가하고 있다.
Such zones refuse to accept older adults as customers, citing safety concerns or the perceived effect they may have on the atmosphere of the facility, similar to the "no-kids zones" that have sprung up at certain establishments that prohibit children.
이러한 구역은 어린이를 금지하는 특정시설에서 발생한 '노키즈 구역'과 유사하게 안전문제나 시설 분위기에 미칠 수 있는 인지된 영향을 이유로 노인을 고객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A fitness center owner in Seoul has not been accepting older adults aged 70 or older as new members for the past two years.
서울의 한 피트니스 센터 소유주는 지난 2년 동안 70세 이상의 고령자를 신규 회원으로 받지 않고 있다.
Under the condition of anonymity, he said that older customers have experienced injuries while exercising and that he also received complaints from young customers that it is uncomfortable to work out in the same space as the older adults.
익명을 전제로 그는 고령 고객이 운동 중 부상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고령자와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젊은 고객들의 불만도 받았다고 말했다.
Since then, the gym has posted a notice saying, "Do not say hello, offer presents, ask favors or give compliments to young people."
이후 체육관 측은 "젊은이들에게 인사나 선물 제공, 부탁, 칭찬 등을 하지 말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Meanwhile, Jeong, who runs a franchise cafe in Gangnam District, Seoul, said she also recently suffered due to older customers.
한편, 서울 강남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정모 씨는 최근 나이든 고객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She said several older customers were rude to the employees, shouting without using the order kiosk prepared in the coffee shop.
그녀는 커피숍에 준비된 주문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몇몇 나이든 고객이 직원들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고 말했다.
"I heard that some other coffee shops or restaurants promote themselves as a "no-seniors zone" and I think that’s too harsh. But at the same time, I also understand how that came about," she said.
"다른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서는 스스로를 '노후자금지구역'이라고 홍보한다고 들었는데, 그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나도 그 이유를 이해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The phenomenon drew mixed responses from the public.
이 현상은 대중의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A 77-year-old man surnamed Roh said, "Should old people not go to coffee shops? I am worried about growing hatred toward the older adult population," adding, "Young people will get older and become seniors themselves in the future."
77세의 노모 씨는 "노인들이 커피숍에 가지 말아야 하나? 노년층에 대한 혐오가 커지는 것이 걱정된다,"며 "앞으로 젊은이들이 나이를 먹고 스스로 노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 Seoul-based university student surnamed Park, 22, mirrored Roh’s view, saying "As a consumer, everyone has the right to buy and drink coffee if they pay. How are those elderly people any different from their (young people’s) parents?"
서울에 사는 대학생 박모(22세) 씨는 "소비자로서 누구나 돈만 내면 커피를 사고 마실 권리가 있다 그 노인들은 (젊은이들의) 부모님과 어떻게 다를까?”라고 노씨의 의견에 동조했다.
On the other hand, an office worker surnamed Kim from Incheon, said, “I think we should also consider the position of business owners who want to grow popular among young people," adding that he also prefers to go to trendy stores and restaurants that are viral online among young users.
반면 인천의 한 직장인 김모 씨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자 하는 사업주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트렌디한 매장과 레스토랑에 가는 것도 선호한다고 말했다.
"I have often seen elderly people talking loudly at gyms, cafes or restaurants," said a university student surnamed Jeong (24). "It is true that many young people are reluctant to be around them."
대학생 정모(24)씨는 "체육관이나 카페, 식당에서 노인들이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자주 봤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주변에 있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Meanwhile,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NHRCK) announced, Monday that it is discriminatory to reject older adults from using sports facilities due to their age.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월요일 고령자의 연령을 이유로 체육시설 이용을 거부하는 것은 차별적이라고 발표했다.
A 68-year-old petitioner tried to purchase a one-year membership at a sports club in Gangnam, Seoul and was rejected because he was over 65.
68세의 한 청원자는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 클럽에서 1년 멤버십을 구매하려다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The NHRCK recommended that the sports club owner "prepare measures to prevent recurrence so that the elderly are not excluded from participating in sports facilities” and expressed concern that such restrictions may spread negative perceptions about older adults and justify the exclusion of older adults in commercial facilities.
인권위는 스포츠클럽 소유주에게 "노인이 체육시설 참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하고, 이러한 제한 조치가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상업시설에서 노인을 배제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Oh Beom-jo, a professor of family medicine at Boramae Hospital in Seoul, said, "Such discrimination against the elderly like the 'no-seniors zones' could adversely affect their health and increase the burden of social costs."
오범조 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시니어존”처럼 노인에 대한 이러한 차별은 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Restricting consumption activities of certain groups can worsen the consumption environment for all consumers, said Choi Chul, a consumer economics professor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aying, "There should be a consensus across the community on this alertness."
숙명여대 최철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의 소비활동을 제한하면 모든 소비자의 소비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경각심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Korea’s registered population aged over 65 surpassed 10 million as of July this year, constituting approximately one-fifth of Korea’s total population of 51.6 million.
올해 7월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등록 인구는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한국 전체 인구 5,160만 명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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