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립을 봤다. 엄마가 추천해준 영화다.
그 둘이 2학년이 되기전 여름에, 줄리베이커가 사는 동네로 브라이스 로스키가 이사왔다. 브라이스를 처음본 줄리는 브라이스의 예쁜? 두 눈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솔직, 당당하고 거리낌 없는 성격의 줄리는 처음 본 날부터 쭉 브라이스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그리고 줄리는 모르겠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를 부담스러워하기만 한다.
시간이 흘러 둘은 중학생이 되었고 아직도 줄리의 마음은 어렸을때와 같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자신을 당황스럽고 난처하게 만드는 줄리의 행동을 차단하기 위해 브라이스는 관심도 없는 여자애, 셰리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간다. 브라이스는 더 이상 줄리가 자신을 쫓아다니는 것 같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지만 곧 셰리와 끝이 나면서 줄리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스쿨버스가 오는 장소에는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다. 항상 나무에 올라가 마을 광경을 한눈에 담기를 즐기는 줄리는 그 나무를 무지 좋아한다. 하지만 그 땅의 주인이 집을 짓는데에 거슬리기 때문에 나무를 베기를 원했고 줄리는 아침부터 스쿨버스를 기다리며 나무에 올라가 있다가 나무를 베러 온 아저씨들과 마주친다. 줄리는 나무를 베지 말라면서 버스가 도착하고 그 위에 올라 타는 친구들에게 제발 너네도 위로 올라와달라고, 우리가 올라와 있으면 나무를 베지 못한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버스에 타고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라타려 하는 브라이스에게 줄리는 이름을 부르며 제발 도와달라고 하지만 브라이스는 잠시 고민하다 모른척 버스에 탄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줄리는 2주동안 집에서는 울기만하고 학교에가도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다닌다. 그런 줄리를 위해 줄리의 아버지는 그 플라타너스 나무를 그려 줄리에게 선물하고 그 그림을 방에 건 후 줄리는 다시 생기를 찾는다.
줄리는 집에서 암탉 몇마리를 키운다. 언제부터 닭들은 알을 낳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맛있게 요리해먹던 딜걀들이 점점 쌓여가기만 해 동네 이웃들의 제안으로 아줌마들께 달걀을 12개에 60센트로 팔기 시작한다. 달걀을 바구니에 담아 팔다가 줄리는 브라이스네 집에도 달걀을 나눠줘야겠다 생각해 매일매일 브라이스의 집에가 브라이스에게 달걀을 전해준다. 하지만 줄리네 집을 좋게 생각하지 않던 브라이스의 아버지는 더러운 줄리네 마당에서 온 달걀이면 균이 있을거라면서 달걀을 거절하라고 하고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직접말하기가 두렵고 미안해서 매일 달걀을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모두 버린다. 어느날도 마찬가지로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달걀을 전해주러가서 브라이스와 인사도 나누고 달걀도 준 후 기분좋게 집으로 가려하는데 그만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브라이스와 마주쳤고 쓰레기 위에 있는 자신의 달걀들도 발견한다.
이뿐만아니라 브라이스는 도서관에서 자신의 친구가 줄리와 줄리의 가족, 집에 대해서 말도안되는 망언을 나불대자 속으로는 줄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하는 가넷에게 화가나고 어이없어 했으면서 입밖으로 그 말에 동의를 하고 웃어 넘겼고 줄리는 그 상황을 모두 보게된다.
줄리는 브라이스의 작은 부분에 불과한 두눈만 보고 브라이스의 전체가 멋지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던게 자신의 착각이였음을 깨달으면서 브라이스를 멀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항상 성가시고 귀찮게하던 줄리가 사라지자 역효과로 브라이스는 줄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하고 결국 줄리를 좋아하게된다.
브라이스를 아예 만나지 않으려하는 줄리에게 브라이스는 집문을 두드리고 방 창문을 두드리며 어떻게든 만나 이야기를 하려 한다. 하지만 줄리는 브라이스를 절대 만나주지 않는다. 어느날 줄리가 창문을 보자 브라이스는 줄리가 가꾼 줄리의 정원 잔디를 파헤치며 삽으로 땅을 파고 있었다. 깜짝놀란 줄리는 저게 뭐냐면서 아빠에게 묻지만 아빠는 자신이 허락한 일이라는 말만 한다. 어이가 없는 줄리는 브라이스의 행동을 계속 보고 있었고 브라이스는 갑자기 자신이 파놓은 구멍안에 묘목을 넣고 흙을 덮기 시작한다. 나뭇잎모양과 나무줄기의 질감을 보자마자 줄리는 알아차렸다. 그것이 플라타너스 나무 묘목이라는 것을. 브라이스가 줄리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찾은것이다. 줄리는 문을 열고 나가서 함께 흙을 덮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난다.
줄리에 정원에 있는 다 자란 플라타너스 나무가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내가 좋아하는 잔잔하고 예쁜 느낌에 영화여서 재미있었다. 솔직하고 씩씩한 줄리의 애기때 모습도 귀여웠다. 중학생이 되자 조금 더 생각이 성숙해진 줄리와 다르게 애기때와 바뀐게 없이 표현도 못하고 용감하지 않은 브라이스가 답답했고 줄리가 브라이스를 좋아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모르겠었다. 그래도 줄리를 통해 브라이스는 좋은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겼고, 용서를 구하는 법도 배운것 같았다. 뚜렷하게 교훈이 담겨있는 영화는 아닌것같았다. 그냥 귀여운 로맨스영화였다.
플립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브라이스를 좋아하던 줄리와 줄리를 성가셔하던 브라이스의 상황이 반대로 뒤집혔다는 뜻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