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 맨 처음 충격! 받았던 것은 아마 초등 2~3학년쯤였다.
수영장에 가서 핫도그를 먹으려고 돈 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떤 어른이 쑥 제 옆으로 왔다.
그런데 계산 이모(?)님이 '어른이니까 먼저 계산해 주자~ ' 했다.
그때 참 충격이 컸다. 아니 왜 어른이라고 먼저하지? 내가 먼저 왔는데? 이게 무슨 논리지?
그러면서 어른들의 불합리 같은 면에 눈을 뜨고 불만이 생겼던거 같다.
어린왕자에서 맨날 술 먹는 어른 이야기 -'아저씨는 왜 술 먹어요? 부끄러워서. 뭐가 부끄러워요? 술먹는게 부끄러워서' -
이런걸 보면서 뭐 말도 안 되는것을 참 많이 하는구나. 생각하고 성장했다.
불만이 좀 있었지만 마땅히 반발하지 못한채 컸고
성인이 되어 다시 그 '나이' 문화가 싫어졌던 계기는 일을 시작하면서였다. 성인이 되어 영어를 독학하고 가르치면서
내가 생각하는 영어는 단순히 '도구'인지라 인생의 목적을 먼저 깨닫고 그 안에서 사용하기 위해 영어를 익히자.
왜 하는지도 모르면서 남들 한다고 따라하지 말자.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이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따위의 이야기를
항상 먼저하면서 영어를 훈련시켰다. 그런데 좋다고 하는 이도 있었지만 '어린 놈이 뭘 자꾸 인생얘기를 해??' 하는 이들이 있었다.
어린 사람은 인생 얘기를 하면 안되나? 소중한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사는 목적 부터 찾아가자는 이야기를
어린 사람은 하면 안되고 나이 많은 이만 할 수 있나? 육체 나이가 많은게 무슨 권리라도 되나? 나이를 먹었는데도나
자기 분야 일도 잘 못하고, 왜 사는지도 모른다면 그게 진짜 나이를 먹은걸까?
이런 류의 일은 참 많았다. 의견을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뭔가 논리를 제시하면
'어른이 말하면 들어야지! '
어른이 말하면 왜 들어야 하지? 말이 맞아야 듣지. 근거도 말도 안되고, 본인이 행하지도 않으면서 하라고만 하고
말만 하는게 어른인가? 행동하고 들을줄 알아야 어른이지
육체 나이를 본인이 노력해서 먹었나?
인생에 중요한 이틀은
1) 내가 태어난 날과
2) 내가 태어난 이유를 깨달은 날이다 - 마크 트웨인
이란 말도 있다.
1은 육체 나이를 말하고
2가 실제 정신적 나이. 진짜 삶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10살이 이제 조금 넘었다.
나이가 많다고 무슨 그걸로 권리 행세하는 것도 웃기지만
(물론 육체적, 물리적으로 이 힘든 인생을 그냥 버텨온 시간에 대한 기본적 존중은 필요하다 생각한다.)
나이가 많은것으로 미안해 하고 눈치보는 것도 좋지 않다 생각한다.
나이 많은게 본인 잘못인가? 물론, 그런 생각 하는 분들은 '나이' 대비 해놓은 것이 없거나 그런 부분때문에
신경쓰는 것은 안다. 정말 그렇게 잘못 돼었다 생각하면 앞으로 잘 살아가면 되지.
외국인들 모임에서 한국인 대략 50대(?) 분들과 대화를 나눌때 약간 충격이 있었다.
한국말로는 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 그런일 하시는군요 하다가
영어로 말할땐 무슨 존칭 없이 그냥 무조건 You. 하게 되는게..방금 존댓말 하다가 그냥 You 하니까 되게 어색했다.
다른거 다 떼고 그냥 너, 나로 만나는 느낌. 그게 사실 좋은거 같다.
개인적으로 일적으로 되게 인정하는 한 분이 있는데 그 분이
'개인적으로 남자 나이 27살 넘으면 그냥 다 일대일로 붙는거라 생각해요. 나이 숫자 의미 없이'
이런 뉘앙스의 말을 했는데 참 공감이 됐다. 일찍 자기 분야 개척한 분들은 20대에도 이미 훌륭한 생각을 갖지 않나.
호칭 때문에 형 동생 누나 언니, 나이를 체크할수는 있겠는데
사실 요즘 판교나 소위 젊은 기업에서 그냥 다 님으로 소통하려는 시도 하듯. 이런쪽이 나는 좋고, 바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그지 같은 생각인가, 나이가 많은 사람 말을 무조건 듣는다? 웃기네.
말 같은 소리를 해야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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