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바롱을 지칭하는 말은 서로 틀린데 남성 의상은 Barong Tagalog, 여성 의상은 Baro't Saya이라 불린다
필리핀에서 축제나 기념식, 결혼식 같은 경우에 바롱을 입은 남자를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은 서구화된 보편적인 평상복을 주로 입지만 중요한 자리에는 항상 필리핀 전통 상의인 바롱을 즐겨 입는다
바롱 한벌의 제작에는 전통 방식의 경우 3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바롱은 얇고 투명한 천을 사용하여 제작한다 입을 때는 바롱 안에 셔츠를 필히 입고 바깥에 바롱을 입는다. 또 바롱의 하단을 바지 안으로 넣는 것이 아니고 항상 바롱을 바깥으로 내놓고 입는 것은 아마 더운 필리핀의 기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지만 스페인 식민정책의 유산이라는 설도 아주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그것은 스페인 식민통치자들이 그들과 원주민이 입은 옷을 통해서 쉽게 구별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원주민들에겐 바롱을 입을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그리고 투명한 천을 사용하게 한 것은 옷속에 무기를 감추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고 주머니를 못만들 게 한 것은 도둑질을 못하게 하기위한 것이란다.
바롱은 주로 파인애플과 바나나 잎사귀의 실을 뽑아 짠것으로 매우 정교하다
전통 제작 방식으로 만든 위의 바롱 상의 한벌 가격은 5000페소 선
필리핀 원주민 사이에서도 장사를 해서 돈을 벌거나 농사를 크게 짓는등 성공한 중산층이 차츰 생겨 났지만 원주민이라는 이유로 항상 바롱을 입어야 했다
이러한 식민통치에 대한 반발로 이들은 원래의 바롱에는 없었던 전면의 다양한 장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