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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어느덧맛객-어맛
고들빼기 영양
주성분은 이눌린으로 매우 떫고 쓴맛이 난다. 100g당 칼로리 40㎉, 탄수화물9.0g, 단백질3.5g , 섬유소1.5g, 회분 1.1g 지질0.6g, 이다.무기질은 칼륨250㎎, 칼슘101㎎, 인69㎎, 나트륨10㎎, 철 6.6㎎ 등으로 많은 편이다 그밖에 베타카로틴670㎍ 비타민C19㎎ 비타민 B1 0.09㎎ 비타민B2 0.12㎎ 나이아신 0.7㎎등이다.
자료: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
고들빼기는 한약방에서 해열 건위, 화불량,폐렴, 간염 타박상, 종기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산성체질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서양에는 인디언 상추라고 한다.
고들빼기김치
재료: 고들빼기10단
양념: 양파1개, 사과3/4개(큰것), 마늘1과1/2줌, 생강1/3줌, 멸치액젓3/4컵, 새우젓1/2컵, 고춧가루2컵,갈치속젓1/2컵
매실청1컵, 찹쌀풀1과1/2컵
1.준비
서리를 맞고 나온 고들빼기랍니당~
고들빼기는 몇단 담궈가지고는 기나긴 겨울을 보낼수가 없답니당
그래서 결국은 2번을 담그게 되는데
올해는 그 수고로움을 한꺼번에 해결해 버렸답니당~
보통 김치꺼리 10단이면 많은 양인데
고들빼기는 10단이여도 김치담궈 통에 담그면 6리터 작은통에 꽉 찬답니다
고들빼기는 뿌리가 굵고 줄기가 뻣뻣하고 푸른빛이 강하게 나는것이 좋답니당~
2. 손질
음.. 손질이 ... 허리가 뿌러지는줄 알았답니다.
뿌리끝부분, 잔뿌리 잘라내고, 줄기와 뿌리사이의 검은부분도 일일이 칼로 긁어주고
굵은뿌리 반쪼개고...
쉬었다가 또하고.. 하면서 손질을 끝냈답니당~
김치가 언제나 그렇지만 유난히 손질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이번 고들빼기는 뿌리를 손질해보니깐 잔뿌리만 떼어내도 하얀즙이 막 나오더라구요
정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인삼냄새인듯, 도라지냄새인듯 아니 더덕냄새인듯 한 뿌리향
아무튼 고들빼기특유의 쌉싸래한 향을 집안에 가득 내뿜었답니다.
3. 삭히기
고들빼기김치는 다른김치와는 다르게 삭히는 시간을 갖습니다.
고들빼기의 쌉싸래한 맛이 강해서 어느정도 빼주고 김치를 담가야 쓴맛이 중화된답니다.
일단, 고들빼기를 물에 두어번 헹궈 흙물을 제거한후
옅은소금물에 고들빼기를 담고 고들빼기가 들뜨지않게 접시여러개로 눌러준후
그위에 물을 가득담은 김치대야를 얹어 주었다.
이것은 절이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소금1줌정도를 녹여준물에 담가두면 됨다.
심심한 소금물이면 됨다.
뿌리가 너무 튼실해서
또 남편이 잔뿌리를 워낙 좋아해서 손질하고 굵은 뿌리들을 모아
따로 똑같은 방법으로 삭혀두었다.
요것도 김치양념에 버무려 고들빼기김치 한켠에 넣어두고
고들빼기김치를 먹을때마다 소량씩 꺼내 먹슴다^^
또, 고들빼기 김치는 다른김치에 비해 양도 적고 가격도 비싼편이라
이리 알뜰하게 먹어야 함다. 뿌리에 영양도 많아서 1석2조라고 하죠^^
삭힌것은 3일에 한번씩 갈아줍니다.
지금 3일째 되었는데요
누런 빛깔이 나오면서 오이지할때 나는 향이 나요~
삭힌 물을 따라내고 한번 헹궈준후
다시 옅은 소금물에 담가준다.
고들빼기 색이 약간씩 삭힌색이 나왔어요^^
다시 똑갈은 방법으로 눌러 3일을 나눈다.
총 6일이 지난후의 삭힌 고들빼기랍니당
삭힌색이 확연히 다르죠^^
깨끗이 씻어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준다.
잔뿌리들도 깨끗이 씻어 한켠에서 물을 빼준다.
3. 찹쌀풀쑤기
다른김치들은 손질전에 찹쌀풀을 먼저쑤는데요
고들빼기김치는 6일째 되는날 헹구기전에 찹쌀풀을 쑨다.
냄비에 물1컵을 넣고 팔팔 끓인다.
물1/2컵에 찹쌀가루1과1/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후
팔팔 끓고있는 물에 찹쌀물을 살살 부어주면서 거품기로 저어가며 쑨다.
☞이렇게 하면 찹쌀풀을 쑤는 시간이 단축되어 좋아요^^
4. 양념만들기
먼저
사과3/4개, 양파1개, 마늘1과1/2줌, 생강1/2줌, 멸치액젓3/4컵, 새우젓1/2컵을 넣고
핸드믹서기로 간다.
믹서로 간 양념에 찹쌀풀을 붓는다.
고춧가루2컵, 매실청1컵, 갈치속젓1/2컵을 넣고 섞어준다.
5. 버무리기
혹시나 양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양념은 딱 맞았어요..이럴땐, 올래~
잔뿌리까지 양념하니깐 딱 맞았어요^^
삭힌 고들빼기를 담고 양념을 넣고 버무려준다.
6. 담기
이제부터 또 허리아픈 일이 시작됩니당~
5-7줄기씩 타래를 지어 담는다.
6리터자리 통에 가득찼는데요
그럼 공기가 많이 들어가 겨울내내 먹어야 되는데.. 안될듯싶어서
작은통에 다시 나누어 담았어요
그리고 잔뿌리 버무린것도 한켠에 차곡차곡 담았답니다.
7. 보관 및 숙성
비닐봉지로 공기를 차단해주고 집개를 넣고 보관뚜껑을 덮는다.
고들빼기는 기다림의 미덕이 많이 필요해요
5일정도 실온에서 익힙니다.
맛있게 익기만을 기다린당~
익은후 냉장보관하고 또 보름에서 1달정도 냉장숙성시켜
차디차고 쌀쌀한 겨울 어느날
뜨끈한 밥에 턱 얹어
입맛 확 땡겨주는 쌉싸래한 맛과 곰은 향으로 먹습니당~
혹시 처음 고들빼기를 담구고 싶은 분들이 제글을 보고 용기가 날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음.. 처음 도전하시는 분은 3단정도로 해서 여러번 도전해 보세요..
막상 잘 익은 고들빼기 김치 하나 먹으면
그 수고로움도 보람으로 바뀌니깐요^^
어느덧맛객(어맛)의 밥상이 궁금하다면?
제 블로그에 http://blog.daum.net/bluehrp 놀러오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