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20일)
<요한일서 1장> “빛 가운데 행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일1:1-10)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1:1,4)
『요한일서는 사도 요한이 에베소 교회를 비롯한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에게 쓴 편지로서, 그가 이 서신을 기록한 목적은 당시 교회에 침투한 이단 사상을 반박하며 성도들에게 그런 이단 사상을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2:26; 4:1),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며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계명을 따라 서로 사랑해야 함을 가르치는 한편, 성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했습니다(2:1; 4:7-21).
당시 교회에 들어온 이단은 헬라 철학의 일종인 영지주의 사상에 근거한 가현설(Docetism, 假現說)로서, 그들은 모든 물질은 악하며 그러므로 인간의 육체도 악하다고 하는 이원론적 사상에 근거하여 영이신 하나님은 결코 육체를 가질 수 없다는 논리로써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사건인 성육신을 부정했습니다. 즉 그들은 영이신 그리스도가 예수라는 사람이 세례를 받을 때 그에게로 들어가 활동을 하다가 그 인간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하늘로 떠나갔다는 주장을 했던 것으로서, 이처럼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정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피 흘림은 우리 인간들에게 아무런 구속의 효력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사도는 가장 먼저 자신을 비롯한 사도들이 태초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인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을 직접 보았고, 손으로 만지기까지 했음을 증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요한은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구원을 하나님과의 ‘교제’, 즉 사귐의 회복으로 설명하면서, 참된 성도들은 ‘빛이신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사귐이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도 어두움 가운데 거해서는 안 되고 빛 가운데 행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죄를 짓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과 또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인 사랑의 계명에 순종하여 서로 사랑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우리가 빛 가운데 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에게 죄가 전혀 없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천명합니다. 즉 빛 가운데 거한다는 것은 죄를 전혀 짓지 않는 완전한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구원을 받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사람들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기 안에 있는 죄들에 대해 민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자기에게 아무 죄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는 사람이여 진리를 떠난 자로서, 그들의 안에는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생명이 없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교제하는 것을 가장 큰 인생의 목적과 기쁨으로 삼는 사람으로서, 그러기 위해서 항상 빛 가운데 거하기를 소원하며 죄를 멀리 하고자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아직 불완전함 가운데 있기에 자주 넘어지고 죄를 짓지만, 죄를 지었을 때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솔직하게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의 미쁘심과 의로우심을 의지하여 용서함을 받는 믿음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오늘도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과 예수님의 생명을 누리는 성도들이 됩시다.』
● 오늘의 기도 ● “날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함을 받음으로 빛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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