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리 가족에게 기쁜 일이 생겼다. 집에서 기르던 개가 강아지를 아홉 마리나 낳은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어미와 달리 못생겼다. 그래도 로리 가족은 튼튼하게 태어났다는 데 감사했다.
그들은 아홉 마리를 모두 키울 수 없어 신문에 광고를 냈다. 그러나 전화 한 통 걸려 오지 않았다.
이번엔 무료로 나누어 주겠다는 광고를 냈다. 그런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막내가 말했다.
“아빠, 아무 연락도 없는데, 제일 못생긴 이 강아지는 제가 키울래요. 나머지는 한스 삼촌에게 주면 어떨까요?”
아버지는 “왜 하필 제일 못생긴 강아지니?”라고 물었다. 막내가 답했다.
“몰라요. 절망적으로 못생긴 이 강아지한테 왠지 마음이 더 끌려요.”
아버지는 껄껄 웃으며 이런 광로를 냈다.
“절망적으로 못생긴 강아지 아홉 마리를 나누어 드립니다.”
그러자 전화가 쇄도했다.
“저에게 절망적으로 못생긴 강아지 보내 주세요.”
누구나 연약함을 보면 보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모양이었다. 결국 로리 가족은 강아지 아홉 마리를 모두 나누었다.
-못생긴 강아지(‘좋은생각’ 중에서)-
어제는 첫 순교자 스테파노 축일이었고, 오늘은 복음사가 요한 사도 축일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으로부터 특별히 사랑 받았던 제자입니다.
사람들이 불행한 것은 돈이나 재물, 지식이나 명예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 때문아닐까요?
요한은 이렇게 씁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예수님을 사랑했던 요한은 예수님이 하느님의 말씀(요한1,1-18)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요한은 요한복음이라는 아주 독특한 사랑고백서를 남깁니다.
오늘 저는 그의 사랑고백서인 요한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기를 이 새벽 기도해봅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참 훌륭하신 결심입니다.
요한 복음서를 읽으시고 사랑이신 주님을 만나시기를 원하시는 님들에게
무한한 축복 내리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