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영혼은 (에베소서 5:15-21)
얼마 전에 영화를 하나 보았는데요, ‘밤에 우리 영혼은’ 이라는 영화입니다.
젊은 시절 여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나이든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녀 배우였던 제인 폰다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나이가 팔순이 넘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이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어떤 할아버지 집 문을 두드립니다. 할아버지가 문을 열자, “이런말을 하는 것이 오해를 살 수 있지만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잘 수 없어요?” 하고 물어 봅니다.
할아버지가 좀 당황하죠. 이게 무슨 말일까? 할머니가 “제가 잠을 자지 못해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은 아니고요.” 할아버지가 좀 생각해 보겠다고 말합니다. 작은 마을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 뻔하거든요.
여기 혼자 살고 있는 80이 넘은 할머니, 밤에 그 영혼이 너무 외롭고 정처가 없고, 늙어가면서 마음이 불안하여 잠을 못자고 영혼이 방황하고 있는 겁니다.
‘밤에 우리 영혼은’ 이라는 영화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오늘, 요즈음 우리 영혼은 어떨까요? 오늘, 우리 영혼은 편안하신가요? 아니면 우리 영혼도 떠도는 구름처럼 외롭고 정처가 없을까요?
오늘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17절)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무신론자들이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시편 14:1에 어리석은 사람은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17절에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살아라 하는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과 함정이 곳곳에 있지만 불신앙의 늪에 빠지지 말고 신앙의 길로 가야 합니다.
신앙의 기본은 믿음입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학생의 기본은 공부하는 것입니다. 군인의 기본은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필립 얀시의 책 기도에는 암에 걸린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많은 교우들이 병실에 찾아와서 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암은 온 몸으로 퍼져 힘들어졌습니다. 어느날 목사님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목사님, 오늘은 저의 암 치료를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이미 제가 그런 병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게셔요. 그리고 그 병에서 낫기를 원하는 것도 알고 계시고요. 그러니 그 기도는 안하셔도 돼요. 다만 제가 이 병중에도 하나님만 바라보게 기도해 주세요.”
근심되는 일, 걱정되는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내가 내 아버지께로 하늘로 간다고 했을 때, 제자들이 근심을 했습니다.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믿음의길, 신앙의 길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참된 진리는 예수님이십니다. 그 외 석가나 공자는 참된 진리가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진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어떤 믿음 좋은 할머니가 개를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개가 죽었습니다. 자식처럼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너무 슬펐습니다. 개가 천국에 가게 하고 싶었지요.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교회 목사님에게 가서 “목사님, 우리 개가 죽었어요. 개 장례예배 좀 해 주세요.” 부탁했습니다.
목사님이 난감해졌습니다. 어떻게 개 장례예배를 해? 개가 천국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나? 그러다가 “권사님, 개는 장례예배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파 묻으세요.”
그러자 할머니가 “아이고 불쌍한 우리 애기” 하면서 “그러면 길 건너 천주교 신부님에게 부탁해 봐야지. 그리고 개에게 상속하려고 했던 5천만원도 신부님께 드려야겠다.”
그러자 목사님이 “권사님, 잠깐만요, 그 개가 우리 감리교 개인데 어떻게 신부님께 갑니까?, 자 장례 예배하러 갑시다.” 여러분 개 장례식 하려면 저를 부르세요.
이 권사님, 믿음이 조금 이상한데요, 뭐가 이상하죠? 개는 영혼이 없다는 겁니다. 이걸 모르니까 뭔가 이상하지요...
하나님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그때, 우리 영혼은 평화롭습니다.
둘째, 오늘 우리 영혼은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16절)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악한 세상입니다. 5:16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했습니다. 악한 세상이 된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악한 세상 속에서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선하게 살려면 먼저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7장 18-19절에 좋은 나무에 좋은 열매가 열리고 나쁜 나무에 나쁜 열매가 열린다고 했습니다. 선한 사람에게 선한 열매가 열리고 악한 사람에게 악한 열매가 열립니다.
우리의 본성은 죄로 인하여 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 영혼이 거듭나고 선한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살면 선한 사람이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예수 잘 믿으면 선한 사람이 되고 선하게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악한 세상에서 선하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어떤 집에 한밤중에 젊은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손들어! 돈 다 내 놔! 나이 지긋한 주인이 돈을 다 꺼내 강도 앞에 놓았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돈을 챙겨 넣는 강도를 보고 “이 돈 말이야 내가 자네에게 뺏기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냥 주는 것으로 하세.” 강도가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강도가 돈을 챙겨 나가려고 할 때, 주인이 강도를 불러 세웠습니다. “내가 자네에게 줄 선물이 하나 있어” 하면서 책장에서 책 한권을 꺼냈습니다. “우리 집에 귀한 손님이 오면 내가 선물하는 것이지. 자네도 받아.” 강도가 그것을 받아갔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그 주인 요한 웨슬리 목사님이 어느 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인사를 할 때, 한 남자가 “저 혹시 아시겠어요?” “글쎄.” “제가 목사님 집에 갔던 강도입니다. 돈도 주시고 성경을 선물로 주셨지요.
선물로 주신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교회 다닙니다. 저도 오늘 목사님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때 받았던 돈의 갑절입니다.” 악한 세상에서 선하게 사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선하게 살 때, 우리 영혼은 행복해 집니다.
셋째, 오늘 우리는 사랑으로 서로 섬기고 살아야 합니다. (21절)
에베소서 5:21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고 섬기고 살아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말을 들으시는 것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복종’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출처는 밝히기 곤란합니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복종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복종하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복종하게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복종할 수 있었던 까닭은 하나님을 사랑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네가 네 아들 이삭까지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참으로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알았노라..’ 하셨습니다.
남편을 사랑하면 남편에게 복종하고 아내를 사랑하면 아내에게 복종할 수 있습다. 복종의 기초는 사랑입니다.
군목들에게 내려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젊은 군목에게 새로 부임한 사단장이 찾아와서 “목사님! 제가 무슨 도울 일이 있을까요?”
군목이 “사단장님! 저를 돕고 싶다면 주일 예배 때 일찍 오셔서 주보를 좀 나눠주세요.”
다음 주일부터 사단장이 사병에게 친절하게 주보를 나눠주었습니다. 사단장이 교회 와서 주보 나눠준다는 소문이 나자 대대장 연대장 부사관 사병들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연회 감독을 한 신문구 목사님이 군목으로 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복종할 때, 우리 영혼은 행복하게 됩니다.
서로 복종하고 살 때, 우리 영혼은 아름다워지고 행복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