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에 깼다. 시를 퇴고하였다. 새벽부터 무슨 정성인지. 시켜서하는 일이라면 안 했을 거다. 겸손을 들으며 먹고 씻고 나갔다. 시는 사실상 오늘이 종강이었다. 굳은살 제대로 퇴고 도움을 받았다. 유익했다. 두부를 삶아 점심 먹고 운동하며 주전자를 사려고 다녔다. 없었다. 왜일까? 중국산이 안 들어오나? 낼 다시 알아봐야겠다. 별게 다 신경 쓰인다.
https://youtu.be/NWo1l3w69Ng
0603
07시 넘어 깼다. 독거의 굳은 살을 다시 뒤집었다. 쓰고 읽고 쓰고 읽고 그렇게 시를 퇴고하고 10시에 아침을 먹고 또 다시 시조를 퇴고하고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었다. 김치가 맛있어서 한 통을 다 먹었다. 누워 시조를 듣는데 전화가 왔다. 모르는 전화번호였다. 응모했던 청풍이었다. 장원이 아니었다. 퇴고전 작품이라 예상은 했지만 약간 실망이었다. 생각을 바꿔 보니 어쩌면 잘된 일이었다. 재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린왕자를 들으며 다이소에 가서 주전자를 사고 마트 가서 라면을 샀다. 내가 원하는 스턀, 소리나는 주전자가 다이소에 있었다. 세상이 바뀐거다. 다이소 주전자 백대의 값을 상금으로 받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떡집 가서 떡값을 물었다. 떡값이 두배로 올랐다. 몇분 모시고 가서 식사도 해야한다. 몸무게를 재보니 59Kg이다. 전혀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든 듯하다. 며칠 간 많이 먹었는데도 이렇다. 소화기능 저하인가? 쭈글쭈글해지는 게 싫다. 어린 왕자 전문을 두번 들었다. 여우 부분은 여러번 들었다. 시처럼 아름다왔다. 고독과 통하는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