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차승현기자] 매안초등학교(교장 홍현숙)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감사편지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5월은 가정의 달 또는 감사의 달이라고 불릴 만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있어서 우리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되돌아보게 되는 달이다.
이에 매안초 학부모회는 본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중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라는 감사편지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감사편지쓰기 캠페인은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 다 표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학부모회에서 만든 꽃송이와 함께 소중한 분에게 드리는 행사다. 이를 위해 학부모회에서는 꽃송이 포장 공예동아리 활동을 실시했으며 1060송이의 꽃을 포장해 전교생에게 한 송이씩 전달했다.
학급에서는 자율적으로 감사편지쓰기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담임, 교과 전담, 보건실, 급식실과 교무실 등의 특별실에 있는 교사들과 홍현숙 교장까지 편지와 꽃을 직접 만나서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편지를 이렇게 직접 드리게 되니까 예전 선생님이 올해 몇 학년 몇 반을 맡으셨는지도 알게 됐다. 일 년만 함께 한 게 아니라 더 오래 함께 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현숙 교장은 “내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존중과 감사의 마음이 잘 표현된다면 학교에서는 돈독한 친구관계와 사제관계가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예전의 인연을 잊지 않고 이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학부모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