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토로파파입니다.
한동안 카페에 안들렸다가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고 의견이 다르신 분도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을 써 볼까 합니다.
처음은 이번에 새로나온 A8 에 대한 느낌입니다.
사진으로 여러번 보고, 다른나라에서의 평가도 보곤 했는데, (어쨌든 제 개인적인 관심차량이며,) R8 등도있지만, 아우디의 기함이라는 의미에서 A8 은 아우디의 야심작으로 이번에 새로 출시가 되었겠죠. 아직 우리나라에는 판매 전입니다만, 이번에 추석연휴때 런던에 여행을 가서 A8 을 보았읍니다.
런던의 중심가인 Green park 역 건너편에 마침 아우디 전시장이 있더군요. 집사람과 함께 시내구경하다가, 다른데는 몰라도여기는 꼭 보자라고 생각하고는 여느 여행객과 마찬가지 옷차림으로 들어 갔읍니다.
아, 그 전에 한가지 --
런던에는 참 좋은 차가 많더군요. 물론 독일이나 벨기에, 오스트리아 쪽 가면 택시도 벤츠지만, 거의 구형 E-class, 더구나 덜덜덜 디젤이라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런던은 파리와 달리 대형차가 제법 많이 눈에 띄였읍니다. 롤스-스, 벤x리, 파~라 도 꽤 돌아 다니고, 놀라운건 S-class 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었읍니다. S/7/A8 은 대략 7/2/1 정도로 압도적인 물량이 돌아 다니더군요. 특히나 호텔등에는 아마 픽업 차량으로 구입한 것인듯, S 클라스의 독무대였읍니다.쩝. 또한 역시 영국이라 뉴 XJ 가 많은데 가까이서 보니까 아주 멋드러집니다.
다시 돌아 와서
아우디 전시장 문을 여는데 허걱, 문이 안열립니다. 틀림없이 붙어있는 내용은 open 시간인데, 에구 창피해서리, 코너를 돌아가서 다른 문으로 살그머니 들어 갔읍니다. 매장안에 데스크에 2 명, 저쪽 안쪽에 상담하는 2 명,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 한명 --, 역시 아는척 안합니다. ^^,. 제일 앞에 R8V10, 과 그 옆에 S5 가 서 있읍니다. R8 뒤에 드뎌 A8, 한바퀴 정찰 후 A8 구경좀 하겠다고 하는데 씨익 웃으며 끄덕이네요. 밖에서 열심히 구경, 때마침 카메라 고장나서 인증샷은 못찍고, --, 하루 전에 길에 세워 둔 한대를 보긴 했는데, LED light 는 멀리서도 A8 이다 ( 아는 사람만?) 느끼게 하였는데, 의외로 포스가 떨어 집니다. 7 시리즈가 잘 나온 것인지, S는 말할 것도 없고--, 성능이나 이런건 둘째치고 Flagship 은 멀리서도 풍기는 force 가 중요 한데, 오히려 앞모습은 예전 모델보다 떨어지는 듯 합니다 크기는 커져 있지만 먼가--, 가격표를 흘끔 보고,데스크에 이번 모델 가격이 지난 번과 어떠냐라고 물었더니 많이 올랐다네요, 그러냐고 갸우뚱 했더니 하이테크놀로지가많아서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집사람에게 좀 줏어들은 몇가지로 아는 척으로 말 해 주니까 약간 의외라는 듯 좀 더 설명을 해 주더군요 ^^, 그러고 나서 내부를 좀 보고 싶은데 앉아 봐도 되느냐고 하니까 머 기꺼이 (?) 승낙 하네요. 실내를 보았읍니다. 전시차량은 4.2 개솔린 숏바디, 바로 제가 노리는 차네요 ~~, 앞자리에 앉아 봅니다. 그런데 어색합니다. 바로 우측 핸들이기 때문이죠,ㅋㅋ. 왼쪽으로 들어 갔다가, 다시 보는 척 하면서 오른쪽에 앉았읍니다. 실내는 깔끔하다는 느낌, 예전에 우려한 기어봉의 위치는 MMI 를 방해하지는 않겠더군요. 얼마전 글에서 처럼 손을 올려 놓는 받침대 역할로도 가능하고요. 뒷좌석은 숏바디라 별로 크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10분쯤 만지작 거리고 나서 느낀건, 깔끔해 지긴 했지만 기대한 이상은 아니며, 더구나 익스테리어에서 풍기는 Force 는 (계속 제가 강조 하죠 ?) 차가 커졌음에도 S, 7 심지어 XJ 보다 약하다는 주관적 느낌입니다. 거기에다, 게시판에 올라온 가격은-- 상승이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 출시 되면 아우디코리아에서 단단히 마음 안 먹으면 좀 버겁겠다는 생각입니다. 집사람도 별로 감흥이 없는지, --
뒤에 전시된 차에 눈이 갑니다. A4 웨건 ( Avant 죠?) 이 전시 되어 있읍니다. S5 와 더불어 제 눈을 끌었던 모델입니다. 실내가 약간 좁다는 느낌은 있지만 차 예쁩니다. 집사람도 저거는 사고싶다고 하네요 ^^ A6 avant 면 크기도 적당하고 아주 좋겠더군요.
아뭏든 런던에서는 신형 A8 , 길에서 딱 한대 보았읍니다. 전시장에서 1 대, 도합 2 대 네요 ^^, 결론적으로 저는 Flagship 을 구입하려는 이유중 ( 쇼퍼용으로는 제가 잘 모르겠고) 가격이나 몇가지 성능 도 중요하지만, Force 를 풍기는 차를 갖고 싶네요,. 실용성이라면 그 아래 세그먼트 겠죠. 그런 면에서 이번 신 모델은 10 % 부족하지 않나 하는 느낌입니다. 단지 우리나라에는 750 이나 S500 급에서 숏바디가 없다는 점, 디젤은 고려대상에서 제외시켰다는 점에서 그래도 대안은 A8 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 망설여 집니다.
좀 더 기다려서 페이스리프트 될때 기대를 해볼꺼나 하는 아쉬움으로 첫번째 글을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첫댓글 진짜 오랫만에 들리셨네요...안그래도 속으로 잘 계시나 궁금했었는데요...영국 다녀오셨군요...글 잘 읽었습니다...포스가 풍기는 대형차라...음 제 생각은 아마도 롤스로이스 아닐까요??
네, 잘 지내셨죠? 추석때 런던에서 집사람과 조인 했읍니다. ^^,
롤스로이스/마이바흐는 저에겐 넘사벽, ㅋㅋ, 지금은 드림카가 벤틀리네요 ~~ 뉴A8 에 관심이 있는데 ,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했읍니다. 한국에서 돌아다니는 거 많이 보면 어떨지--
안녕하셨어요?.. 여행다녀 오셨나봐요^^...
^^, 추석연휴때 앞,뒤 휴가 내서 다녀 왔읍니다. 여전히 열심이시네요 ~~
초도 300대 가량은 무난하게 잘 소화가 된 모양인데요.. S도.. 한 2년 인가 지나면 풀 모델 체인지라서.. 2년 지나만 많은 프로모션이 붙을 거 같은 느낌이.. ^^ 빨리 나와서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나오자마자 사는 거 보다 좀 기다리고 싶네요, 평가도 참조하면서, 7 은 벌써 엄청난 프로모션이더군요, 그때 7 으로 갔으면 후회 할 뻔~~
매장갔다가 a8 4.2 ,,,s5와 같은 배기량인데 370마력넘는힘이 나는거 보고 놀랬어여~ 60마일까지도 5.1초 경쟁인 750과 s550보다 빠르구요,,, 얼굴만 좀 더 이쁘게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더라구요,,순전 제 취향입니당~ ^^ 좋은여행하셨네요
0-60 이 그리 빠른가요? 지금 350 마력도 모자르다는 느낌은 없는데 단지 210 리밋이 아쉽네요. 750 은 400 마력이 넘던데요 ~~ 뉴 A8 4.2 , 개솔린이 그리 빠르게 나온지는 저도 잘 몰랐읍니다.
파리나 런던..사실 오히려 런던이 더 낡은차가 더 많은데..동네마다 차이가 많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리에 가도 montagnue avenue 같은데 가면 S class 무자게 많고 벤틀리나 마이바흐..다 기사들이 기다리며 대기하는 차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유럽에선 아무래도 mercedes가 훨씬 이미지가 더 좋기 때문에 대형차 시장에선 S-class가 월등히 많이 팔리는걸루 압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7시리즈보다는 S-class가 더 많이 보이던데요..A8의 포스라..좀더 젊은 CEO의 이미지가 아닐까 합니다.^^ 파리 거주했던 사람으로 느낀 점입니다.
아, 그런가요 ^^
11월3~5일 3일간 정식으로 국내 런칭쇼가 있습니다. 국내 가격표는 아우디 정보란에 있어요~ 이번에 가격이 좀 올랐지만 국내에 들어오는 풀옵션은 승부해볼만 하다생각됩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좋아졌고요, LED로 대표되는 익스테리어도 계속 보면 지금 A8과는 확실히 차별화를 인식시킬것 같아요. 내년에 4.2TDI가 들어오면 관심 좀 갖아보려구요. 지금 4.2TDI도 이렇게 좋은데 신형은 모든 부문에서 스펙이 좋아졌더군요. 못뵌지 오래됐는데 함뵈요^^
안녕하세요, 국내런칭쇼 가 봐야겠네요 ( 제 담당딜러 다른곳으로 가서 그런 연락 잘 안해주네요 ㅠ.ㅠ), 가격표는 지난 번에 올려 주신 거 보았읍니다. 역시 클럽짱님은 디젤에 관심이 있으시네요. 언제 주말에 공항 달리기 하면 한번 나가 보겠읍니다. 하드코어는 제가 너무 버거워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