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가산동 byc앞.
현대아울렛 700여 미터 출발지로 한번 패스했던 청라오더가 카대로 들어옵니다.
가산 오거리쪽은 수출의 다리 계단을 건너야 하기때문에 평소엔 안잡는 포인트인데,
콜 몇개 거부하고 1시간 넘게 죽다보니 그냥 수락해버렸습니다.
수출의 다리를 계단으로 부지런히 건너 마리오1관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건너려는 사람은 저밖에 안보이는군요
잠시후 택시 한대가 1차선쪽에서 오더니 횡단보도를 점령해버립니다.
그것도 아주 완벽하게 중간에 떡하니...
설마 보행신호 떨어지면 적당히 앞으로 빼겠거니 생각하고 신호 떨어져서 건너는데 꿈적을 안하네요.
어쩔수 없이 택시 앞으로 빙돌아 앞범퍼쪽으로 건너면서 바쁜 와중에도 짜증이 나서
째려보며 손가락질 좀 하였습니다.
입으로는 혼자 중얼중얼 욕하면서...
그랬드니 머리 허연 노인네기사가 창문을 찍 열더니 뭐라 뭐라 씨부리는군요.
뭐라했는지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아..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폭발해 버렸습니다.
길 건너던거 멈추고 야이 XXX아 눈깔은 어따두고... %@$##$*@#$%# XXX은이야 !!
이 노친네 문을 열고 나오드니 눈 똥그랗게 뜨고 삿대질하며 욕하는군요 ㅎㅎ
어김없이 나이 얘기하면서...
그렇게 서로 욕을 하다가 내가 주먹으로 칠듯이 하니까 차에서 전화기를 꺼내옵니다.
신고할려는 모양이네요 ㅋㅋ
알었어 신고 해 XX놈아 그러면서 폰으로 차 횡단보도 걸치고 있는걸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빵빵대고 난리들입니다.
할수 없이 횡단보도를 마저 건너서 뒤돌아보니 이놈이 도망가버리네요.
후... 택시 타고 쫒아갈려다 말었습니다.
저는 운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보행자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난폭운전을 하거나 좀 매너없이 운전을 해도 다 넘어가는데 보행자를 무시하는 운전은 이젠
참지를 못하겠네요.
오늘 그 인간 사진 다 찍어놨으니 신고할까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한 10시간 이상 켜놓을수 있는 소형 블랙박스 같은걸 아예 목걸이 같은데 걸고
다닐까 생각중입니다.
그렇게 간편하게 목걸이형 같은걸로 찍을수 있는거 아시는분 추천 좀 바랍니다.
아침부터 열폭해서 죄송합니다.
ps 아참, 이글이 택시를 싸잡아서 욕하는건 아니라는걸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배터리형 블랙박스 걸고 다니심 안될까요.
또는 스마트폰 마이크로 칩 장착하시고 카메라 누르신후 동영상 촬영 클릭 하세요.
힘내시고 아자 아자.~*
네 연구 좀 해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카페에 대리기사 경험있는 착한 택시기사분이 계시는데, 그 분은 대리기사카페에 당당히 대리기사의 잘못된 점에 대해 신랄히 비판하시거든요.
이건 분명히 잘못한 행위이니 욕먹어도 쌉니다. 꼭 신고하세요...
잘못된 택시기사들은 싸잡아 욕해야죠. 개니 내가 열받네...
@두바퀴로 네 두바퀴님은 열받지 마시구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택시운전하는거보면 마치 사고내기로 작정한거같아요.깜빡이를 안키고 좌,우회전을 하질안나 손님 내려줄때 비상등을 안키질안나 좌,우회전할때 깜빡이키면 천천히 오다가도 갑자기 급가속을 하질안나 아무튼 난폭운전의 진수를 보여주는듯.그렇게 운전하고 어떻게 개인택시를 타는지 이해가 안된다니까요.
어제 목동교 서울에서 인천방향 상시 정체구간이죠 거기에 요즘 공사로 정체가 부쩍 심한 구간,
우측 합류차선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뒷차가 계속 크락션질, 왜? 룸/빽미러로 뒷 상황을 보니
서울 개인택시인데 우측 서부간선에서 진입한 차량이 끼어들기 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내 차량과 바짝 붙어서 들어오지 말라고 크락션을 계속 울려대던것,
저런 싸가지 보았나 한대 끼어준다고 자신이 크게 손해볼일도 아닐것이고, 그 차량으로 인해 목동쪽으로 진행하려는 차량들도 정체가 되는 상황인데,
그 차량도 열좀 받았는지 내 앞쪽까지와서 방향지시등을 켜길래 바로 양보~~~
운전하다 보면 기본 인성이 안되는 운전자들이 좀 있죠.
저도 같은 고민을 여러번 했어요.
소형 액티브캠을 걸고 다닐까 하고요.
보행신호에 밀고 들어오는
위협적인 차량들을 신고할까 하고요.
특히 심야에 더욱 지랄들 이지요.
심지어 강서구청 큰 사거리 (강서구청~하이웨이 주유소쪽으로 가는 곡선형 우회전 좁은길)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보행할때
딱 봐도 시속60킬로 정도로 밟고 돌진하는 택시에 황천길 갈 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그 택시와 엄청 싸웠어요.
살인 미수자라고 하면서...
여기 택시기사로 들어오시는 공자12님 이글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